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오는 19일부터 개학 전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시에서 직영하는 모든 유료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자가 격리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는 돌봄 가족들에게 야외활동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시설은 도계유리나라&피노키오 나라, 동굴신비관, 환선굴, 대금굴, 해양레일바이크, 해신당공원, 해상케이블카, 이사부사자공원 등이다.
하지만 민간이 위탁해 운영하는 관광시설은 제외된다.
대금굴과 환선굴, 해양레일바이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방문객이 급격히 줄었으나 최근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이 서서히 몰려들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동반 가족에 대해 직영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며 “청정한 공기와 수려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삼척지역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