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유아 영어학원 월 평균 비용이 12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의 월 평균 교습비 및 기타경비가 2023년 12월 기준으로 12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중 교습비는 110만9천원, 기타경비는 10만1천원이었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영어학원 졸업 후 유명 초등 영어학원의 예비초1 레벨테스트가 ‘7세 고시’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학령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선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사교육과 아이들의 경쟁은 도리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유아에 대한 과잉학습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과 인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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