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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이 아시아계 시민이 주문한 음료의 용기에 '째진 눈'을 그려 넣었다가 1만2천유로(약 1천600만원)를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1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아일랜드 직장관계위원회(WRC)는 스타벅스의 더블린 탈라지구 매장에 태국계 아일랜드인인 수차바데 폴리 씨에게 이같이 손해 배상하라고 결정했다.태국계 이민자인 폴리는 지난 12일 스타벅스 매장에서 녹차라테를 주문한 뒤 음료가 나오자 종이컵에 째진 눈이 그려진 것을 발견했다.주문 시 매장 직원에게 자신의 이름의 약칭을 알려줬지만 나온 음료에는 알려준 이름 대신에 통상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이는 '째진 눈'이 그려져 있었다.그는 차별금지기구인 WRC에 진정을 내고 당시 모욕감과 불쾌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태국 출생인 그는 부모와 함께 유년 시절 아일랜드로 건너와 국적을 취득했다고 한다.WRC는 진정인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것이 그의 인종과 관계됐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19세기 풍자만화처럼 공격적이고 상상력도 빈곤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해당 매장 직원이 모욕감이나 불쾌함을 주려 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CCTV 영상을 봐도 분위기는 호의적이었다고 해명했다.스타벅스 측은 WRC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우리는 어떤 차별에 대해서도 불관용의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통 | 전선화 기자 | 2021-01-20 12:54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을 둘러싼 펜스와 철조망@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취임식이 거행될 워싱턴DC는 극도로 강화된 보안 속에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를 떠나 워싱턴DC에 도착해 취임 태세에 들어갔다.바이든 당선인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워싱턴DC 중심구역 내셔널몰에 있는 리플렉팅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로 취임식과 관련한 첫 행사에 나섰다.삼엄한 경계 속에 내셔널몰 일대는 폐쇄됐고 취임식장이 마련된 연방 의사당과 인근 주요 도로도 통행이 차단됐다.CNN방송에 따르면 워싱턴DC에는 미국 전역에서 모인 약 2만5천 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 이런 규모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약 2배 반가량 많은 수치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를 연결하는 여러 교량이 폐쇄됐고, 이들 다리가 위치한 포토맥 강과 아나코스티아 강 주변은 봉쇄됐다.경호 당국은 워싱턴DC 중심부에 그린존과 레드존을 각각 지정한 상태다. 레드존에는 특별 허가를 받은 차량만 진입할 수 있고, 그린존에는 해당 지역과 관련성이 확인된 차량, 주민, 사업자만 들어갈 수 있다.의사당 주변 그린존에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날이 달린 '레이저 와이어' 펜스가 설치됐다.주 방위군은 수 마일에 이르는 철조망을 체인으로 연결해 울타리를 만들었고 콘크리트 장벽도 쌓았다.블룸버그통신은 "지금 워싱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중심지라기보다 군사 기지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전했다.러시아 영문보도채널 러시아투데이는 의사당 주변 그린존에 대해 "미국의 이라크 침공 후 바그다드에 조성된 그린존을 연상시킨다"며 "아마도 취임식 날에는 '미니 바그다드'의 미국 버전이 될 것"이라고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고 APTN이 보도했다.미 연방 의사당 주변 철책 위에 설치된 '레이저 와이어' [AP=연합뉴스] 워싱턴DC 주민들도 긴장감 속에 취임식 행사 준비를 지켜보고 있다.지역 주민 딜런은 "주 방위군이 시내의 거의 모든 지역을 폐쇄한 것 같다"고 전했다.요크라는 시민은 "이 도시 주변에 이렇게 많은 군대와 경찰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이해하지만 매우 기이하게 느껴진다"며 "거의 디스토피아적"이라고 반응했다.로이터통신은 통상 미 대통령 취임식 때는 성대한 파티가 열리지만 지금 워싱턴DC는 "군인들이 있는 유령도시"라며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치고 2만5천 명의 주 방위군으로 둘러싸인 '무장 요새'라고 전했다.또한 워싱턴DC에 며칠 동안 축하 분위기가 분출했던 이전의 취임식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부연했다.로이터는 주 방위군과 함께 경찰 등 보안 요원들이 시내 곳곳에 배치됐다면서 이는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폭동으로 촉발된 "전례 없는 작전"이라고 전했다.또 이번 취임식을 앞두고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보안상 제약으로 인해 워싱턴DC에 방문객이 거의 없다고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일반인 참석을 제한하는 대신 내셔널몰에 '깃발의 들판'을 조성해 19만1천500개의 성조기와 미국 50개 주 및 자치령의 깃발을 장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미국 전역의 국민을 대표하는 의미를 지닌다.로이터는 "대통령 취임식은 일반적으로 보안 수준이 높은 행사"라면서도 "하지만 올해의 경계 조치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더힐도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은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취임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워싱턴DC는 이번 주 내내 초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전했다.

통일경제TV | 전선화 기자 | 2021-01-20 12:46

중국 경제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이는 2%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과 부합한다.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각각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한 바 있다.중국의 GDP는 2.3% 증가한 101조5천985억위안(약 1경7천287조원)으로 100조위안을 돌파했다. 2019년 GDP는 99조865억위안이었다.지난해 4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6.5%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6.1%를 웃돌았다.중국은 2019년 경제성장률이 6.1%로 29년만에 최저를 기록한데 이어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성장률이 4%포인트가량 더 내려갔다.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4년만에 최저치다.중국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하지만 초강력 방역 조치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덕분에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경제를 정상화할 수 있었다.중국은 국내 수요 강세와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다른 나라의 많은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사이 중국은 의료용품을 포함한 각종 제품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중국은 세계 경제 대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성공한 반면 미국 경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어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GDP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갈수록 빨라졌다.분기 경제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1분기에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악인 -6.8%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다 2분기와 3분기 각각 3.2%, 4.9%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는 6.5%로 브이(V)자 곡선을 확실하게 그렸다.올해 중국의 경제 전망도 밝다. 기저효과까지 겹쳐 8%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한 바 있다.다만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과 동북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일일 확진자 수가 10개월만에 최고로 높아진 것이 소비와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내년 8.4% 성장했다가 2022년에는 성장률이 5.5%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1-18 12:5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사진) 의장은 14일(현지시간) "금리를 올릴 때가 오면 틀림없이 그렇게 하겠지만, 그 시기가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모교인 프린스턴대 주최로 열린 온라인 대화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유지 의사를 확인했다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이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목격되기 전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을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통상 물가 상승의 사전 경고 신호로 여겨지는 실업률 하락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금리를 올릴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금리 억제와 유동성 공급을 위한 연준의 자산 매입도 당분간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파월 의장은 밝혔다. 현재 연준은 매달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매입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자산매입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출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또다른 교훈은 너무 빨리 출구를 모색하지 않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언급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긴축발작' 재발을 우려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완화적 정책을 축소할 때가 되면) 온 세상이 알게 할 것"이라면서 "자산 매입의 점진적 축소 시작을 고려하기 한참 전에 대중과 매우 분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금융시장에서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빠른 상승을 근거로 연준이 예정보다 빨리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최소 4명의 연은 총재가 이르면 올해 안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런 전망에 점점 힘이 실리는 분위기였다.그러나 파월 의장뿐만 아니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이날 현 수준의 자산 매입이 상당 기간 적절할 것"이라며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1-01-15 13:35

LG디스플레이 '휘어지고 소리 나는 올레드' CES서 공개@LGD LG디스플레이[034220]가 11일 개막한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자사 전시장을 공개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선보였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마련된 CES 2021 전시장을 언론에 공개했다.올해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Display, now the real world comes to you)라는 테마로 CES 2021에 참가한 LG디스플레이는 홈시어터 존과 게임 존 등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비대면 환경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전시했다.'홈시어터 존'에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질을 자랑하는 88인치 8K CSO(Cinematic Sound OLED) 제품이 전시됐다. 스피커 없이 올레드 패널 자체가 진동해 화면이 직접 소리를 내는 이 제품은 집 안에서도 영화관 같은 시청환경을 제공한다.'게임 존'에서는 스스로 소리를 내고 휘어지는 48인치 벤더블(Bendable) OLED TV가 전시됐고, 지하철 객실 유리창이나 일식당 테이블, 스마트 베드 등에 투명 OLED 기술이 적용된 사례도 선보였다.아울러 고효율 유기물 재료를 적용하고 발광 레이어를 추가해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도 공개했다. 이 패널은 올해 출시되는 최상위급 모델에 우선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언론사를 초청해 OLED TV와 미니 LED TV를 여러 환경에서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며 OLED 패널의 강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어두운 숲속에 희미한 횃불 빛이 나오는 영화 장면을 재생하고 OLED TV가 3천300만개(8K 기준) 픽셀을 개별로 조절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 방식으로 명암비를 우수하게 표현하지만, 백라이트를 구역별로 제어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방식의 미니 LED TV는 주변으로 빛이 번지거나 완전한 검정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두 TV를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고 OLED TV에서는 미니 LED TV와 달리 느린 화면으로 볼 때 화면에 깜빡임이 생기는 플리커 현상(flicker)이 없다는 점, 인체에 유해한 블루라이트가 적어 눈 건강에도 더 우수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흔히 '미니 LED'라고 부르지만, 미니 LED가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진 않는다"며 "결국 LCD TV에서 백라이트를 조금 개선한 기술이기 때문에 LCD의 한계를 그대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마이크로 LED는 OLED처럼 자발광 기술로, OLED와 동등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겠지만 가격대를 가져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높은 화질과 가격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은 OLED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OLED의 '번인'(burn in·화면 잔상) 우려에 대해서는 "잔상 문제가 심각했다면 사업을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가 메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고, 이는 OLED 잔상이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패널 양산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88·77·65·55·48인치 외에 올해부터 83인치, 42인치 OLED TV 패널을 신규 양산하고, 향후 20∼30인치대 중형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게이밍·모빌리티·개인용 디스플레이 등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2013년 첫해 출하량이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패널은 지난해 450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700∼80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21-01-11 15:43

  @연합뉴스 새해 벽두부터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하며 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인 3만3천달러(약 3천580만원)를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비트코인의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에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한 해동안 세 배로 뛰었다.미 달러화 가치가 약화하는 가운데에서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투자 자문회사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디지털 화폐가 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200만~1400만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올해부터 가상자산 거래 기능을 도입한다는 소식 등 호재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특히 최근 뉴욕 자산운용사 반에크어소시에이츠(반에크)의 비트코인 가격 연동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 추진 소식이 불을 지폈다. 반에크는 이전에도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었다. 그러나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분위기라 최초의 비트코인 EFT 상품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CNN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 몇 년 더 금리를 거의 제로(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새로운 팬을 확보할것으로 보인"고 지적했다.그러나 비트코인은 2017년에도 2만달러를 상회하며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2019년 초에는 3천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바 있다.가상화폐 업체 NEM의 거래 책임자 니컬러스 펠러캐노스는 통상 어떤 자산의 가격이 장기간에 걸쳐 이처럼 급등하면 조심스러워진다면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밸런타인데이 무렵 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금융 | 전선화 기자 | 2021-01-03 15:35

손흥민(29)이 '토트넘 100호 골'로 2021년 새해 축포를 쐈다.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논스톱 발리 골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이 이 팀 유니폼을 입고 253경기 만에 달성한 100번째 골이다.손흥민은 이날 새해 첫 경기서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하고 후반 5분에는 알데르베이럴트의 쐐기 골 도움까지 올렸다.SNS에는 대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찬사가 쏟아졌다. 축구 매체 B/R 풋볼은 손흥민이 '손날두'라는 이름과 등번호 '100'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앞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한 터키 기자의 트윗을 인용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스포츠 | 전선화 기자 | 2021-01-03 14:39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을 개발하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여행하러 다른 나라에 입국하거나 영화관·콘서트장·경기장 등에 갈 때 접종 사실을 입증해 보여줄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를 만들려는 것이다.CNN은 "개인들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또는 시스템 개발에 몇몇 기업과 정보 그룹이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와 세계경제포럼(WEF)은 이런 용도로 활용될 '코먼패스' 앱을 개발하기 위한 '코먼 트러스트 네트워크' 계획을 추진 중이다.코먼패스 앱을 이용하면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물론 병원·의료 전문가들이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 같은 의료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다.이렇게 하면 민감한 개인정보 등은 노출하지 않은 채 보건 당국에 증빙 자료로 제시할 수 있는 의료 증명서나 통행증이 QR 코드 형태로 발급된다.이 앱은 또 여행 일정을 입력하면 출발지와 도착지에 따라 요구되는 보건 통행증 요구사항 목록도 보여준다.이들은 캐세이퍼시픽·제트블루·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유나이티드항공·버진애틀랜틱 등 항공사, 미국과 네덜란드령 아루바 섬의 수백개 의료법인과 협업해 개발 작업을 벌이고 있다.코먼스 프로젝트의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 토머스 크램튼은 "국경을 넘을 때마다 검사를 받을 수는 있지만 국경을 넘을 때마다 백신을 맞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크램튼 책임자는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요구되는 황열병 백신 접종 증명서인 '옐로 페이퍼'에 빗대 이 증명서를 '디지털 옐로 페이퍼'라고 불렀다.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IBM은 '디지털 헬스 패스'라고 불리는 자체 앱을 개발했다. 기업이나 콘서트장·회의장·경기장 등은 입장을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 즉 발열 검사나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기록 등을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CNN은 앞으로 앱 개발자들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나 백신마다 제각각인 효능 같은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도 가장 긴급한 도전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접촉자 추적 앱이 일관성 없이 시행됐던 일을 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미국에서는 연방정부의 통일된 지침이 없다 보니 주마다 독자적으로 이를 도입하면서 땜질 처방식으로 시행됐다.비영리기구 '리눅스 파운데이션 공중보건'은 코먼패스 및 전 세계의 많은 기관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모인 '코로나19 증명서 계획'(Covid-19 Credentials Initiative)과 파트너십을 맺고 좀 더 조직화된 대응을 준비 중이다.리눅스 파운데이션의 브라이언 벨렌도프 사무국장은 이 작업이 성공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백신 증명서를 보관하고 다니다 다른 나라로 가는 항공기에 타거나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콘서트장에 입장할 때 이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벨렌도프 사무국장은 "그것(백신 증명서)은 이메일이나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서로 정보 교환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 | 전선화 기자 | 2020-12-28 11:24

  정부가 영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어제 오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터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발(發)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실시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검사를 한다"며 "또한 영국발 확진자를 발견하는 경우 모두 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모델링 기법에 따라 전파력이 평균 약 57% 혹은 70% 정도로 나타난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국내에 들어오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다.최근 2개월 동안 영국발 입국자 중 15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4명이다.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부분과 인도, 홍콩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다만 영국 직항 항공편이 아니라 다른 나라를 경유해 입국하는 경우에는 영국 체류 사실을 확인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윤 방역총괄반장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현실적으로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유럽연합(EU)에서 영국에서 출발하는 사람에 대해 엄격한 조처를 하고 있는 만큼 인접 국가를 통해 걸러지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렇지 않고 영국에서 중동이나 아시아 국가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면 14일간 격리 조치하기 때문에 방역망 내에서 통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검역 단계에서부터 영국에서 들어 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12-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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