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제2차관 강도태 
초대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제2차관 강도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9.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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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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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청'(廳)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정은경 현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며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그간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아 왔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도입된 보건의료 분야의 첫 전담 차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의 핵심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은 고용노동부 최초로 여성 기조실장에 오른 정책통으로 업무 역량과 조정ㆍ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배우자 출산휴가제·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등의 여성·청년 업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왔다”며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성가족부의 중요 현안을 해결하고,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 보호·육성 등의 핵심정책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보건의료 행정 전문가다. 그간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대한민국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및 질병관리·예방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인사는 9월 12일 보건복지부 조직이 개편되고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출범함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선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직제 제·개정(안)이 확정돼 새로운 보건의료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조직과 역할이 대폭 강화된 만큼, 정부는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극복,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막중한 소명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이행해 나갈 것이다. 함께 이뤄진 여성가족부 차관 인사는 여러 현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여성가족부의 정책·협업 역량을 강화해 성과를 내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은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며 “질본이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신뢰를 바탕으로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함으로써 감염병 바이러스와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지역의 감염병 대응체계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의미도 자못 크다.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 보듯이 보건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것이다.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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