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감사 시작 첫날부터 '중구난방'
여야, 국정감사 시작 첫날부터 '중구난방'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0.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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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정책 정착”vs“무능·폭주 막겠다”
10일 오후에 촬영한 국회 모습./사진: 이광효 기자
10일 오후에 촬영한 국회 모습./사진: 이광효 기자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됐지만 여야는 첫발부터 '중구난방'으로 말싸움을 벌였다.

사진: 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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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로 민생이 매우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 민생 국감을 표방했지만 국민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에 따른 입씨름만 벌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를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정책을 정착시키는 기회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폭주를 막는 '태클감사'를 다짐했다.

사진: 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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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생국감, 책임국감, 희망국감이라는 3대 기조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정착시키고,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챙기는 국정감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대립과 혼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방탄 국회, 극렬 지지층만을 의식한 상식 밖의 행동과 막말 등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짜증과 혐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라며 “국민들께서도 국정감사에서만큼은 여야 간 정쟁과 기싸움보다는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품격 있는 건설적인 논의를 보고 싶어 하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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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정부의 정책과 예산집행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정감사 본질에 집중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경제와 민생에 있음은 지난 추석 연휴 때 이미 확인했다. 그런 만큼 이번 국정감사에선 정쟁과 묻지마 반대를 단호히 배격하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은 경제와 민생을 알리는 경제 국감이다. 경제와 민생이 비상 상황이다”라며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낙관만 하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 위기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막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1년 5개월 만에 있는 사실상 첫 국감이다. 남 탓, 전 정부 탓은 통하지 않는다”라며 “정부여당이 경제 실패에 대한 책임과 대책은 뒷전이고 남 탓, 전 정부 탓하며 국감 무력화로 일관한다면 국정 위기는 더 커진다. 정부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한 무한 책임으로 국감에 임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정의당 국정감사 상황실 현판식에서 “정의당은 이번 국정감사로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께 드린, ‘우리 사회 지워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약속이 정의당의 본령이자 한국 정치의 이정표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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