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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과 지역 관광업계가 ‘내년 세계유산도시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역 7개 기관(서울시니어스타워(주)웰파크시티, 상하농원(유), 고창컨트리클럽, 골프존카운티선운, 석정힐CC, 기업인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 추진 등 효율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들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상호협력 ▲기관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운영 ▲연계 관광상품 판매증진 노력 등이다.이날 MOU체결과 더불어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조직위원회는 민·산·관으로 구성되어 방문의 해 추진 관련 사항을 자문하고 기관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방문의 해 운영기반을 마련한다.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가칭 ‘ 한류 관광의 해’)를 맞는다”며 “고창도 이러한 관광기류를 의식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적인 세계문화도시로 브랜딩 하겠다”고 밝혔다.

여행 | 이세호 기자 | 2022-12-28 18:30

스테인리스 강관 생산기업인 ㈜코센(대표 김광수)이 정읍 제3산업단지에 공장 확장을 위한 증설 투자를 확정했다.정읍시와 ㈜코센은 26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이학수 시장과 김광수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센 정읍공장 신축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센은 제3산업단지 내 26,446㎡(8,000여 평) 부지에 총 6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장 신축과 함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토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공장 신축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특히, 회사 운영에 따른 5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등 투자 이행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코센은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강관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석유화학 생산시설 건립에 필수적인 제품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납품처로 확보하고 있다.지난 3월 철강 제품 생산기업인 ㈜코스틸이 인수해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읍 제3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다. ㈜코센은 투자 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학수 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 등 어려운 시기에 정읍시에 투자를 결정해준 ㈜코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코센이 우리 정읍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광수 대표는 “우리 기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드린다”며 “환영해 주신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저희 ㈜코센이 정읍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센은 이날 ㈜코센-정읍시 간 입주 투자협약(MOU)을 기념하며, 정읍시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산업 | 이세호 기자 | 2022-12-28 18:29

서래봉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까지 정읍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내장산이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빨강과 노랑 등 오색빛깔을 뽐내던 우화정과 전망대, 서래봉은 물론 단풍터널의 단풍나무 등 내장산 곳곳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어 신비로운 설경을 연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풍터널 우화정 우화정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정읍시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 오전 8시 기준 최고 9.8cm(입암면), 최저 2.8cm(감곡면) 등 평균 5.6cm의 눈이 내렸다. 이처럼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자 정읍시는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14일 새벽 4시 30분부터 덤프와 굴삭기를 비롯한 제설 장비 16대를 동원해 제설작업과 함께 63개 취약지역에 염화칼슘을 뿌렸고, 큰말고개와 작은말고개를 비롯해 죽림터널과 샘골터널 등 11개소의 열선 도로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이학수 시장을 비롯한 시 직원들은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시내 주요 도로와 골목 등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이 시장은 “발 빠르게 제설작업에 나선 시 산하 전 직원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파와 많은 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대응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여행 | 이세호 기자 | 2022-12-16 14:49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숭어로 부안 전통시장의 매력과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제11회 부안 설숭어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 동안 부안상설시장 레드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설숭어축제는 사전 행사 ‘빛의 바다’ 야간 전시를 시작으로, 16일 개막식과 함께 JTV전주방송 주관의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숭어골든벨”, “숭어 빨리먹기”, “숭어 특가판매”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 및 문화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특히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설숭어축제 사전 행사로 부안상설시장 레드거리 사거리에서는 ‘빛의 바다’를 주제로 야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어둠 속에서 화려한 조명을 활용해 고래・바다거북・숭어떼 등 5종의 바다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수천 마리의 '숭어떼'가 물결을 따라 시장으로 들어가는 가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힘들었던 주민들에게 ‘빛의바다’를 통해 즐거움을 얻고 희망을 품자는 의지를 표현했다.권익현 부안군수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설숭어축제인만큼 철저히 준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행 | 이세호 기자 | 2022-12-11 19:41

정읍시가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 도모를 위해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358억원을 지급한다.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 유지, 식품 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2020년 첫 시행해 올해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한다.올해는 시기적으로 지난해보다 10일가량 앞당겨 지급된다. 읍면동별 계좌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부터 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대상 농지와 농업인, 소농 직불금 요건 등에 대한 검증과 준수사항 이행점검 등을 거쳐 자격요건이 검증된 12,900여 명에 총 358억원을 지급한다.이 중 일정 요건을 갖춘 농가에 면적에 상관없이 농가 단위로 120만원 지급되는 소농 직불금 대상이 전체 30%에 해당하는 4,000여 명(47억)이다. 또 면적에 따라 지급하는 면적직불금 대상이 70%에 해당하는 8,900여 명(311억)이다.시는 지난해 구축한 통합검증시스템을 활용해 신청·접수 단계부터 부적합 농지는 신청하지 않도록 미리 안내해 부정수급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했다.또 신청·접수 이후에도 농자재 구매 이력, 거주지 정보 등을 연계해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실경작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해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시 관계자는 “공익직불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홍보 강화와 함께 자격 검증과 이행점검 등에 힘쓸 것”이라며 “이번 공익직불금이 일손 부족과 이상기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2-11-17 19:26

고창군 대성농협이 9일 오후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에서 땅콩가공사업소 건립사업 준공식을 열었다.이날 준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안규백 국회의원, 김만기 전북도의원, 이경신 고창군의회 부의장, 오세환 고창군의원, 관내 조합장, 정재호 농협중앙회 전북 지역 본부장,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농협 땅콩가공사업소 준공식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사업은 ‘농산물 상품화기반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의 노후화된 성송면 산수리에 위치한 땅콩가공사업소를 확장·이전해 시설 전체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총부지 6122㎡(1855평), 건물 1366.75㎡(414평)에 사업비 14억원(보조금 4억원, 자부담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고창땅콩 가공사업소는 원물의 장기 저장도 가능하다. 땅콩 원물을 투입해 세척부터 가공, 포장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땅콩 가공사업소이다.고창군은 땅콩 가공시설 장비 개보수와 현대화 지원사업, 땅콩 수확장비 지원사업을 추가 진행해 우수한 고창땅콩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땅콩은 재배면적이 500㏊로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고 생산물량은 1000여톤에 달한다”며 “고창군 땅콩이 더욱 확고한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2-11-10 13:11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 장군의 활약상을 재구성한 창작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공연을 선보인다.‘녹두장군 전봉준’ 공연은 정읍시가 주최하고, 창작판소리연구원(원장 임진택)이 주관한다.이번 공연은 19세기 말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 아래 봉건제도의 수탈과 서구 열강의 침략에 맞섰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전봉준 장군의 활약상을 판소리로 엮어 낸 공연이다.누구나 평등하고자 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사상과 더불어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앞두고 동학농민혁명이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토대이며 살아있는 정신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3시 서울 돈화문국악당, 12월 10일 오후 3시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3회에 걸쳐 펼쳐진다.총 3부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주제별로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명창 3인이 무대에 오른다.1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이자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인 왕기석 명창이 ‘탐학을 금(禁)해주시오’를 주제로 교조 신원과 고부 봉기의 내용을 다룬다. 2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이자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인 송재영 명창이 맡아 ‘고통받는 민중은 이 시각으로 일어서라’를 주제로 무장기포와 황토현 전승, 전주성 입성을 소리한다. 또 3부는 오랜 기간 동학에 천착하며 이번 작품의 창본을 완성한 광대 임진택이 ‘갑오세 가보세’를 주제로 집강소 설치와 우금치 전투 등의 내용을 노래한다.한편 시는 본 공연에 앞서 지난 10월 28일 이평면 조소마을 전봉준 유적(고택)에서 시연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11-09 14:58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위치한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한국의 공예품들을 전시·홍보한다.부안군에 따르면,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공관에 부안관요에서 제작한 청자가 11월 1일부터 영구히 전시돼 한국문화를 홍보하게 된다.이번 한국의 공예품 전시는 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주관하여 재외공간을  한스타일 공간으로 연출하여 한국공예문화를 전달하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다.주나이지리아 대사관에는 부안청자박물관〔부안관요〕 김문식 도예가를 비롯한 사기장들이 제작한 고려청자와 한국의 한옥을 모티브로 한 수저받침을 비롯한 청자여의두문반상기 등 총 2종 9점의 부안관요 제품이 전시된다.   부안군 문화관광과 박현경 과장은 "중국에서 전해진 청자를 세계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상감청자로 발전시킨 부안의 청자를 서해를 넘어 아프리카까지 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이번 전시를 통하여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 및 다양한 공간에서 부안청자를 접할 수 있도록 홍보전략을 마련하여 꾸준히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11-08 15:57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최대 12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 ‘고창한밤’을 추진한다.‘고창한밤’은 관광 트렌드와 이슈 공유를 통해 다양한 세대층이 지역에 유입되도록 유도하고, 여행 정보 수집을 통해 체류형 관광코스·신규관광지를 찾아내는 사업이다.참여자는 11~12월 내 고창군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고창한밤’ 여행미션을 수행하고, 이후 SNS에 후기 업로드 및 여행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홍보효과, 여행코스의 차별성 등 선정기준에 따라 총 100팀을 선정하며, 구성인원수에 따라 1팀당 최대 12만원까지 여행경비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고창군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20~40대(1974년생~2003년생)로 제한되며,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고창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gctf.or.kr)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창문화관광재단 심덕섭 이사장은 “소도시 여행, 지역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지역의 재발견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내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며 “청정지역 고창에서의 여행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고창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광 | 이세호 기자 | 2022-11-08 15:52

7일 고부 동학울림센터 광장에서 고부면민과 뜻있는 인사 500여명이 모여 「고부관아복원 및 백운화상 선양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고부관아 복원과 백운화상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민 스스로 다짐하고 전라북도, 정읍시, 전라북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적극 추진해줄 것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이 행사를 주관한 “고부관아복원 및 백운화상 선양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철모(전 익산부시장), 이복형(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는 이번 출범식은 “고부면민의 숙원이자 옛 고부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세우는 행사로 128년 전 고부백성의 함성이 드높았던 현장인 고부관아를 복원하여 민주주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고부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또한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으로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직지“의 편저자인 백운화상이 고부면 백운리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백운화상의 업적을 기리고 그 선양사업을 통해서 고부의 자긍심을 세우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국회 윤준병 의원,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 이학수 정읍시장,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 말미에 주민의 뜻을 모은 결의문을 윤준병 국회의원 등 주요 기관장에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이번에 출범하는 추진위원회의 위원들은 고부면 기관단체장과 고부관아복원과 백운화상 선양사업에 관심 있는 정읍 지역 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모처럼 그 의지를 다지고 관계기관에 본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구하였다.이날 행사는 당초 주민위안공연 등을 통해서 면민화합 행사까지 계획했으나 뜻밖의 이태원 참사로 인하여 공연행사는 생략하고 출범식만을 조촐하게 진행하였다.행사는 먼저 이태원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과 함께 묵념을 시작으로 개막선언, 경과보고 및 취지문 낭독, 대회사,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성공기원을 염원하는 축시 낭송과 결의문 전달, 마지막 순서로 사업 성공을 위한 사발통문을 주요 기관장과 주민대표, 주민들의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추진위에서는 고부관아복원과 백운화상선양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의 중지를 모으고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기로 하였다.김철모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고부관아복원과 백운화상 선양사업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부의 자랑스런 문화자산과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요 쇠락한 고부의 옛 명성을 되찾는 동시에 고부면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다”면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정읍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에 자랑스런 또 하나의 역사적 사료를 남기는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11-08 15:49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로 손꼽히는 정읍 내장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남부 내륙에 소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일교차가 큰 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붉은색이 잘 들고 화려한 것으로 유명하다.특히 내장산 단풍은 올해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선명하지 않은 타 지역 단풍과는 달리 다양한 수종의 단풍나무들이 빚어내는 고운 빛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전국 최고라는 명성이 헛말이 아님을 입증한다.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우화정과 그 옆으로 붉게 타오르는 단풍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우화정 단풍을 감상하고 조금만 걷다 보면 내장산 케이블카 정류장이 나온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내장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면 더욱 아름답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때 내장산의 숨겨진 자태와 비밀을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내장산에는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그중에서도 약 290년으로 추정되는 금선계곡의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단풍명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아기 조막손처럼 작아 ‘애기단풍’이라 불리는 단풍나무의 빛깔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한편 내장산의 단풍은 오는 5일부터 12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 이세호 기자 | 2022-11-03 14:28

제멋대로 뺑파야, 호랭이한테 답싹 물려갈 줄 네 몰랐더냐! 전북도립국악원(원장/이희성) 창극단(단장/조영자)이 시·군 순회공연으로 부안을 찾아간다. 전북도립국악원과 부안군이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해학창극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로 오는 28일(금) 저녁 7시30분 부안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창극단의 시·군 순회공연은 창극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보다 많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호랑이는 삿된 것을 막아내고 죄진 자를 벌하고 선한 자에게 도움을 주는 신성한 동물이다.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라는 작품으로 액운은 사라지고 코로나로 인한 무거운 마음도 모두 사라질 수 있기를 바라며 김일구 명창의 뺑파전을 다시 재조명하고자 한다.1981년 처음 만들어진 김일구 명창의 뺑파전은 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소리는 지루하고 고루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맛깔스러운 해학과 풍자에 넘어가도록 만든 원작은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커다란 감동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뺑파전은 무겁지 않다. 뺑파가 심봉사의 마음을 휘둘리게 하고 버린 후에 호랑이에게 벌을 받는 장면은 통쾌하면서도 짠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의 해학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도 남는 폭넓은 화해와 용서와 사랑이 있다. 여기에 뺑파전의 위대한 힘이 있다. 또한 심봉사의 심청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은 가벼운 웃음 가운데에서도 묵직한 감동을 끌고 가는데 우리들의 깊은 가슴을 울리는 눈물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이번에 올려지는 해학창극 뺑파전은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부제로 원작 일부를 각색해 현대적 감각과 시대성에 맞춰 새롭게 제작했다. 기존 작품과의 차별성을 몇 가지만 열거하면 호랑이 장면의 배치, 풍물팀 합류, 아낙들의 등장으로 3인극 중심의 창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황성궁궐잔치노래자랑대목을 추가해 부안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창극이다.신파이기만 한 심청전을 뺑파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유머와 해  학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이 매력인 작품이다. 특히 뺑파와 심봉사가 황성 가는 길목에서 맹인 노래경연대회가 벌어지는데 이 자체가 지루하기 쉬운 창극을 축제로 만들어주는 장치 역할을 한다. 관객들은 노래경연대회에서 딸을 향한 심봉사의 애틋한 그리움의 감동과 함께 즐겁고 놀라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이번 곡들은 무당과 황봉사의 소리는 경제(京制)를 가미하여 흐늘거리고 멋들어지게 하였고, 심봉사와 뺑덕이네는 되도록 정통소리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호랑이는 산천초목도 벌벌 떨게 할수 있는 위엄있는 소리로, 봉사들과 아낙들의 소리는 양념처럼 맛있게 그렇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자유분방하며 분명 판소리에 중점을 두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유장하게 소리를 붙였다.  뺑파 김세미, 심봉사 김도현, 황봉사 박현영 주인공인 뺑파 역은 김세미(창극단 지도위원)명창이 맡았다. 탄탄한 소리공력을 가진 김세미는 그간 다양한 창극무대 뿐만 아니라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완창발표회 등 많은 완창을 한 뛰어난 소리꾼이다.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에는 판소리 수궁가 전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심봉사 역을 맡은 김도현은 아쟁과 판소리에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로, 다수의 창극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경주신라문화재 아쟁 대통령상, KBS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장원,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박현영은 황봉사로 열연한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창극단, 무용단 풍물팀, 관현악단 수성반주단이 함께 한다. 창극단장 조영자, 원작 김일구, 각색 정선옥, 연출 오진욱, 작창 김영자, 음악감독 이항윤, 안무 배승현 제작에는 조영자(창극단장) 총감독을 비롯해 원작 김일구, 각색 정선옥, 연출 오진욱, 작창 김영자, 음악감독 이항윤, 안무 배승현이 참여했다.총감독을 맡은 조영자 창극단장은 “우리의 소리가 전통에만 안주하지 않고 대중의 취향에 부합하는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뺑파전이 사랑받을 수 있는 현시대의 대중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소망했다.오진욱 연출은 “전통 창극(판소리 심청전)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 새롭게 작창 되어지는 곡과 MR 등을 조화롭게 융합시키고, 수성반주와 사물팀을 적절히 배치해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각 장면의 참신한 해석을 곁들여 현대의 관객들이 감동받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대중과 가깝게 호흡하는 공연이 되도록 연출했다”고 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10-24 12:29

고창군 고창읍 백양마을(이장 변동섭) 주민들이 추수를 끝낸 뒤 가래를 이용한 전통 고기잡이로 고된 농사일의 시름을 잊었다.지난 18일 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가래'라고 불리는 전통 어구와 족대를 들고 물이 빠진 저수지(백양제)로 향했다. ‘가래’를 들었다 놨다 몇 번 반복하니 어른 팔뚝만한 잉어가 잡혀 올라왔고, 한쪽에서는 족대를 이용해 큼지막한 잉어와 붕어를 줄줄이 건져 올렸다. 작은 새끼 물고기는 놓아줬다.가래치기는 대나무를 모자처럼 엮어 만든 길이 50㎝의 통발 안에 고기를 가둬 잡는 전통어로 방식이다. 예부터 백양마을 주민들은 농사철이 끝난 이맘때쯤 물을 뺀 저수지에서 축제처럼 매년 전통 고기잡이를 즐겨 왔다.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전통 행사가 돼 가는 요즘이지만, 고창읍 백양마을 주민들은 전통 고기잡이로 마을의 전통을 보존하고 풍년 농사의 기쁨을 함께했다.조정호 고창읍장은 “이번 마을 행사는 주민들이 고단한 일년 농사를 마치고 잡은 고기로 흥겹게 회포를 풀며 화합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도의 전통 행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이세호 기자 | 2022-10-21 13:35

조선시대 마지막 어진화사(임금의 어진을 그린 화가) 석지 채용신(1850∼1941)의 대표작품과 관련 유물이 대거 전시되는 기획특별전이 열리고 있다.정읍시가 지난달 29일부터 정읍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선의 어진화사, 석지 채용신’ 전이다. 이번 전시는 12월 4일까지 67일간 이어진다. 시는 한국회화 사상 초상화를 가장 많이 그린 화가 채용신이 살았던 시대와 화단 배경을 살피고, 초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채용신의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이번 전시는 채용신과 정읍의 역사적 연관성을 담고 있는 유물을 중심으로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와 채용신이 정읍에 머물면서 화폭에 기록한 정읍 우국지사, 풍경 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영정모사도감의궤(보물), 고종황제 어진(전북 유형문화재) 등 역사 기록물에 남겨진 채용신의 일생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독창적인 초상기법을 완성한 채용신의 다양한 초상화를 선보인다.  3부에서는 정읍의 역사 인물인 최치원, 김도언, 김기술, 김직술, 안재호 등 채용신이 정읍에 머물면서 그렸던 역사인물화와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의 모습이 그려진 칠광도 등의 풍경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 외에 채용신이 그린 화조도 6폭 병풍 속의 모란을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또한 전시 연계 체험으로 초상화 그리기 등을 마련해 관람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신의 그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이학수 시장은 “이번 전시가 잊혀진 정읍의 역사 인물인 채용신을 되돌아보고 되새기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의 역사 인물을 널리 알려 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정읍 역사문화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정읍시립박물관 휴관 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관람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립박물관(☏ 063-539-6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22-10-11 15:35

전국 최고의 걷기 길로 알려진 부안 변산마실길에 붉은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트려 탐방객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꽃무릇은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에서 제5코스까지 곳곳에 피어있어 길을 걷는 내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특히 제5코스 중간 지점 도청리 쉼터에서 바라보는 꽃무릇 단지는 해안 절경과 어우러져 탐방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변산마실길 제5코스는 서해안권 최고의 해넘이 경관을 자랑하는 솔섬에서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해수욕도 즐기고 조개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모항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어 일 년 내내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부안 변산마실길 제5코스 중간 지점인 변산산림수련관 인근에 해안절경과 지질명소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길이 200m 규모의 해안데크길을 조성해 탐방객의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부안군 관계자는 19일 “부안 변산마실길 제5코스는 현재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해안탐방길로 이름나 있지만, 꽃무릇과 함께 즐기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며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 | 이세호 기자 | 2022-09-20 13:09

전국 최고의 걷기 길로 알려진 부안 변산마실길에 붉은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트려 탐방객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꽃무릇은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에서 제5코스까지 곳곳에 피어있어 길을 걷는 내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특히 제5코스 중간 지점 도청리 쉼터에서 바라보는 꽃무릇 단지는 해안 절경과 어우러져 탐방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변산마실길 제5코스는 서해안권 최고의 해넘이 경관을 자랑하는 솔섬에서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해수욕도 즐기고 조개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모항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어 일 년 내내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부안 변산마실길 제5코스 중간 지점인 변산산림수련관 인근에 해안절경과 지질명소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길이 200m 규모의 해안데크길을 조성해 탐방객의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부안군 관계자는 19일 “부안 변산마실길 제5코스는 현재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해안탐방길로 이름나 있지만, 꽃무릇과 함께 즐기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며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 | 이세호 기자 | 2022-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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