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북한, 천안함 피격 내부결속과 군 사기 진작에 적극 이용”
태영호 “북한, 천안함 피격 내부결속과 군 사기 진작에 적극 이용”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3.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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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인 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인 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15일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강남구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이 천안함 피격사건을 내부 결속과 군 사기 진작에 적극 이용했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는 27일 국회에서 개최된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2010년 바로 오늘 저는 북한에서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었으며 북한 외무성 유럽국부문단 위원장이었다”며 “당시 북한은 천안함 사건 이후 매번 강연 자료들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서 ‘북한이 남한 해군과 이제는 한번 맞붙어서 이겨볼 자신이 있다’라고 북한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을 내부결속을 다지고, 북한군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10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이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대한민국에 내려와서 보니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이를 부인하는 한 축이 있다는 것은 정말 저로서는 우려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며 “안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는 정신적 무장이라고 생각한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하는 평화만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진정한 평화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 미래통합당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흔들리는 안보, 거꾸로 가는 대북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저 또한 모든 것을 걸고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은 지금까지 1ㆍ21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부터 가장 최근 DMZ 사건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암살 시도로부터 지하당 조직에 이르기까지 틈만 나면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를 흔들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적화통일의 목적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이러한 북한 정권의 목적과 방식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잘못된 경제 정책은 필요한 중병이라면 안보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근거 없는 평화론과 상대를 꿰뚫지 못하는 대북정책은 반드시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 희생자 추모와 관련된 ‘서해수호의 날’이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가 안보의 가장 상징적 사건인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 한 번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제 총선을 앞둔 올해에야 처음 참석을 한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추모 행사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취약해진 국가 안보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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