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세계적인 축제로, 국제콘텐츠마켓(SPP Seoul Promotion Plan),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서울상상산업포럼(Si3 Seoul International Imagination Industry)도 함께 진행된다.SICAF는 1995년 소규모 애니메이션 상영회로 시작해 올해 23회째를 맞는다. 현재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 SICAF는 ‘INNOVATIVE CHANGE(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93개국 2565편의 작품이 출품, 영화제에는 28개국 103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한국 3D 애니메이션 화제작 ‘레드슈즈’가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만화·애니메이션 전시도 진행된다. 특별전, 기획전, 초대전으로 구성되며, 웹툰 작가 토크쇼, 코스프레 퍼포먼스, 만화애니메이션관련 단체/기업 부스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현직 활동 중인 마스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성우데이’, ‘싱어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SICAF는 7월 17일부터 21까지 코엑스 A4홀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SPP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웹툰 국제콘텐츠마켓으로 바이어와 셀러를 매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비즈매칭, 미디어사들이 모여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아시아뉴디렉션, 콘텐츠 분야 최신 이슈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사업설명회인 이그나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국제콘텐츠마켓 비즈매칭은 넷플릭스, 디즈니, 니켈로디언, 유쿠 등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여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SPP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다. Si3는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만남의 장이자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포럼이다. 포럼은 ‘발견의 시대, 新르네상스를 위한 포용’을 주제로 진행되며, 관련분야의 실무자, 전공자를 위한 전문 워크숍,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행사도 운영된다. Si3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만화애니메이션위크는 전 세계 상상산업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며,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가치를 세계에 드높일 수 있는 축제로서,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예 | 양성희 기자 | 2019-06-27 16:33
(좌측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미쟝센 단편영화제 다가오는 여름방학, 휴가와 함께 쟝르별 개성 넘치는 4색 영화제가 시선을 끈다. 올해도 각 영화제의 색다른 매력이 엿보여 영화 마니아는 물론 방학을 앞둔 학생, 휴가를 앞둔 직장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끌만다. SF 영화제의 대명사가 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터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매년 주목률이 높아지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와 미쟝센 단편영화제 등이 풍성한 콘텐츠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가상 현실(VR) 주목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6월 27일~7월 7일 49개국 288편 상영선봉에 선 것은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VIFAN2019)다.오는 27일 개막해 내달 7일까지 열리며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SF(공상과학)’를 컨셉으로 개막작 <기름도둑>부터 폐막작 <남산 시인 살인사건>까지 총 49개국 288편을 상영한다.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정: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에서는 최초 좀비 영화<괴시> 등 12편을 상영하고, 대표 배우 김혜수가 출연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 <타짜>등 10여 편을 모아 ‘매혹, 김혜수’ 특별전도 준비했다.영화제가 주력하고 있는 가상현실(VR)을 주목해 <세한도>, <바람의 기억> 등 국내외 VR 영화 41편을 편성했고, VR크리에이터를 초청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7일 개막식은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SBS)에서 생중계되며, 홍보대사 정우성이 특별한 퍼포먼스도 있을 예정이다.상영 일정 및 예매는 홈페이지(www.bifan.kr)에서 할 수 있다. ● 혁신 무장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축제 SICAF2019, 7월 17일~25일 23개국 130여편 상영만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이하 SICAF2019)을 기대할 만하다.SICAF2019는 ‘Innovative Change(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28개국 130여 편의 만화,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마니아는 물론 성인, 어린이 등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SICAF2019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홍성호 감독의 <레드슈즈>가 선정되었다. <겨울왕국><모아나>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코믹 판타지 블록버스터 <레드슈즈>의 전세계 최초 시사회가 SICAF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등 거장이 극찬한 로저 메인우드 감독의 <에델과 어니스트>, 국내 중장년층에게 추억 여행이 될 수 있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빨간머리 앤 : 네버엔딩 스토리>, 초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는 <꼬마버스 타요 시즌5>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화제작이 연일 상영될 뿐만 아니라 러브라이브 등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싱어롱(응원상영)’ 등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을 위한 상영작도 준비되어 있다.‘혁신적인 변화’에 걸맞게 홍보대사로 디지털 연예인 ‘아뽀키(APOKI)’를 위촉했다. 아뽀키는 에이펀 인터렉티브(Afun Interactive Inc.)에서 제작한 버츄얼 캐릭터로, 초당 60장의 실시간 랜더링 방식을 통해 대상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표현까지 구현 가능하다. 또한 수년간의 시간을 축적하며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모튼 선장과 거미 여왕>, 스피디한 경주를 3D로 감상할 수 있는 <레이스 타임> 등 신기술 적용 작품이 상영된다.부대행사로는 세계적 프로듀서 다미안 페레아 레즈카노가 전공자, 실무자를 대상으로 강연하는 <마스터 클래스 : ‘Why Not? Now, Yes>, 인기 애니메이션 성우 4인방 홍시호, 강수진, 남도형, 김혜성이 팬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소통하는 <성우 Day> 등이 벌써 주목을 받고 있다.이밖에 로보트 태권V부터 현재 SF웹툰으로의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는 <김형배 작가 특별展>, 만화〮애니메이션으로 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상을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웹툰展>, 네이버 인기 웹툰 <가담항설 展> 등 전시회와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의 입시설명회, 애니메이션 갈라쇼 등이 진행된다.상영 작품 및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www.sica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네이버, 인터파크 등에서 할 수 있다. ● 클래식부터 뮤지컬영화 무료 상영 충무로뮤지컬영화제, 7월 10일~13일뮤지컬영화를 사랑한다면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2019)를 눈여겨볼 만하다.CHIMFF2019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뮤지컬영화와 공연실황 등 영상을 상영하는 축제로 올해 총 18편을 상영한다. 특히 전체 상영작을 선착순 무료로 개방해 사전 예매하면 알차게 보기 힘든 고전부터 최신 뮤지컬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10일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시작하는 개막식에서는 브로드웨이 안무가 밥 포시의 대표작 ‘스위트 채리티’, ‘카바레’, ‘올 댓 재즈’ 등의 안무를 국내 대표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 교수가 재구성한 댄스컬 <올 댓 포시 >를 선보인다.고전 뮤지컬영화를 복원한 ‘클래식(Classics)’ 섹션에서는 런던에서 열렸던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 1969년8월 미국 뉴욕에서 폭우 속에 열렸던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우드스탁: 사랑과 평화의 3일>가 상영된다. 상영 일정 및 예매는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www.caci.or.k)에서 할 수 있다. ● 신인 감독의 색다른 시각•신선한 시도 감상 미쟝센 단편영화제, 6월 27일~7월 3일오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CGV 용산 아이파크몰 등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MSFF)에서는 20:1의 경쟁을 떨치고 올라온 59편을 상영한다.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이며, 신선한 시선과 시도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계의 축제다.윤종빈, 나홍진, 연상훈, 이경미 감독 등이 본 영화제 출신이며 봉준호, 박찬욱, 류승완 등 스타 감독들도 명예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미쟝센 단편영화제의 특징 중 하나는 경쟁 부문의 재미있는 명칭이다. 사회적 관점을 다룬 부문 명칭은 ‘비정성시’, 멜로 드라마 부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코미디 부문 ‘희극지왕’, 공포와 판타지 부문 ‘절대악몽’, 액션 스릴러 부문은 ‘4만번의 구타’다. 부문별 이름은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이 해외 작품명에서 따와 붙였다.올해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개막작으로 한국 초기 단편 영화 <나는 트럭이다>, <병사의 제전>이 상영된다. 여성 영화인을 응원해 만든 섹션 ‘MSFF 여성 감독 특별展’에서는 <5월 14일>, <소녀 배달부> 등 5편이 상영된다.행사 정보 및 일정은 홈페이지(www.msff.or.kr)에서 할 수 있고, 티켓은 CGV, 인터파크 등에서 판매한다.
연예 | 정연미 기자 | 2019-06-27 15:23
추억의 명화 ‘블랙 호크 다운’이 EBS에서 재방영된다. 23일 오후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오후 1시 5분부터 3시 25분까지 2002년 제작된 ‘블랙 호크 다운’을 재방영한다.‘블랙 호크 다운’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조쉬 하트넷, 이완 맥그리거, 톰 시즈모어, 에릭 바나, 윌리암 피츠너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저널리스트인 마크 보우든이 1999년 발간한 ‘블랙호크다운 : 현대전쟁에 관하여’란 책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1996년부터 모가디슈 전투에 참가했던 12명의 미군 병사들과의 인터뷰, 그 당시 미군과 전투를 벌였던 소말리아 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관계로 상당한 고증과 치밀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본 작품은 원작이 지니고 있는 생동감을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리들리 스콧의 연출과 미국방부의 전폭적인 제작지원을 이끌어낸 제리 브룩하이머의 제작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내내 카메라 앵글은 종군기자의 시점으로 전투현장을 무미건조하게 담아낸 덕분에, 본 작품은 전쟁터의 한가운데에서 취재한 뉴스나 다큐멘터리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모가디슈에서의 작전 실패로 사지에 남은 미군들은 불과 4.8킬로미터를 헤쳐 나오기 위해 18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야 했고, 그 사이 19명의 전사자와 73명의 부상자, 2대의 헬기를 잃고, 2대가 대파되는 참패를 겪어야 했다.그리고 이 과정에서 소말리아인은 10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베트남전 이후로 최대의 사상자라는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얻게 된 모가디슈의 전투는 클린턴 신행정부의 국방장관이 사퇴하는 결과에 까지 이르게 되었고, 결국 소말리아에 대한 미군의 철수, 이어지는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 노선을 고립화로 몰고 가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된다.
연예 | 양성희 기자 | 2019-06-23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