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아시아계 손님 컵에 '째진 눈' 그렸다가 손해 배상
스타벅스, 아시아계 손님 컵에 '째진 눈' 그렸다가 손해 배상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1.01.20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일랜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이 아시아계 시민이 주문한 음료의 용기에 '째진 눈'을 그려 넣었다가 1만2천유로(약 1천600만원)를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아일랜드 직장관계위원회(WRC)는 스타벅스의 더블린 탈라지구 매장에 태국계 아일랜드인인 수차바데 폴리 씨에게 이같이 손해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태국계 이민자인 폴리는 지난 12일 스타벅스 매장에서 녹차라테를 주문한 뒤 음료가 나오자 종이컵에 째진 눈이 그려진 것을 발견했다.

주문 시 매장 직원에게 자신의 이름의 약칭을 알려줬지만 나온 음료에는 알려준 이름 대신에 통상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이는 '째진 눈'이 그려져 있었다.

그는 차별금지기구인 WRC에 진정을 내고 당시 모욕감과 불쾌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태국 출생인 그는 부모와 함께 유년 시절 아일랜드로 건너와 국적을 취득했다고 한다.

WRC는 진정인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것이 그의 인종과 관계됐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19세기 풍자만화처럼 공격적이고 상상력도 빈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해당 매장 직원이 모욕감이나 불쾌함을 주려 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CCTV 영상을 봐도 분위기는 호의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스타벅스 측은 WRC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우리는 어떤 차별에 대해서도 불관용의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