공무원연금, 작년 주식투자 4518억 손실..“안정성 높은 대체투자 확대”
공무원연금, 작년 주식투자 4518억 손실..“안정성 높은 대체투자 확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0.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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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사진=이광효 기자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사진=이광효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단)이 지난해 주식 투자로 45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무원연금공단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 보고’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8년 2조6161억원어치의 주식 투자를 했는데 4518억원의 손실을 봤다. 공단은 올해 주식 투자 규모를 2조4614억원으로 줄이고 1531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은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하고 적극투자형 등 신규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주식은 책임투자 및 ETF(Exchange Traded Fund,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펀드 중심의 패시브 투자(코스피 200등 주요 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방식)로 구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대체투자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 등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사모대체펀드, 글로벌 헤지펀드 등 안정성 높은 대체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의 지난해 대체투자와 수익 규모는 각각 1조5154억원, 978억원이다. 올해는 대체투자 규모를 1조7191억원으로 늘리고 841억원의 수익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의 지난해 채권 투자 규모는 3조6518억원으로 1434억원의 수익을 봤다. 올해는 채권 투자 규모를 3조6335억원으로 줄이고 779억원의 수익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은 “국내채권은 이자율이 높고 우량한 채권 중심으로 운용하되 해외는 변동성 축소를 위해 채권 ETF펀드 등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안정적 연금급여 지급을 위해 유동성ㆍ안정성 위주의 건실한 운용을 목표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8월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법’ 적용 대상은 171만2297명이고 공무원연금 생활자는 52만81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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