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훈수 “김정은은 도발 멈추고 윤석열은 적대적 강경책 바꿔야”
이재명의 훈수 “김정은은 도발 멈추고 윤석열은 적대적 강경책 바꿔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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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현재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도발을 멈추고 윤석열 대통령은 적대적인 대북 강경책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 평화가 곧 경제인데, 우리나라 증시가 연초부터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 사태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온 국민이 민생경제 위기로 고통받는데, 이제 안보 위기까지 겹쳐서 국민들의 삶이 극도로 위축되고 위험해지고 있다.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춰야 한다.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것이고,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될 것이다. 선대들, 북한의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는 경제와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다.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면서 평화의 안전핀을 뽑아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북한에 대한 적대적 강경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긴장을 낮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강대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옆집에서 돌멩이 던진다고 같이 더 큰 돌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낸다 한들 우리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강경하게 대치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싸우지 않아야 한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책무라는 사실을 직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희용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김일성, 김정일은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을 죽거나 다치게 만들고, 핵무기를 앞세워 국제사회를 겁박하며 세계 평화를 위협했으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호시탐탐 무력 도발을 감행하며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남남갈등을 조장해 내부 분란을 만들었다”며 “이런 북한의 행태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칭송하며 그대로 이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당 대표의 심각한 대북 인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피를 흘리며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선조들과 ‘우리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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