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한국에 '또아리'...레깅스 등 프리미엄 요가복 시장 공략 본격화
룰루레몬 한국에 '또아리'...레깅스 등 프리미엄 요가복 시장 공략 본격화
  • 남궁현 선임기자 ndsoft@ndsoft.co.kr
  • 승인 2023.10.17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호주 이은 세 번째 국내 배송 서비스 전개 "한국은 트렌드의 중심지..배송 기간 3영업일→하루로 단축"

 

서울 성수동 룰루레몬 팝업스토어 ‘파인드 유어 웰비잉’
룰루레몬이 선보인 레깅스
윤성은 룰루레몬 한국 지사장(왼쪽부터), 게러스 포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스티브 웡 아시아·태평양 지역 풀필먼트 책임자가 이천시 물류센터 앞에서 포즈를 잡았다. /사진=룰루레몬 제공
윤성은 룰루레몬 한국 지사장(왼쪽부터), 게러스 포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스티브 웡 아시아·태평양 지역 풀필먼트 책임자가 이천시 물류센터 앞에서 포즈를 잡았다. /사진=룰루레몬 제공

캐나다의 프리미엄 요가복업체 룰루레몬이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룰루레몬은 경17일 경기도 이천시에 국내 첫 물류센터를 열고 13일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콩, 호주에 이어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물류를 담당하는 세 번째 국가가 됐다.

개소식에는 윤성은 룰루레몬 한국 지사장, 게러스 포프 아태 지역 부사장, 스티브 웡 아태 지역 풀필먼트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레깅스 한 장 당 10만원에 육박해 ‘요가복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룰루레몬은 이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배송을 직접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권역의 핵심 시장으로 떠오은 한국에 물류센터를 세움으로써 제품 배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전까지 한국 배송은 홍콩지사에서 담당했다. 기존에는 주문 후 3영업일 이후에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지만, 이천 물류센터 개소 후에는 소비자들이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오후에 주문하더라도 이틀 뒤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게 룰루레몬측 설명이다. 교환·반품 과정 시간도 단축된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내 소비자 주문 건이 홍콩 물류센터에서 출고돼 한국까지 배송됐다”며 “이천 물류센터 운영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과 교환·반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탄생한 룰루레몬은 요가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한국 소비자들이 룰루레몬에 관심을 보이고 매출이 커지자 한국에 직접 물류센터를 세워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룰루레몬애슬레티카코리아는 2022년 회계연도(2022년 2월~2023년 1월)에 매출 852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46.6% 불어났다. 영업이익은 80.0%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룰루레몬은 현재 국내에서 총 1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에 이어 9월에는 대구광역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게러스 포프 룰루레몬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한국은 트렌드의 중심지이자, 아·태 지역의 타 시장에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다양한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물류센터 운영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