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가 농업회사법인 (주)병풀농원(조윤선)과 혼밥족을 겨냥한 병풀 건나물 제조 연구 및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호랑이 풀 병풀 상품화 추진(사진=충주시 제공)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농기센터는 농촌진흥청의 ‘색도와 식감을 개선한 건나물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건 병풀 나물의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병풀농원은 호랑이풀로 알려진 병풀을 외국산과 차별화를 위해 농원에서 재배할 ‘굿병풀’ 품종을 만들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 출원 중이다.현재 생초, 건나물, 장아찌, 차, 비누 등을 생산 판매 중이며 아이쿱, 바이오리치, ㈜두레 등에 생초, 건초 형태로 식품, 화장품 원료로 납품하고 있다.조윤선 대표는 KC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안정희 교수팀과 협력 연구를 통해 병풀을 바르는 것 뿐만 아니라 섭취 시에도 아토피 등 피부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 국제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2020, 12(2), 411)에 논문을 발표했다.논문 내용은 굿병풀 추출물 섭취가 염증 인자 발현을 억제하고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이에 건나물 제조에 이어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병풀 음료 제조기술을 8월 20일 이전받았으며 차후 ABC(Apple, Blueberry, Centella·병풀)주스를 상품화할 예정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하여 안정적 판로개척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28 13:02
자료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이자 중복(中伏)인 26일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 내륙 곳곳에 비가 예보됐다.다만 강원 영동은 전날부터 내린 비가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20∼6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북부 산지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그밖에 서울·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남부지방에는 이날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대기 불안정에 의한 돌풍·천둥·번개도 예보됐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로 전날(19.2∼22.4도)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26∼31도의 분포로 전날(20.1∼29.6도)보다 높겠다.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등급은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3.0m,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먼바다는 동해 1.0∼3.0m, 서해 0.5∼1.5m, 남해 0.5∼2.5m로 예보됐다.동해 중부 해상은 정오께까지 초속 7∼13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동해상과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또 남해안은 이날까지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만조 때 침수 피해 예방에 유의해야겠다.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서울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22∼30) <20, 0>▲ 인천 : [구름많음, 구름많음] (22∼28) <20, 30>▲ 수원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22∼29) <20, 60>▲ 춘천 : [구름많음, 구름많음] (21∼29) <20, 20>▲ 강릉 : [흐리고 비, 흐림] (21∼26) <80, 30>▲ 청주 : [구름많음, 흐리고 비] (22∼29) <20, 60>▲ 대전 : [구름많음, 흐리고 비] (21∼29) <20, 60>▲ 세종 : [구름많음, 흐리고 비] (20∼29) <20, 60>▲ 전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가끔 비] (21∼29) <60, 60>▲ 광주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21∼28) <20, 60>▲ 대구 : [구름많음, 흐리고 비] (21∼29) <20, 60>▲ 부산 : [구름많음, 맑음] (21∼27) <20, 10>▲ 울산 : [구름많음, 구름많음] (21∼28) <20, 20>▲ 창원 : [구름많음, 구름많음] (21∼27) <20, 20>▲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22∼28) <20, 20>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7-25 20:19
저신용 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SPV)가 다음 주 10조원 규모로 본격 가동된다.재원 10조원 가운데 8조원은 한국은행이 대출한다.17일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법인 설립 등기를 끝내 공식 출범한 SPV가 다음 주 회사채와 CP 매입에 나선다. 한은은 이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SPV 선순위 대출 한도와 조건을 의결했다. 대출한도는 총 8조원으로, 총 4차례로 나눠 대출한다.다음 주 실행될 첫 번째 대출 금액은 1조7천800억원이고, 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에 일정 스프레드를 가산해서 정한다.대출 기간은 취급일로부터 1년 이내고, 담보는 SPV 전체 자산으로 잡는다. SPV 재원은 한은 대출과 산은 출자금 등을 포함해 우선 3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7조원은 자금을 요청하면 대출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조성한다.SPV는 오는 24일부터 산은이 시장안정 차원에서 선 매입(5월 20일∼7월 13일)해 온 비우량채를 포함한 회사채·CP를 매입할 계획이다. SPV는 매입 대상에 투자 등급인 비금융회사 발행물을 모두 포함하도록 하되,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매입한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우량채 30%, 비우량채 70% 수준으로 관리한다. 원칙적으로 발행물을 중심으로 매입하되, 시장 안정 등을 위해 필요하면 유통물도 매입한다.2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은 매입 대상에서 빠진다.금융회사 발행물, 금융회사가 채무보증한 PF-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 등도 매입하지 않는다.다만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발행물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여력 확보, 여전채 시장 안정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채권시장안정펀드 같은 다른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준해서 매입한다.매입 증권 만기는 회사채가 만기 3년 이내, CP가 만기 3∼6개월 이내다.우량 회사채는 수요예측시스템을 통해 사들이고, 비우량 회사채는 시장 미매각 물량을 매입한다. CP·단기사채는 SPV가 발행 CP를 매입한다.매입 가격은 시장금리보다 낮지 않은 적정 금리 수준으로 설정한다. SPV가 시장의 투자 수요를 구축하지 않고 기업들의 시장조달 노력을 유도한다는 취지다.매입 기간은 SPV 설립일로부터 6개월까지다. 자산보유기간(3년)과 청산기간(6개월)을 포함하면 SPV는 총 4년간 운영된다.SPV 이사회에서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하는데, 이사회 자문기구로 투자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투자관리위원회는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은이 추천하는 민간전문가 각 1인, 산은이 추천하는 민간전문가 1인, 산은 부행장 등 5명으로 구성된다.투자 대상 선별, 투자 등 업무는 SPV가 산은에 위탁한다.한은은 동일 기업 및 기업군 매입 한도를 전체 지원액의 2% 및 3%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대출 조건을 내걸었다. SPV에 대한 대출은 특정기업이나 부실기업 지원이 아니라 회사채·CP 시장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또 SPV는 손실이 예상되면 한은과 향후 운영 방향을 협의해야 하고, 회사채·CP 상환, 매각 등으로 SPV의 운용 규모가 축소되면 한은 대출금을 만기일 이전이라도 조기에 갚아야 한다.SPV는 한은이 한은법 제80조에 따라 업무 및 재산 상황을 조사·확인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우량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 여건은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비우량채 투자 수요는 여전히 불확실하다.BBB 등급 이하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은 지난해 6월 353.3%였는데 올해 6월에는 178.0%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접 영향을 받은 비우량등급 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미매각 우려 등가 남아 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0-07-17 13:28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지사장 조윤미)는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6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6주간 ‘부산에서 즐기는 특별한 액티비티’를 슬로건으로 하는 부산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 부산지역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공사 부산울산지사는 6월 18일 정오부터 국내여행·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을 통해 부산관광 기획전 20개 상품을 선착순 1,000명 대상 5,000원 할인 특가로 제공하고, ‘힘내라 부산’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100명 대상 기획전 상품을 5,000원 추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입한 상품은 구매 후 최대 3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부산관광 기획전 상품에는 서프홀릭 ‘서핑체험’, 요트탈래 ‘요트체험’, 더휴랩 ‘한국을 입다-생활한복 입고 미션수행 체험’, 노마드 ‘송도해수욕장 수상자전거&제트보트 패키지‘, ’부산 원도심투어&디지털드로잉’, ㈜바다친구들 ‘해양생태체험 스쿠버다이빙’, ㈜착한세상 ‘부산이 담긴 나만의 머그컵(토퍼) 만들기 체험’, 드론네이처 ‘부산의 베네치아 장림포구 드론 인생샷’ 등 공사에서 선정한 관광벤처기업 및 2019년 부산 관광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의 상품 등이 있다.또한 6월 20일 오후 12시 15분부터는 약 한 시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잼라이브’ 앱을 통해 부산관광 기획전 상품 홈쇼핑을 진행하며, 상품 특가 판매와 함께 부산여행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상세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프립, 잼라이브(JAM LIVE)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사 조윤미 부산울산지사장은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부산관광 기업들과 협력하여 준비했으며, 관광기업들과 안전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6-19 16:59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의 '빛 테마파크' 라이트월드 투자자와 상인들이 조길형 충주시장 사퇴를 촉구하며 검찰에 고발했다.손현숙씨 등 9명은 21일 라이트월드의 운명이 걸린 소송 선고를 1주일 앞두고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시장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 마인드와 투자 권유에 따라 빚을 내고 지인 돈을 빌려 (투자하고) 라이트월드를 개장했다"며 "그러나 라이트월드가 선거에 휘말리고, 시민단체 고발, 감사원 감사, 시의회 문제 제기 등이 잇따르자 재선에 성공한 조 시장은 담당자를 교체한 뒤 행정력을 동원해 규제하고 급기야 사용수익허가를 일방 취소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라이트월드 투자자와 상인 등 170명을 대표한다고 밝혔다.손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자회견 직후 조 시장을 사기, 직권 남용,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충주지청에 고발했고,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시는 지난해 10월 사용료(임대료) 2억1천500만원 체납, 불법 전대, 재산관리 해태 등을 들어 라이트월드에 대한 시유지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결정했다.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지방선거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공동사업 개념을 변칙 변경해 라이트월드와 투자자들을 불리하게 만들었다"며 곧바로 사용수익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청주지법에 제기했다.라이트월드가 함께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은 받아들여져 1심 선고 전까지 영업은 가능하다.이 소송 선고기일은 이달 28일이다.이에 대해 시는 입장문을 내고 "투자자들의 회견은 사실을 왜곡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라이트월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사용료 체납, 제3자 전대, 무술공원 훼손 및 관리 해태 등이 지속했다. 그냥 두면 공익이 심각하게 침해된다고 판단해 사용수익허가 취소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도가 지나친 왜곡된 주장을 계속하면 무고,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 14만㎡를 5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충주시로부터 임차해 지난해 4월 라이트월드를 개장했다.각국의 테마별 조형물 등 빛 테마파크 사업 추진에 2018년 5월 현재 240억원가량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5-21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