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의 홍길동축제가 올해는 '洪길동무 꽃길축제'로 업그레이드된다.
장성군은 8일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황룡강변과 홍길동테마파크 일원에서 매년 5월 열리는 장성군의 대표적인 봄축제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각종 문헌과 학술연구를 통해 실존 인물로 밝혀진 홍길동을 기리고자 장성군이 1999년부터 이어온 홍길동축제에 뿌리를 둔다.
앞서 장성군은 고유한 볼거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지난 2~3월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축제의 새 이름을 공모했다.
축제위원회 의견 수렴과 직원 설문 등을 거쳐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미 장성군은 새로 단장한 축제가 성공하도록 황룡강변 16만5천289㎡(5만평) 부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 등을 파종해 봄꽃정원을 조성했다.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꽃이 만개하면 개막행사, 꽃길 걷기, 한복패션쇼, 현장 노래방 등 행사, 지역 특산품 판매장 '옐로우마켓', 다양한 전시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봄에는 홍길동무 꽃길축제, 가을에는 황룡강 노란꽃잔치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 불리는 황룡강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