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환경부 주관 ‘2021년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의 신규사업지로 아산면 반암리(아산초등학교 일원)에 위치한 병바위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국비를 포함한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병바위와 인천강 하구습지를 연결하는 탐방로 6㎞, 지질테마 학습장, 친환경 주차장, 화장실, 안내·편의시설 등을 만들 예정으로 이 사업은 2022년 완료된다.
이를 통해 생태와 지질자원 교육·체험공간과 함께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고, 병바위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이색적인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강 기수역을 비롯해 선운산과 운곡습지를 연결하는 생태관광 인프라 연계점을 마련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강 병바위(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산126-3번지)는 2017년 9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고, 현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있는 고창군의 지질명소다.
지질암석 풍화작용의 대표적 특징인 ‘타포니’와 ‘인천강 하구습지’와 연결되는 주친천의 생태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독립적 암괴 ‘소반바위’와 기암괴석 지질구조를 가진 ‘전좌바위’ 등도 살펴볼 수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지질과 생태의 경관을 바탕으로 하는 이색적인 탐방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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