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이틀만에 정상화..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 네트워크 장애
행정망 이틀만에 정상화..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 네트워크 장애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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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 17일부터 마비됐던 정부의 행정망이 이틀만에 정상화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원서류 발급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전자정부 서비스인 ‘정부24’의 경우 18일 오전 9시 재개 이후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18일 재개된 이후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 건의 민원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17일 구성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가 18일 오후 3시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현장점검한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점검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17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8일 아침 9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24 서비스를 우선 재개했다. 18일 오후엔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을 재가동했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민원실, 주민센터 등에서 현장점검 했다. 동 시스템에 대해선 19일 역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점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든 서비스가 재개돼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24를 통해 민원을 발급하는 데에 불편함이 전혀 없고, 이틀간의 현장점검 결과 시도 새올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다. 따라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새올인증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의 장애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해당 장비를 교체한 이후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

17일 아침에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접속오류가 발생해 원인 분석을 한 결과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Government Public Key Infrastructure, 정부 공개키 기반 구조)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GPKI인증시스템의 서버 등을 모두 점검ㆍ분석한 결과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18일 새벽에 교체하고 안정화 작업을 한 이후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 되도록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관리해 월요일에는 국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20일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모든 관계기관과 함께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문요원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시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기동 차관은 “장애 발생에 대비해 아이디·패스워드 로그인 방식 전환, 수기 접수 처리,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며 “17일 처리하지 못한 민원에 대해선 신청 날짜를 소급 처리하는 등 국민 피해가 없도록 하고 다른 국민 불편사항에 대해선 적극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이번 장애를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Task Force)를 구성하겠다”며 “분야별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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