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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집회 금지를 추진하자 기독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10일 기독교계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지사가 밝힌 '종교집회 금지' 방침에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앞서 경기도는 9일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감염병예방법 49조에 따라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그러나 기독교계에선 이를 종교억압으로 해석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한 교인은 "교회의 존재이유는 예배다. 이를 못하게 하면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교회만 대상이되어야 하느냐. 지하철, 공공장소나 놀이시설, 유흥업소 등은 강제집행을 안 하느냐"고 반문했다.지난 8일에도 경기도에서만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교회들이 예배를 정상적으로 연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개학 연기가 교육 탄압이 아니듯 일시적인 예배 금지가 종교 탄압이 될 수는 없다"라고 입장도 나온다.이 지사는 주말 상황을 보고 긴급명령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3-10 08:26

사진=AFP연합뉴스 일본이 9일 0시부터 한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한일 관계가 얼어붙었다.8일 외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도쿄 하네다공항 등 현장에선 큰 혼란이 일고 있다.이날 한국인 유학생 등은 입국 제한이 적용되기 전에 예정보다 일찍 들어오려는 행렬이 눈에 띄었다. 한국이나 중국에 있던 일본인들조차 이번 조처(자택 격리)가 너무 급작스럽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일본은 이번 입국제한 조치가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논리가 궁색하다.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제한 강화 방침을 불과 발표 하루 전에야 측근에게 지시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번 조치가 법적 근거도, 세부 지침도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졌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이런 가운데 아베 일본 총리가 7일 국회에서 단상에 서자마자 기침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된다. 그는 팔을 꼬집은 뒤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모습도 보였다. 일본 정부는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설명했지만 아베 총리의 건강상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본의 이번 조치로 한국인 1만 7천여 명의 비자 효력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입국 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연장 가능성을 열어놨다.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는 한국과 일본을 향해 정치적으로 싸우지 말고 화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3-08 21:36

   지난 2월 7일 ‘제22회 면천은행나무 목신제’를 다녀왔다. 면천 은행나무는 충남 당진군 면천면 성상리 구 면천초등학교 교내에 있는 은행나무로, 매년 정월 대보름 전날 오전 11시에 목신제를 올린다. 올해도 면천농협 풍물단원들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목신제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과 면장, 시의원, 면천복씨대종회, 면천은행나무 보존회 회원 등 은행나무와 관계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언뜻 보아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수령이 느껴지는 은행나무 두 그루, 곳곳에 크고 작은 동공이 보이고 한 그루는 흙과 시멘트로 충전처리까지 되어 있다. 나무의 크기도 한 그루는 가슴높이줄기지름 1.93m, 높이 20.5m이고, 다른 한 그루는 1.94m와 21.5m 이다. 이 은행나무에는 바로 면천복씨(沔川卜氏)의 시조(始祖)이신 태사무공공 복지겸 장군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려의 일등개국공신인 복지겸(卜智謙) 장군이 낙향하여 고향인 면천에 내려와 있을 때, 병으로 누웠는데 백약이 무효하므로 그의 딸 영랑(影浪)이 근처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렸다. 그랬더니 기도 마지막 날에 산신령이 나타나 두견주를 빚어 마시고 집 앞에 은행나무를 심어 정성을 들이면 아버지의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하였더니 병이 깨끗이 치유되었다는 전설이다.한편, 지금의 은행나무는 일제가 한일합병 후 1910년대에 면천초등학교를 건립할 때 학교 터를 닦기 위해 흙으로 메우면서 나무의 높이가 2~3m정도 땅속에 묻혔다고 한다. 당시에는 백로가 많이 날아와 은행나무 위를 하얗게 수놓곤 했다고 전해지며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 지정 보호수이기도 했다. 1990년 5월 24일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82호로 지정되었고,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9월 6일 천연기념물 제551호로 지정되었다. 당진시에서는 매년 영양공급 등 식물문화재 보존에 노력하는 한편, 은행나무와 면천읍성, 면천두견주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의 연계콘텐츠를 통한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지역주민들과 면천복씨대종회에서는 면천은행나무회(회장 구자수)를 구성해 지난 1999년부터 주민들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해 자발적 행사로 면천은행나무 목신제(木神祭)를 지내왔다. 201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에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목신제에서도 면천농협 풍물단원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헌례와 축원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의 순서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에는 목신제에 참석한 내빈들의 인사가 있는데 그 중 태사무공공 복지겸 장군의 후손들이 다수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마을의 안정과 주민들의 건강, 지역 발전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축원문을 소지하고 하늘로 날려보내는 것으로 목신제를 마무리 한다.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장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참석하는 주민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과 주민들이 모두 함께 떡국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 주었다. 

칼럼 | 雲崗 복병학 | 2020-03-08 15:00

 2015년 11월 3일 의외의 뉴스가 떴다. 전날 청와대로 찾아 와 100분 간 정상회담을 한 아베 일행이 인사동으로 가서 한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 식사 시간에 집으로 찾아 온 손님을 그냥 내 보내는 것은 적어도 '우리 식'의 예절이 아니다. 이 사실에 당시 청와대는 '식사는 일정에 없었다'는 간단한 코멘트를 했지만 환대하는 모습이 국민감정을 헤칠 우려가 있었다는 해명도 흘러 나왔었다. 그 보다 두 달 전인 9월 3일 박근혜는 북경으로 가 중국의 전승절 기념식에 참가하고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중국의 승전은 일본의 패전이므로 일본의 극우 정파에겐 뼈 아픈 날일 수 밖에 없다. 한편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6.25 사변 때 국군이 압록강에서 만난 바로 그 중공군이므로 역사의 아이러니이기도 하다.박근혜는 대선에 나서면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당의 색깔도 빨간색으로 바꿨다. '박근혜가 바꾸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중도층의 경계심이 허물어졌다. 그러니 박근혜의 친중 행보는 그냥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뼈속까지 친일이라 했던 이명박'과는 너무 다른 박근혜의 행보에 아베는 몸이 달았던 것 같았다. 곧장 날아 와 양국 관계를 개선하려 했지만 위반부 문제 처리에 대한 견해 차이로 회담은 결렬되고 박근혜는 더욱 중국을 향한 가속 패달을 밟았다.그러나 박근혜의 골든타임은 너무도 짧았다. '순진한' 이웃 나라 여자 대통령을 끌어 당기려 했던 중국의 기도는 미국의 개입으로 파탄이 나고 한국의 외교권은 을사늑약 수준으로 잠정 박탈되는 듯 했다. 그 다음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및 지소미아 체결과 미국 사드 배치가 거침 없이 진행되었다. 박근혜는 이번 옥중 편지에서 북핵과 우방국과의 관계악화를 우려했다. 이 땅 보수의 주장이 축약된 정치코드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반응이 같은 수는 없다. 그러면서 현 정부를 '독선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사람마다 친구가 다르 듯이 외국, 특히 일본에 대한 입장 차이는 분명히 날 수 밖에 없다. 해방 이후의 경제발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미ㆍ일이 주도하는 서방경제진영에 편입된 자체를 가치있게 생각할 수 있다. 반면, 일본에 나라를 뺏기고 일본이 벌인 전쟁터로 끌려 다니며 죽은 동포를 생각하면 지금도 '은인'처럼 구는 일본이 달가울 수 없는 사람도 많다. 박근혜 자신도 취임 초기엔 일본에 대한 국민의(어쩌면 자기의) 불편한 감정을 굳이 가리려고 하지 않았다. 낳아 주고 길러 준 부모와 자식간에도 칼부림이 날 수 있듯이 하물려 식민지배국에 한사코 고마워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 보수 야당이 배출한 대통령 가운데 무사했던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다. 보통 일이 아니다. 다수의 국민들이 야당에서 다시 대통령이 나올까 봐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다. 지금 야당의 행태는 과거보다 훨씬 난폭해졌고 여론을 두려워 하는 기색이 전혀 없으니 여당이 힘 빠질까 봐 조마조마한 사람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박근혜는 자신의 탄핵을 부정하며 극우로 치닫고 있는 소위 '태극기부대'에 대한 지지의사도 밝혔다. 태극기부대에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그틀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모이면 모일 수록 그들을 혐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박근혜는 범법자이며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죄수의 신분이다. 구체제(앙시앙 레짐)의 마지막 상징 같은 존재이기도 한 그녀를 불러 내고자 집단이라도 탄핵을 부정하면 안 된다. 헌재의 탄핵 결정은 그녀에게 뭔가 나쁘거나(bad) 틀린wrong) 것이 있었고 헌정 유지를 위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문제가 커졌다는 의미이다. 그 체제로 득을 보려했던 사람들은 억울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라는 체제는 특정 세력들의 전유물처럼 이용될 수 없다. 탄핵을 부정하는 그 자체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고 그 목소리가 커질 수록 국민적 우려도 더 커질 수 밖에 없다.우리 제1야당은 결국 거듭나기에 실패하며 박근혜의 브랜드 없이 홀로 서기를 못 했다. 대중 정당으로는 부적절한 모습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치열한 자기부정의 노력을 게을리 한 정당의 말로를 보는 느낌이다. 기타 우파 인사들이 다 모여 들어도 박근혜만 한 브랜드 파워가 안 나온다.그녀는 오랫 동안 말이 없었다. 그 만큼 말을 아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최순실과 떨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반문이 금새 떠 오른다. 그런 상상을 하는 것도 이젠 지겹고 괴로운 일이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3-06 12:58

사진=TV조선화면캡쳐 정부가 6일 발표한 '마스크수급 안정화 대책'은 사실상 '마스크 배급제'로 풀이된다.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할 때 1인당 2장까지만 허용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홀짝제를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취약계층에는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는 방안도 포함했다.아울러 전체 생산량의 10%를 차지했던 수출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우체국과 농협 등지에서 판매하는 공적 공급물량을 80%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 것도 그런 취지로 이해된다.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6일부터 사흘간 약국에서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스크 한도는 2장까지로 제한된다.이후 다음 주 월요일(9일)부터는 1주일 단위로 판매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하고, 구매도 출생연도에 따라 홀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출생연도가 홀수인 경우에는 홀수일, 짝수인 경우에는 짝수일에만 구매가 가능하다.또 전체 생산량의 10%가량을 차지하던 해외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한 공적 물량을 현재 50%에서 80% 이상으로 늘리고 계약 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나머지 사적 물량 20%에 대해서는 건당 3천 장 이상 거래는 신고하도록 하고 만 장 이상은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생산업체에는 각종 지원을 해 하루 생산량을 기존 약 천만 장에서 천4백만 장으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이같은 대책은 "공평한 보급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재기, 중복구매, 재구매 등의 마스크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마스크의 원활한 보급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그러니 정부의 이같은 대책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그렇다면 이 대목에서 마스크의 행정네트워크를 이용한 배급을 전향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 동주민센터와 면사무소 등 말단 행정기관과 각 통ㆍ반ㆍ리 등을 이용하여 마스크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대금은 각종 공과금, 예컨데 전기료, 수도료, 임대료 등 공공서비스 고지서에 부가하는 방식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마스크를 사기 위하여 수시간씩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고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임으로써 발생하는 코로나19 전염가능성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정부도 우체국 농협 등을 이용한 마스크 판매가 배급제에 준하는 공적 네트워크라고 강조하고는 있지만 이곳은 마스크를 팔고사는 시장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차제에 정부가 마스크의 생산과 가격까지 통제한다고 한다면 행정네트워크를 이용한 마스크 배급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것이 지금과 같이 마스크 분배상의 혼란을 막고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0-03-05 16:09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국인 입국금지를 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방역능력이 없는 국가들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강 장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를 입국 제한 조치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가 입국 금지라는 투박한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외교부가 좀 한가해 보인다. 앞으로 실추된 한국 이미지와 국격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라는 지적에 강 장관은 "여러 나라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했는데 '스스로의 방역체계가 너무 허술하기 때문에 (입국 제한을) 한 것이고, 한국과의 우호 문제와는 정말 관계가 없다', '하루 속히 상황이 정상화돼서 제한조치를 풀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었다"고 답했다.강 장관은 이어 "외교부가 노력해야할 부분이 있지만, 한국이 왕따를 당한다거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강 장관은 '초기에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것이 사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전면 차단을 하더라도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 사람은 경유하든, 불법적인 방법으로든 한국에 들어온다"며 "그 경우 오히려 관리망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입국을) 받아들이되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라는 것이 국제기구의 권고였다"고 설명했다.강 장관은 통합당 김재경 의원이 '감염병 사태에 대한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교훈을 얻어서 매뉴얼을 잘 관리해왔고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매뉴얼이 상당히 잘 돼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또 "다만 비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우리가 처음에 코로나19의 파급력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매뉴얼로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칼럼 | 전선화 기자 | 2020-03-04 18:03

사진=연합뉴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기도는 "전날(2일) 오후 과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이만희 총회장의 검체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공공기관이 실시한 최초 검사 결과다.이 총회장의 검체 채취는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행범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제 채취 의사를 밝히자 자발적으로 이뤄졌다.앞서 이 총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민간병원인 가평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자체 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의무기록 사본을 공개했다.그러나 도는 공식기록상 확인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렵다며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이 총회장의 검체 채취를 거듭 요구했다.도는 이 총회장이 2일 오후 3시 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개최한 사죄 표명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 총회장의 검체를 채취하려고 시도했으나 신천지 관계자의 저지로 무산됐다.이에 이 지사가 강제로라도 검체를 채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강제 역학조사 현장을 지휘하겠다며 오후 7시 20분께 수원에서 가평으로 출발했다.이후 이 총회장은 이 지사가 가평으로 이동하던 중인 오후 8시께 평화의 궁전을 나온 후 오후 9시 15분께 과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차를 탄 채 진행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으로 검체 채취에 응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3-03 11:01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신천지예수교(이하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신천지 측은 1일  "코로나19 감염 의혹이 불거진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검사 시기와 장소, 방법 등은 결정되지 않아 실행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 총회장은 현재 경기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행적이 밝혀지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설 등이 퍼지기도 했다.특히 집단 감염 온상이 된 경북 청도대남병원 지하 장례식장에서 열린 친형 장례식에 이 총회장 역시 참석했을 가능성이 높아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돼 왔다.신천지는 이날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을 내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하는 시도를 멈춰달라"는 요청도 했다. 신천지는 "각 지자체에서 명단을 문제 삼아 신천지를 앞다퉈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신천지가 관련 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신천지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들로 인한 감염자 발생에 대해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성도들을 향한 낙인찍기, 혐오, 비방을 제발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3-01 18:27

문병호 전 의원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이 '옛 안철수계'인 문병호(사진) 전 의원을 서울 영등포갑으로 전격 소환했다.따라서 이번 4.15 총선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9일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 단수공천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문 전 최고위원은 인천 부평구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전날 이 지역이 경선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하지만 통합당측은 "형식적으로는 인천 부평구갑에 신청했는데 서울 영등포갑으로 옮기기로 조율됐다"며 "사실상 전략공천"이라고 전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노동문제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법위원장을 역임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 민주통합당 비대위원과 국정원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거쳤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지난 4일 김영환 전 의원 등과 함께 범중도·보수통합에 참여한다고 선언하고 통합당에 합류한 바 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3-01 10:58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제세계 확산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28일(현지시간) CNBC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우려해온 1세기에 한 번 나올 만한 병원체"라며 "이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들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세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게이츠는 이날 영국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기고한 글에서 "그것이 그렇게 나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우리는 그럴 것이라고 상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게이츠는 "(코로나19는) 기존에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나이 든 사람들은 물론 건강한 성인도 죽일 수 있고 둘째로 아주 효율적으로 전염된다"며 "평균적인 감염자는 2∼3명의 다른 사람에게 이 질환을 옮기는데 이는 기하급수적인 증가율"이라고 평가했다.게이츠는 또 "이 질병의 치사율이 전형적인 계절성 독감보다 몇 배 더 심각하다"면서 "약 1%로 추정되는 코로나19의 평균 치사율은 110만 명을 숨지게 한 1957년의 아시아 독감(0.6%)과 1918년 시작돼 5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2.0%)의 중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게이츠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치사율을 0.7∼4.0%로 제시하며 이 병을 치료하는 곳의 의료 시스템 질에 따라 치사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 "이는 많은 저소득·중위소득 국가들의 의료 시스템을 금세 압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나아가 "더 부유한 나라들이 자국민을 우선시하려는 자연스러운 욕망을 고려할 때 더 가난한 나라들은 정치적·경제적 지렛대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게이츠는 과거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때도 세계가 전염병의 대규모 발병에 준비돼 있지 않다며 비슷한 경고를 던진 바 있다.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는 지난 2000년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 전 세계의 건강 증진과 극심한 빈곤 방지 등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2-29 17:07

 코로나19에 온 나라가 걱정에 휩싸였지만 보수진영은 표정관리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수록 여당의 책임과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지난 번 패스트 트랙에 의한 개정된 선거법의 역효과이다.물론 원죄는 제1야당의 '교활함'에 있다고 하더라도 진보진영에서는 그 문제에 대한 관심도 약하고 왜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런 점에서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의 심모원려(深謨遠廬)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기업의 목표가 이윤추구이 듯이 정당의 목표는 권력을 잡는 것이다. 이윤보다 사회적 책임에 우선순위를 두는 기업을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없다. 사회공헌은 소비자의 구매만족도를 높이는 효과 이내에서 적당히 하면 된다. 정당은 권력욕이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결국 착한 정당보다는 강한 정당을 더 선호한다. 매일 얻어 맞고 들어 오는 착한 아들이 믿음직할 수가 없다. 물론 착하고 강하면 더 좋겠지만. 여태까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바둑에 비유하면 '손따라' 두기만 했다. 패스트 트랙에 올려 놓고 1년은 야당들 다독이며 아무 전략도 없이 허비했다. 반면 통합당은 총선에 포커스를 맞추고 전략을 짠 듯 하다. 사법개혁이나 공수처법은 다수당이 되어 다시 개정하면 되니 별 거 아니라 판단했을 것이다. 민주당이 야당 비위 맞추고 있을 때 통합당은 개정될 선거법을 분석하고 결정적인 헛점을 찾아 냈던 것 같다. 여당이 대처할 시간만 죽이면 승리는 자기들 것으로 보였으니 전략이 나온다. 우선 '조국 청문회'를 규정까지 어겨가며 최대한 늦추고자 했는데 '순진한' 여당은 당연히 끌여 갔다. 그리고 설 명절을 넘기도록 '조국'을 난도질하며 여권의 혼쭐을 뺐다. 혹시 그래도 여권이 정신 차릴 수 있으니 야권이 분열하는 척 하며 여권의 전의를 약화시키고자 했다. 언론도 그렇게 바람을 잡아 줬다.'김의겸 부동산 구입 건'을 공격하며 여당을 '결벽증' 수준으로까지 몰아 부쳤고 여당은 그것도 받아 줬다. 최근 홍익표의 '대구 봉쇄' 발언 건까지 여당은 오물 뿌리겠다고 덤비면 흰 옷 입은 사람처럼 무조건 도망 다녔다. 이대로면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패배는 확실시 된다. '준연동형비례제'로 선거법이 개정되었는데 여당이나 국민들은 이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불충분했다. 상대가  작은 승리에 도취되어 있을 때 통합당은 이를 악물고 준비했다.다들 야당이 국회에서 난동과 추태를 부리는 걸 괴퍅한 개인의 성격 탓인 줄로만 여기고 저의를 파악하지 못 했다. '깔끔을 떠는' 정의당 때문에 민주당의 입지는 더 줄어 들었다. 시간표 대로 보수는 거의 뭉쳐졌지만 진보는 세 쪽으로 나눠져 있고 이제 남은 시간도 별로 없다.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었다. 내용을 보면 수도권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전체 의석의 절반을 결정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이겼는데 압도적 표 차이로 이기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까지 엎치락뒤치락할 만큼 초접전지에서 민주당이 금메달을 많이 땄다.'연동형비례제'는 전체 득표수에 비례해서 정당의 의석을 배정하자는 의미다. 그런 점이 소선거구제와의 차이이다. 비례제식이면 49%나 51%나 의석에 도움이 되는 정도는 비슷하지만 현행 소선거구제에선 '모 아니면 도'니까 1표만 차이 나도 낙선은 낙선이다. 준연동형비례제는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0석에 캡을 씌워 정당득표의 50%만 반영하는 제도이다. 예를 들면 A정당의 득표율이 20%라고 하면 완전한 연동형비례제에서는 전체 의석 300석의 20%인 60석을 받게 된다. 이 경우 A당이 지역에서 12명이 당선됐다면 비례의석 48석을 더 받는다. 그런데 개정 선거법에서는지역구 수를 줄이지 않는한 비례대표 의석이 모자라니 '준연동형'을 채택, 그 절반만 반영한다. 즉 A당은 48석의 50%인 24석(비례 연동형)을 배정받아 의원 수는 36명(12 + 24 = 36)이 된다. 하지만 비례의석에 30석의 캡을 씌어 놓아 다른 정당의 비례의석수를 반영해 30석을 정당별로 나눠 배정한다. 그 결과 A당의 비례 의석은 24석보다 훨씬 더 적어질 수 있다.한편 남은 17석의 비례대표 의석은 정당득표 비율대로 나눠 배정하니(비례 병립형), A당의 비례병립 의석수는 17 × 0.2로 3명이 된다. 결과적으로 A당의 비례대표 의석은 27석 이하가 되고 총 의원수는 39석 이하가 된다. 지역 기반이 강한 거대 정당들은 비례연동형 30석에서 크게 기대할 것이 없고 17석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건져야 한다. 민주당의 정당득표율이 40% 정도 된다면 (17 × 0.4 = 약 7명) 7개의 비례대표 의석이 돌아 간다. 반면 지역에서 118명이 당선되면 비례연동형 의석은 300명의 40%인 120석에서 부족한 2명의 절반인 1석 정도 겨우 배정된다. 그러나 만약 121석의 지역구 당선자가 나왔다면 정당득표를 40%나 받아도 1석도 배정 받지 못한다.연동형비례제의 최대 수혜자는 지역 기반이 약하면서도 당의 이미지가 좋은 정당이다. 특정 이념이나 정책을 가진 당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이며 다당제의 토대가 될 수 있다.그런데 통합당의 비례전문 미래한국당처럼 지역구 출마 없이 정당득표만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미래한국당이 정당득표의 35%를 받는다면 전체 의원총수 300명의 35%인 105명을 배정 받을 수 있다. 지역구 당선자가 없으니 완전한 비례연동제라면 비례대표의원 105명만으로 거대 정당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개정 선거법은 50%만 반영하니 53명이 되며 이는 비례연동형을 위한 캡 30명 이내에서 다른 정당의 비례의석수를 감안해 다시 조정을 받게 된다. 캡이 없다면 미래한국당이 30석 전체를 다 차지할 수도 있지만 다른 정당의 비례의석수를 감안해 30석을 나눠야 한다. 현재 정당득표율이 높아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정당은 정의당과 일부 정당득표 3%를 넘긴 군소정당들 밖에 없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병립형 17석에서의 6석까지 차지하게 되므로 캡에서 다소 조정을 받더라도 비례대표 전체의석 47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갈 수도 있다.암튼 통합당은 비례전문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민주당이나 특히 정의당은 보수성향의 선관위의 특성을 몰랐을 수도 있지만 통합당에 대한 어정쩡한 비난 여론은 결국 진보진영에 독이 되고 있다. 누가 '권력을 다투는 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했던가? 결국 영광은 1등에게 돌아 가는 것이 냉정한 승부의 세계이다.개정된 선거법에서 민주당이나 통합당이 받는 정당투표는 의석으로의 전환율이 매우 낮다. 두 당 모두 지역구에서 1등을 하며 다른 당의 낙선자가 받은 표를 무효화시키기 때문이다. 즉, 새로 도입된 비례제는 패자가 받은 표의 가치를 살려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역설적으로 지역구에서의 당선 의석이 적을 수록 유리하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지역구에 한 명도 안 낼 것이고 내더라도 떨이지면 이 정당이 받는 표는 매우 효율적으로 의석으로 바뀌게 된다.그렇다면 통합당의 선택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그들의 지지층은 '과정' 보다는 '목적과 결과'를 더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다. 그러니 민주당만 결벽증의 코너로 몰아 넣고 선거 때까지 시간을 조금만 더 끌면 국회는 통합당이 장악하게 된다.지금 코로나19로 선거인심이 여당에 불리할 거란 예상이 많이 나온다. 이는 지극히 평면적이며 심지어 악의적 의견이라 본다. 야권이 분열하는 듯한 모습에 현혹되었듯이 '역병은 나랏님 탓'이라는 아무도 안 믿는 말이 진리처럼 행세하게 하면 안 된다. 코로나 열심히 막으러 다니면 부동층 표가 여당으로 더 올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투표성향은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다고 본다. 정치권에서는 당선 가능성이나 개인적 계산에 따라 옮겨 다니는 철새가 더러 있지만 유권자의 성향은 거의 안 바뀐다고 봐야 한다. 투표율만 신경 쓰면 될 것이다. 코로나19든 '조국 건'이든 국민들의 의중은 거의 결정지어졌을 것이다. 통합당은 비례전문정당을 만들어 승부의 대세점을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애당초 선을 긋고 '불리한 줄 알지만 손해를 감수하는 방향'으로 갔다. 이대로라면 통합당은 110석 정도, 그의 비례위성정당은 25석 정도, 그리고 보수성향의 무소속 의원 및 수구 군소정당 등에서 10석 등 범보수 의석은 145석 정도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 정국의 주도권은 보수진영으로 다시 넘어가게 될 것이다.이를 간파한 손혜원 의원이 위기의 민주당에 구원투수로 나왔다. 여당을 위한 비례전문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선관위 등록을 위한 준비기간은 단 1주일 남았다. 양강구도 하에서 정의당 같은 군소정당의 입지는 더욱 줄어 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정의당이 동정 점수를 받을 만큼 현명하지도 못 했다. 거대 양당에서 비례전문 위성정당이 창당되면 전체 비례대표의석 47석 가운데 35석 이상을 그 당들이 가져 갈 것이며 나머지 10여석이나 혹은 그 이하가 남겠지만 그 마저도 정의당으로 다 돌아 가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면 정의당은 교섭단체에 끼일 수도 없다.다당제를 외치던 목소리는 사라졌다. 다당제는 촛불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 도입된 비례대표는 제도적 헛점으로 보수측에서 20석 정도 더 차지하게 되어 있다.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그 정도의 의석을 더 얻기는 쉽지 않다. 그러면 1당 자리는 놓치게 된다.민주당은 많이 늦었지만 즉각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정의당은 좀 더 프로다워야 한다. 여론 눈치를 살필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언론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민주시민은 멀티형 사고를 할 줄 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역사는 발전해 왔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2-29 12:28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인철수(사진) 대표가 오는 4월 15일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는 내지않고 비례대표만 낼 것을 선언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한 쪽에서는 당 안팎의 '야권 연대', 즉 미래통합당과의 선거 연대 압박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인한 자원고갈의 현실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철수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그는 이어 "비례 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 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길이 제가 현실정치에 복귀하면서 이루려고 했던 두 가지 목표, 즉 첫째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둘째 실용정치, 중도정치를 뿌리내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선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시고, 정당투표에선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어 달라”며 “저는 오늘의 결정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야권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우리 국민께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 구도는 과반 정당이 없는 여소야대의 다당제 상황이라고 확신한다. 특정 정당이 승리하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권을 심판하면서도 실용정치, 중도정치의 힘들고 외로운 길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이제 많은 분이 걱정하시던 야권 분열과 여당의 어부지리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 대신 혁신경쟁과 정책경쟁의 새로운 씨앗이 뿌려졌다”며 “국민의당이 정권 심판과 야권 경쟁을 동시에 이뤄내겠다. 국민의당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잘 해야만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오로지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관점에서 오로지 국민께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비례대표, 정무위원회)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결단을 내지 않으면 지역구 후보를 내도 야권 연대 가능성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논란의 싹을 잘라야 당 가치와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구을, 행정안전위원회)은 “저는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해 선택을 받겠다고 했고, 이와 관련해서는 변화가 없다”며 “저와 이태규 의원 등 현직 의원은 안 대표가 말한 중요 선거 전략과 관련해 큰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현재 본인의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앞서 이날 안철수 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계 인사들이 연이어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 “이 길이 어려운 길 아니냐? 그렇지만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길이니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는 이 길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지만 ‘현실 정치인들은 각자가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고 또 생각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든 저는 존중한다’고 했다. 그래서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본인이 판단하시라, 존중하겠다’ 그 말을 이미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도 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미래통합당으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없다. 저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통합연대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8 14:18

복싱선수는 파고 드는 '인파이터'와 치고 빠지는 '아웃복서'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인파이터끼리 만나면 화끈하게 붙어 승부가 금새 끝나는 경우가 많다. 복싱의 묘미는 역시 정상급 인파이터와 아웃복서의 매치이다. 인파이터는 중반까지는 우세를 만들어야 게임을 쉽게 풀 수 있다. 판정승이 유력해지면 아웃복서는 무리하지 않고 도망 다니며 게임을 끝내려고 한다. 그렇지만 벌어 놓은 점수만 믿고 피해 다니다 역전패 당하는 아웃복서들도 많다.더불어 민주당은 지금 얼마나 유리한 지 몰라도 너무 심하게 몸사리는 듯 하다. 홍익표 의원의 대구 봉쇄' 발언이 문제가 되자 바로 대변인 자리에서 내렸다. '꼬리 자르기'이고 시쳇말로 '부자 몸 조심' 같이 보인다. 중도층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짚고 넘어 가야 할 대목이다. 홍익표 의원은 "대구 및 청도 지역에 최대한의 봉쇄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 지역이 외적에 점령당하면 일단 저지선을 치고 외적을 쫓아내는 것이 맞다. 언제부터 '고운' 말만 썼기에 귀가 그렇게 고급스러위졌는지 모르겠다. 반면, 쌈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집권 여당의 선택도 결국 당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안주하는 모습에 등 돌리는 중도층도 결코 적지 않다.대구를 '봉쇄'하자는 의견이 그렇게 기분이 나쁜 표현이었나? 지금은 무엇보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대구'가 대상이라 기분 나쁘면 '서울'이라고 해 보자. 서울에 큰 불이 나면 지방 소방차까지 다 불러 들여 꺼야 한다. 그런데 지방까지 불이 옮겨 붙으면 그럴 수 없다. 서울에 전염병이 발생했다면 서울시민들 스스로라도 확대 안 되도록 '봉쇄'를 요청하거나 협조해서 우리나라 의료시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서울 시민들에게 더 이롭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신천지 지도부의 태도는 '물귀신 작전'까지는 아니라도 너무 안일하고 무모하다. 사회적 질서나 기대는 안중에도 없으니 그 교만함의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다시 돌아 와 현 시국은 '단어' 하나 가지고 시비 걸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환자는 격리돼야 한다. 다만 격리된 환자가 충분하고 편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나서는 것이 최선이다. 환자가 늘지 않아야 경제적 지원도 넉넉하게 해 줄 수 있다. 대구시나 청도군은 확진자의 동선파악과 함께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구의 이미지와 경제가 타격 받을까 봐 '험한' 표현에 그렇게 강하게 반발했다면 과거 '메르스' 사태 때 삼성병원 눈치 보며 방치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 축구 수비수는 공을 따라 다니지 않는다. 사람을 잡아야 한다. 지금은 확진자를 잘 격리시키고 시간을 벌어 나가야 한다. 확진자는 활보하는데 소독만 하고 있는 대구시의 안전대책에 누가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까? 신천지 같은 종교집단은 위기일 수록 더 날뛸 수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니까 '하느님'의 권능으로 명하면 눈 녹 듯 사라질 거란 망상을 할 수도 있다. 실제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하면 합리적 판단이나 반성이 불가능하게 된다. 맹목적 종교 집단은 그래서 골치가 아프다. 그러니 지금 상황이라면 여.야 뿐만 아니라 3부가 똘똘 뭉쳐 대처해야 한다.야당이나 보수 언론도 그렇다. '봉쇄'란 표현 가지고 여론몰이 할 게 아니라 더 한 표현도 모자랄 만큼 위중하니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더 당부하는 계기로 삼았어야 했다. 자기들 표밭도 아닌 동네까지 와서 도와 주려고 하는데 괜한 꼬투리 잡고 시비 걸 만큼  대구 시민들의 맘이 좁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이간질에 여와 야가 다 놀아났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2-27 12:02

  왼쪽부터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류재선 회장, 문원호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6대 회장에 류재선 회장이 재선됐다.한국전기공사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 선거의 개표를 실시했다.총 투표 대상자 1만4872명 중 8630명이 투표(총 투표율 58.03%)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 3번 류재선 후보(금강전력)가 4339표(50.28%)를 획득, 3408표(39.49%)를 얻은 기호 1번 감영창 후보(동현전력 주식회사)와 883표(10.23%)를 얻은 기호 2번 김갑상 후보(주식회사 상화전력)를 각 931표와 3456표 차이로 따돌리고 전기공사협회 제2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류재선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 3년간 회원의 미래를 짊어져야 하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감영창 후보님과 김갑상 후보님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교만하지 말라는 회원들의 뜻인 줄 알고 앞으로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고 회원 모두가 협회정책에 참여하는 선진협회를 만드는데 저에게 남아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어 류재선 회장은 “1만7000여 회원은 모두 하나”라며 “협회는 회원과 함께 꿈꾸고, 함께 고민하여 희망찬 100년 미래를 위해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의 부흥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류재선 회장은 26명의 비상임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지명하면서 새로운 26대 집행부를 선임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결산(안)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오송사옥 건축 세부계획(안)이 승인됐고 이에 따라 협회는 2020년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혁신을 통한 전기공사 경영환경 개선 △중소 전기공사기업 역량 강화 △오송 연수원 건립 성공적 추진 등의 사업목표를 정했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및 이형주 한국전기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 프로필△(주)금강전력 대표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5대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위원(현) △ (주)한국전기신문사 회장(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현) △엄홍길 휴먼재단 이사(현) △ (주)한국전기신문사 사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제23대, 제24대 회장 △국무총리 표창,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외 다수한국전기공사협회 개요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법 제25조에 근거한 전기공사업 유일의 법정단체이다. 1960년 창립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의 복리 증진, 국가전력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7 11:11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심재철, 전희경, 곽상도 의원이 24일 코로나19검사를 받았다.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세 의원이 하 회장과 함께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국회는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전격 취소하고 2일 하루 방역을 위해 본관과 의원회관 등을 폐쇄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심 원내대표와 전 의원, 그리고 곽상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통합당 원내행정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심 원내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중에 있다"며 "확진 판정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전염의 1%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늘 예정됐던 의원총회와 본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하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심 원내대표와 함께 곽상도, 전희경 의원도 참석했다.하 회장은 추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심 원내대표와 곽 의원, 전 의원도 이날 병원 검사를 받았다.더구나 심 원내대표가 이 행사 이후 통합당 의원과 관계자, 취재진들을 만났고 다음 날 본회의도 열렸던 만큼 만약 확진 판정이 난다면 다수의 추가 자가격리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신천지의 연락두절자가 670명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신천지 측에서 협조에 불응할 경우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특정교단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집단이나 사람에게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4 18:17

남원시가 지난 19일 박종군 장인을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의 대회장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박종군 장인은 국내에 몇 명 남지 않은 장도장으로써, 공예분야의 장인인 동시에 전통공예를 전승하고 육성하는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의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이 날 박종군 이사장은 위촉장을 받은 뒤 “전통공예의 맥을 잇는 옻칠 목공예대전의 대회장을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며,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의 부흥을 위해 공예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남원시와 대전 주관단체인 남원목공예협회는 새로운 대회장과 함께 대전의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마련할 예정이다.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전통공예 분야의 저명인사가 대회장으로 위촉됨에 따라, 매년 개최되는 우리 대전의 대외적 이미지가 격상함은 물론, 내실있는 대전 운영으로 목공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원시에서는 올해부터 남원제일고에 목공예과를 신설하여 목공예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옻칠·갈이교육을 개최하는 등 옻칠목공예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물포커스 | 백종기 기자 | 2020-02-22 16:31

사진=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교주)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그는 20일 신천지 관련 앱을 통해 전파한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고 주장했다.이 총회장은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며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것"이라며서도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일"이라고 코로나 19 대응에 나선 정부 협조를 주문했다.그는 또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라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제안했다.이 총회장은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라며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서로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2-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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