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사업' 공모에 단양군이 선정돼 남한강 수변에 자전거도로를 추가 조성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총 8억원(특별교부세 2억원·군비 6억원)을 투입해 추가로 자전거도로(640m)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다음 달 첫 삽을 뜬 뒤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조성되면 2017년 개통한 가곡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1.3㎞(덕천터널~가곡면사무소), 2019년 사평리에 조성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1.6㎞(가곡면사무소~가대교)와 연결된다.
그 결과 총연장 3.6㎞의 수변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는 것이다.
단양군은 남한강 수변 경관길과 고운골 생태공원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강 갈대숲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전망데크(2곳) 등을 만들어 자전거 관광객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단양군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유지 관리 매뉴얼 작성, 자전거 지도 등을 제작할 방침이다.
단양군은 군내 15㎞ 구간을 연중 5회 이상 점검하는 등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양군 관계자는 "수려한 남한강변의 경관 자원과 갈대숲을 활용한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으로 단양이 자전거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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