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글라디스 보스 숄레이 케냐 하원부의장을 접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먼저 “올해 6월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루토 대통령께서 참석하시기로 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케냐는 동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이자 물류 중심지로서 큰 잠재력이 있으며,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교역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냐 정부가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분야에 젊은 케냐 인재들이 많은 만큼 우리나라의 유수 기업들, 특히 청년 기업인 및 스타트업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숄레이 부의장은 이에 “조세행정 등 정부서비스 디지털화, 기술 실무훈련, 녹화(綠化)사업, 새마을운동 전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며 “케냐 의회 차원에서도 차질 없이 협력 계획이 실현되도록 필요한 정책과 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는 등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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