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鳥島) 닻배노래와 진도북놀이로 신명의 한판 선사
조도(鳥島) 닻배노래와 진도북놀이로 신명의 한판 선사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0.12.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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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립남도국악원 금요국악공감, 남도예술시리즈Ⅲ로 한해 마무리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2월 18일(금) 저녁 7시에 마지막 금요국악공감 마무리한다. 12월 남도예술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데 금요국악공감 유종의 미를 거둘 작품으로 조도닻배노래과 진도북놀이 보존회를 초청해 신명의 한판을 선보인다.

엉차/엉차 저라 저아라 노를 저라
노를 힘차게 어서 저어서
조기 가득 실고 항구 포구로 돈 실러 가자

200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조도 닻배노래는 조기잡이 닻배에서 불리는 어로요로, 닻배라는 이름은 닻을 많이 싣고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같은 해 12월 27일 닻배노래 부분에 보유자로 지정된 고 김연호씨는 조도면 여미리에서 태어나 15세 무렵에 닻배 선원으로 경험이 있고 닻배어로작업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었으며 목구성이 좋아 앞소리를 도맡았다고 한다, 현재는 그의 아들 김도선이 보존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오늘 공연에서 선주 김도선을 중심으로, 그물 짜는 노래인 술비소리부터 조기만선 풍장소리, 고향에 돌아와 잔치를 벌이는 과정까지 선 볼일 예정이다.

금요국악공감 남도예술시리즈Ⅲ
금요국악공감 남도예술시리즈Ⅲ

나비 춤사위와 구름 위를 걷는 듯 한 발놀림...양손에 북채를 쥐고 하늘을 날다

다음 진도북놀이는 북을 어깨에 메고 허리에 고정한 후 양손에 채를 쥐고 북을 치며 춤을 추는 유일한 양북놀이(양북춤)이다. 1987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면서 장성천류, 박관용류, 양태옥류 등 3가지 유파로 전승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세 가지 북놀이가 모두 무대에 오른다.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춤사위가 일품인 진도북놀이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재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공연 전 발열 체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30명을 모집한다.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관람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6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공연 관람에 참여한 관객들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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