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늙어간다, 산업도시 울산도 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나라가 늙어간다, 산업도시 울산도 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 승인 2022.03.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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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노인인구 비중, 올해 14% 돌파

울산시는 24일 시가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 2011년 노인인구 비율이 7%를 초과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21년 노인인구가 13.6%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대수명 증가, 사망인구 증가세 감소, 출생인구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최근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 세대로 편입되고 있어 고령층 증가에 대비한 맞춤형 정책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울산의 노인인구(내국인)는 15만 2,916명으로 전체인구의 13.6%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7%씩 증가하는 고령인구 증가세를 감안할 때, 울산은 올해 ‘고령사회’에 진입은 확실시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면, 울산의 노인인구 비중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전 국민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7.1%였고, 울산(13.6%)은 세종(10.1%)에서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노인인구 비율이 낮았다.

울산의 노인인구 성비는 여자가 82,927명(54.2%) 남자 70,034명(45.8%)로 여자가 더 많았다.

한편, 고령화와 함께 기대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기준 울산시민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2011년 79.6세 보다 3.1세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85.1세)가 남자(80.4세)보다 4.7세 더 높았다.

기대수명이 늘고 고학력 퇴직자가 많아지면서,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실버세대가 늘고 있다. 베이비부머 은퇴가 시작된 2020년 울산의 노인 구직신청 건수는 6,862건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35.8%가 급증한 수치로, 2019년 5,052건 보다 1,810건이나 늘었다. 또한 2020년 울산시 전체 구직신청 건수의 5.4%를 차지했다.

실버세대가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 원 미만’이 61.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희망직종은 ‘경비 및 청소 관련직’이 42.4%로 높게 나타났다.

울산의 주택소유 노인 비율은 2016년 13.8%, 2017년 14.8%, 2018년 15.4%, 2019년 16.7%로 계속 늘고 있다. 노년층의 주택소유비율도 꾸준히 상승세다.

2019년 울산의 주택소유 노인 인구는 58,810명으로 전년대비 5,727명, 10.8%가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 주택소유자는 전년대비 20% 넘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65세~69세 25,249명(42.9%), ‘70~74세’ 16,187명(27.5%), ‘75~79세’ 10,458명(17.8%), ‘80세 이상’ 6,916명(11.8%) 순이었다.

소유한 주택 수는 ‘1채’가 50,529명(85.9%)으로 가장 많았고, ‘2채’ 6,737건(11.5%), ‘3채 이상’ 1,544명(2.6%) 이었다. 노인 주택소유자 1명당 평균 1.12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2020년 기준 울산의 노인가구는 82,543 가구로, 전체 44만 4,087 가구의 18.6%를 차지했다.

가구원 수를 살펴보면, ‘2인 가구’가 38,696가구(46.9%)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 27,387가구(33.2%), ‘3인 이상 가구’ 16,460가구(19.9%) 순이었다. 나이대로 보면, ‘65세~79세’는 2인 가구가 가장 많았으나 ‘80세 이상’은 1인 가구가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다.

주택의 종류는 ‘아파트’가 37,991가구(46.0%), ‘단독주택’ 34,972가구(42.4%), ‘다세대 주택’ 4,377가구(5.3%) 순이었다.

‘1인 가구’ 중에서는 ‘단독주택’이 13,204가구(48.2%)로 가장 많았다.

한편, 울산 노인 2명 중 1명만 공적연금 수령하고 있으며 1인당 연간 평균 수령액은 5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노인수당을 제외한 공적연금 수령 인구는 2020년 기준 75,950명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49.7%였다.

이 중 ‘국민연금’ 수령자가 72,505명(95.5%)으로 가장 많고 ‘공무원연금’ 2,973명(3.9%), ‘사학연금’ 472명(0.6%) 순이었다.

노인 한 명당 국민연금 연간 평균 연금수령액은 585만 1천 원이었고, 가장 많은 연금을 수령하는 연령대는 ‘65~69세’로 한 명당 731만 1천 원을 받고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시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