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광시대 열린다...'억만장자' 브랜슨 첫 우주여행 성공
우주관광시대 열린다...'억만장자' 브랜슨 첫 우주여행 성공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1.07.1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시간 비행, 4분 극미중력 체험...9일후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도 도전
우주 비행기 유니티에 탑승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 갤럭틱/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

'VSS 유니티'는 5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

오는 18일 71살 생일을 맞이하는 브랜슨은 탑승에 앞서 우주 비행사 일지에 이름을 서명하고 영국 첩보원 영화 캐릭터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듯 "더블오 원, 스릴 면허(Astronaut Double-oh one. License to thrill)"라고 썼다.

'이브'가 동체 아래에 '유니티'를 매달고 8.5마일(13.6㎞) 상공에 도달하자 '유니티'는 '이브'에서 분리돼 우주의 가장자리를 향해 날아올랐다.

브랜슨은 고도 55마일(88.5㎞)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브랜슨은 이날 직접 우주 비행선에 탑승함으로써 억만장자들이 벌이는 '스타워즈 삼파전'에서 첫 등판의 이정표를 세웠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남동생 마크와 82세 여성 월리 펑크 등과 함께 직접 우주 관광 체험에 나선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시민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브랜슨은 출발 전 트위터에 머스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고 "우주로 가기에 아름다운 날"이라며 첫 비행의 설렘을 전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