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웅(53) 중장이 육군 수도군단장에 취임했다.
8일 경기 안양시 소재 수도군단에서 지상작전사경관(안준석 대장) 주관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군단장은 "수도권 서부지역의 민·관·군·경 통합방위 체계를 기반으로 최상위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정이 충만한 부대 기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육사 45기인 이 군단장은 1989년 임관한 뒤 53사단 127연대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참모부장, 동원전력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 초청 인사 없이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대장)과 군단 장병, 예하 부대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도군단은 경기 서남부와 인천광역시 등의 작전지역을 담당하며, 바다·강 경계작전, 정부 과천청사와 인천국제공항 등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에 대한 방호작전, 50만여 명의 예비군에 대한 자원관리 및 교육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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