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군 전역자들이 전역 후 찾아가지 않은 ‘나라사랑 e머니’가 현재까지 약 3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 국회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 재선, 사진)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으로 군 전역자들이 전역 후 찾아가지 않은 ‘나라사랑 e머니’는 현재까지 약 33억원, 찾아가지 않은 인원은 약 168만명이다.
‘나라사랑 e머니’는 지난 2007년 입대자부터 도입된 나라사랑카드 계좌로부터 충전해서 나라사랑포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2007년부터 장병들의 사이버지식정보방 PC(personal Computer, 개인이 사용하는 소형 컴퓨터) 사용료 결제와 복무 중 학점 취득을 위한 대학 수강료 결제 등을 위해 주로 사용됐다. 2018년부터는 장병 자기개발 지원비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사이버지식정보방은 2017년부터 무료화됐다.
장병들이 ‘나라사랑 e머니’를 현금으로 환불받기 위해선 나라사랑포털에서 나라사랑 e머니를 조회해 본인의 계좌로 보내면 된다. 최근 4년간 약 34만명이 277억원을 환불받았다.
나라사랑 e머니를 사용하던 현역병이 전역할 때가 되면 더 이상 나라사랑포털을 이용할 이유가 없어 남은 e머니를 환급받지 않고 전역하는 경우가 많다.
성일종 의원은 “전역하면 자동으로 본인의 계좌로 환불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기’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전역자들에게 숨어 있는 돈을 되돌려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g
#성일종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