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총격으로 이슬람교도 49명을 살해한 범인들이 자신을 범행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15일 용의자 3명의 신병을 확보했고, 이들의 차량에서 사제 폭발물 2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명인 호주 출신 20대 남성 브렌턴 태런트는 범행 직전 온라인에 자신을 평범한 백인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우리의 땅이 이민자들의 땅이 될 수 없다"라는 반이민 성명서를 올렸다.
또, 2011년 노르웨이에서 반 이민 테러로 77명을 살해한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2011년 노르웨이에서 반 이민 테러로 77명을 살해한 브레이비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웃기는 건 원래 태평양 원주민의 땅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19세기말이후 백인 이민자들이 무력으로 강탈해 점령한 땅이라는 사실이다.
체포된 범인들은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총격 현장을 마치 서바이벌게임의 한 장면처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총격범은 비디오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를 보면서 킬러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다.
범행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는 신속히 해당 동영상과 관련 계정을 일제히 삭제했다.
하지만 얼마 후 총격 동영상 복사본이 재등장했으며, 페이스북 등은 동영상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체포된 총격 용의자 중 한 명은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로 17분 분량의 라이브 총격 영상을 촬영했다.
페이스북 호주·뉴질랜드 지역 정책담당 미아 갈릭 국장은 "뉴질랜드 경찰이 라이브 스트리밍이 진행된 직후 영상에 대해 알려왔고 즉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용의자 계정 및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서 발생한 충격 테러로 이슬람교도 49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페이스북 호주·뉴질랜드 지역 정책담당 미아 갈릭 국장은 "뉴질랜드 경찰이 라이브 스트리밍이 진행된 직후 영상에 대해 알려왔고 즉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용의자 계정 및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서 발생한 충격 테러로 이슬람교도 49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40여 명이 부상당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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