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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캡처 유니클로가 '위안부 피해자' 모독논란을 일으킨 한글판 광고를 내렸지만 여전히 미국(USA)과 일본 유튜브 채널에선 이를 재생하고 있어 '꼼수'란 비판을 받는다.21일 유니클로가 한글 자막이 걸린 국내 광고만 삭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니클로의 해명이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용주 의원은 이날 유니클로의 위안부 폄하 논란 광고와 관련해 "재발을 염두에 둔 제재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향해 "(유니클로 광고에)국가가 나서지 않자 국민이 직접 나서서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는 패러디 영상을 만들기까지 했다"며 "독일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특히 방송이라는 공공재를 이용했으므로 국가가 관여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법적 제재의 근거가 충분치는 않아보인다. 이참에 제재근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장관은 "굉장히 화가나는 일"이라며 "관련부처가 문화체육관광부나 방송통신위원회인인데 (규제에 대해)상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현재 국내에서 해당 광고는 위안부 피해자 모독 논란이 나오면서 송출이 중단됐다. 유니클로는 이날부터 방송사 광고도 중단했다.하지만 유니클로USA와 일본 유튜브 채널에선 유니클로가 후리스 제품 론칭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광고가 나오고 있다. 해당 광고는 98세 패션 컬렉터인 아이리스 압펠과 13세인 패션 디자이너 케리스 로저스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다.로저스는 "스타일이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자, 90대의 압펠은 "그렇게 오래 전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대답한다.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한국판 광고는 "그렇게 오래전 일"을 "80년도 더 된 일"이라고 의역해서 자막을 달아 일제시대의 한국인 위안부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광고 자막에만 의역돼 있다는 점에서 의도된 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라며 "1939년은 일본이 국가총동원법을 근거로 강제징용을 본격화한 시기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호사카 유지 세종대 정치학 교수도 "의도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보여주는 모든 것들이 암시가 아주 강하다"며 "지난해 강제징용 판결에서 동원 피해자 5분이 승소 판결을 받으셨는데, 다 사망하시고 유일한 생존자인 이춘식씨가 당시 98세셨는데 이는 해당 광고에 나오는 소녀의 나이 13세와 같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유니클로는 "위안부 문제나 한일관계에 대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80년이라는 의역은 단순히 광고 의도를 잘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앞서 해명한 바 있다.네티즌들도 '위안부 모독' 광고라며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더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들은 #nojapan #위안부모독 #유니클로불매운동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21 11:4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가 두툼하고 큰 얼굴을 보며 옛 어른들은 ‘복이 넝쿨째 굴러 들어오는 인상’이라 불렀다.전통적으로 코 끝의 살이 도톰하거나 코의 너비가 넓은 코를 ‘복코’ 혹은 ‘주먹코’라 부른다. 관상학적으로 재물복이 있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옛 어른들이 선호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얼굴의 미적인 균형감을 더 중요시하게 되면서 복코는 일종의 콤플렉스가 됐다.특히 콧볼의 경우 얼굴 가로 길이의 1/5 정도 차지하는 것을 이상적인 비율로 여기는데, 이보다 콧볼이 넓거나 코가 뭉툭할 경우 답답하고 둔해 보이거나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복코의 유형은 다양하다. 콧방울의 연골이 발달해 콧볼이 넓어진 경우가 있는가 하면, 코의 살이 많거나 피부가 두꺼워 콧볼이 넓은 경우도 있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형태로, 코가 복코로 보이게 하는 특징인 콧볼 너비를 줄이는 콧볼축소술에 대해 특히 젊은 층에서 관심이 높다.성형수술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쌍꺼풀’ 키워드와 콧볼을 줄이는 방법인 ‘콧볼축소’ 키워드의 지난 1년간 검색량(2018년 10월~2019년 9월, 네이버 기준)을 조사한 결과 10대 이하에서 일평균 쌍꺼풀 35건, 콧볼축소 14건, 30대에서 일평균 쌍꺼풀 29건, 콧볼축소 12건, 40대에서 일평균 쌍꺼풀 19건, 콧볼축소 6건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20대에서는 쌍꺼풀 일평균 29건, 콧볼축소 26건으로 다른 연령대와 달리 콧볼축소에 대한 검색량이 쌍꺼풀에 대한 검색량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보다 콧볼축소에 대한 20대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복코 수술이라고도 부르는 콧볼축소술은 코 모양을 이목구비 비율에 맞게 양쪽 콧볼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으로, 콧볼 옆 부분이나 콧속 내측을 절개하는 방식, 의료용 실이나 의료용 탄력 밴드를 사용해 양 콧볼을 당겨주는 비절개 방식 등이 있다.학업이나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20대의 경우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수술 흔적이 적으며 차후 수정이 가능한 비절개 방식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신기 원장은 “코가 뭉툭한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도드라진 코 모양 때문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콧볼축소술이 알려지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20 19:26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수도권의 맑은 가을 하늘에 미세먼지가 덮쳐 비상이 걸렸다.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올 가을 처음 있는 조치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은 2부제를 적용받아 차랑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타고 출·퇴근할 수 있다.예비저감조치는 모레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그 하루 전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말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8월 2개 시도에서만 예비저감조치가 발령하면 나머지 1개 시·도도 자동 발령하기로 합의했다.예비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21일 수도권 3개 시·도에 속한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해야 한다. 21일은 홀수 날이어서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임직원은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몰 수 있다.  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북부지역에서 방역 조치와 관련된 차량은 2부제에서 제외된다. 배출가스 5등급인 노후경유차도 운행할 수 있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아울러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게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수도권 3개 시·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717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 감시팀을 운영,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단속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다가올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시기에 보다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발생 강도와 빈도를 낮추는 계절관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 전선화 기자 | 2019-10-20 18:02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한겨레신문 고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하며 뒤늦게 제목소리를 내 주목된다.언론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총장은 한겨레 보도가 나간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자신의 지휘를 받게 되는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취재 기자와 신문사 편집국장뿐 아니라 익명의 취재원까지 고소했다"며 "대검찰청 등에선 한겨레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윤 총장은 자신의 윤중천 씨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언론노조는 이어 "검찰총장이 언론을 고소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자물쇠를 여는 것과 같다"면서 "지금이라도 윤 총장은 한겨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합리적인 절충점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또한 "언론중재위원회란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그것도 검찰권을 손에 쥐고 있는 검찰의 수장이 형사사건으로써 이번 보도를 고소한 것은 힘으로 언론을 제압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윤 총장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겨레가 사과하면 고소 취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해당 언론사가 취재 과정을 밝히고 명예훼손이 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공식 지면에 해 주신다면 고소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재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언론노조는 이어 두 달 넘게 이어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언론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언론노조는 "언론노조는 조국과 관련한 보도로 인해 언론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진실 보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또다시 기레기 소리를 들어야만 했던 언론노동자들에게도 미안함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언론노조는 이번 성명을 계기로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이제껏 무심했던 고쳐야 할 관행을 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스스로의 변화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부디 검찰도 같은 입장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8 16:31

사진=경기도청 유튜브 지난 14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구급활동 동향보고서를 유출한 직원 2명이 직위해제란 중징계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8일 경기도에 대한 행안위 국감에서 이같이 밝혔다.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의 질의에 대해 “동향보고서를 SNS에 유출한 직원 2명을 확인했다”면서 “심문을 거쳐 관계자들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보안교육 강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국내사이트에 있는 동향보고서는 접혀있는 것이고 해외사이트에 있는 보고서는 펴진 상태여서 최소 2명이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무원들이 보안의식, 문제의식이 없어 이 부분에 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직원들에게 줄 초과근무수당 164억원을 안주고 버티다 20%의 가산금리가 붙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371억원을 주게 됐다”면서 “서둘러 지급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예비비를 편성해 빨리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8 14:31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하겠다”고 말하자 이 용어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여기서 ‘좌고우면’(左顧右眄)이란 왼쪽을 둘러보고 오른쪽을 곁눈질로 자세히 살핀다는 뜻이다. 앞뒤를 재고 무엇을 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생각해보며 망설인다는 뜻이다.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한 여야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윤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드러난 대로 결론을 내 드리겠다”며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걱정하지 마시라”고 답했다.이어 “저희들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사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7 yatoya@yna.co.kr/2019-10-17 12:47:42/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즉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말은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윤 총장은 이날 자신을 향한 여론에 대해 “저희들이 어떤 일을 할 때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 일하는데 반영하고, 또 저희를 응원하는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며 일할 뿐”이라고 말했다.또 조 전 장관이 물러났으니 윤 총장도 수사 관련 책임을 지고 물어나야 한다는 ‘동반 퇴진론’에 대해 “언론을 통해 봤다.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서 제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충실히 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8 09:51

사진=기장군 기장군은 17일 '오규석 기장군수 465회 거짓 출장 의혹'이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맹승자 기장군의원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며 정면 반박했다.군 관계자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호조) 상에서 기장군수의 465회 관외출장 내역이 모두 확인 되며 언론에서 확인을 원할 경우 열람 가능하다"고 밝혔다.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2010년 7월1일 취임 이후부터 465회의 관외 출장시 KTX특실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군수의 지시로 일반실 운임료로 여비를 집행했다고 밝혔다.부산시 기장군 공무원 여비조례에 따르면 군수는 공무원 여비규정 별표 2에 따라 관외출장시 철도 특실을 이용할 수 있다.오 군수는 2010년 7월1일 취임 이후 지금까지 반납할 의무가 없는 일비와 식비의 남은 잔액도 반납해왔다. 오 군수가 반납한 관외출장 여비 금액이 1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군은 2019년 5월28일 개정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행정안전부예규)에서도 일비와 식비의 반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 강인구 기자 | 2019-10-17 17:30

일러스트=연합뉴스 제주 명상수련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사건을 수사하는 제주서부경찰서는 종교단체 등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명상수련원 원장 H(58)씨와 관계자, 회원 등 총 6명을 입건했으며 이들 중 혐의가 중한 것으로 보이는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의 혐의는 유기치사, 사체은닉, 사체은닉방조 등을 적용했다.경찰은 입건자 6명은 명상수련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씨(57)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조사 결과 종합적으로 입건할 만한 사유의 범죄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에서 외력에 의한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독물 검사 등 추가 감정 의뢰를 했으며, 결과는 한달 뒤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오후 경찰이 현장을 처음 확인한 당시 A씨는 숨진 채 수련실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였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이불에 덮여 있었고, 그 위로 모기장이 설치돼 있었다.경찰은 현장을 찾았을때 H씨가 "A씨가 지금 명상 중이다. 들어가면 다친다"고 말해 119구급차를 대기시킨 뒤 현장에 진입했다고 전했다.시신 주변에서는 흑설탕과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입건된 사람 중 일부로부터 "H씨 등이 시신을 닦고, 설탕물을 먹였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왜 죽은 사람에게 설탕물을 먹였는지, 어떻게 먹였는지 등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가 지병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좀 더 확인하고 있으며, 평소 명상을 자주 해왔고 이전에도 명상하러 이 명상수련원에 왔던 것으로 파악했다.이 명상수련원은 운영한 지 수년 됐으며, 기숙사처럼 입소해서 숙식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회비를 낸 회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명상을 하는 곳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8월 30일 제주시 내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에 수련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선 뒤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A씨 부인은 한 달 넘게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15일 경찰에 신고했다.

사회 | 조설 기자 | 2019-10-17 17:20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국민 사과문 전문 지난 10월 14일 오후 3시20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119 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 어느 직보다도 청렴하고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 유출을 엄중한 사건이라고 판단하여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외부 SNS로 유출되었으며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이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어제 10월16일 오전 각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에게 해당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불법임을 설명하여 삭제하도록 조치를 취하였습니다.아울러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한 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할 것입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하여 내부적인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직원에 대한 보안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경기도소방공무원 모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7 17:09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제19회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2월 24일까지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고 14일 밝혔다.도와 이화여고,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해 시상한다.유관순상 후보자는 대한민국 여성으로, 추천일 현재 생존해 있어야 한다.자격 기준은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도록 구현한 여성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실현한 여성 △화해와 평화 구현에 이바지한 여성 △사회봉사와 협동 실천으로 국민 화합에 헌신한 여성 등이며, 단체에 대한 추천도 가능하다.유관순횃불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국내·외에 선양 구현하는 학생 △학교·사회에서 건전한 학생문화를 창조·구현하는 학생 등의 자격기준에 따라 선정한다.유관순상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추천 후보자 대상 심사위원회의 서면·현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하고, 4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유관순상 수상자는 상장과 트로피, 2000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게 되며,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는 상장과 15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후보자 추천 및 유관순상 운영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 여성가족정책관실(☎041-635-4983)로 문의하면 된다.도 관계자는 “내년은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상자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17 14:34

사진=방송화면캡쳐 유시민이 운영하는 '알릴레오'가 KBS 법조팀의 소속 여기자를 거론하다가 성희롱 논란에 부딪혔다.KBS기자협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발생한 성희롱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15일 오후, 유시민 이사장은 개그맨 황현희, 장용진 아주경제신문 법조팀장과 함께 '알릴레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KBS 법조팀을 거론했다.이날 방송에서 장 기자는 KBS 법조팀 소속 A기자에 대해 "검사들이 A 기자를 좋아해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며 "검사들이 다른 마음이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또 A 기자에 대해 "국정농단 때부터 치밀하게 파고들어 검찰과의 관계가 아주 넓어졌다"며 "그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많이들 흘렸다"고 말했다.이에 황현희는 "좋아한다는 것은 그냥 좋아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장 기자는 "“검사가 다른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당시 유시민 이사장은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기만 했다.이후 '알릴레오'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KBS 법조팀 여기자에 대해 '검사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로 넘어갔을 때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장 기자는 사과를 표하면서 "술자리 사석에서 저희들끼리 많이 하는 얘기라 그랬다"고 말했다. 황현희도 "괜한 질문을 드렸다"고 말했지만 비판은 이어졌다.결국 제작진은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논란의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또한 "출연자들의 적절치 않은 발언 일부가 그대로 생중계됐다"며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혹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KBS기자협회는 강력하게 반발했다.해당 발언에 대해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이런 발언이 구독자 99만명의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발언 당사자는 이 발언이 취재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보라"며 "그리고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서는 얼마나 많은 여성 혐오가 스며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특히 유 이사장에 대해서는 "본인 이름을 건 방송의 진행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며 유 이사장에게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다음은 KBS기자협회 입장 전문<알릴레오>의 경악스런 성희롱...유시민은 책임 있는 자세 보여라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나왔다. "검사들이 KBS의 모 기자를 좋아해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는 것이다. 한 패널의 말이다. 기자의 실명도 거론됐다.이어진 대화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다. 또 다른 패널이 "좋아한다는 것은 그냥 좋아한다는 것이냐"고 묻자 "검사가 다른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언급한 '다른 마음'이 무엇인지 굳이 묻지 않겠다. 이는 명백한 성희롱이다.문제가 될 것을 예상했는지 발언 당사자는 방송 말미에 "사석에서 많이 하는 얘기"라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혹시'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혹시'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은 실망스럽고, '사석에서 많이 얘기했다'는 실토는 추잡스럽기까지 하다.제작진은 공지를 통해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내용을 삭제한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사석에서 많이 하는, '혹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성희롱 발언이 구독자 99만 명의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발언 당사자는 이 발언이 취재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 얼마나 많은 여성혐오가 스며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 유 이사장은 본인의 이름을 건 방송의 진행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라. '어용 지식인'을 자처했다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지식인'으로서 유 이사장의 상식과 양심이 남아있는지 지켜보겠다.2019년 10월 16일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6 12:19

정경심 SNS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로 검찰에서 풀려난 그의 처 정경심 교수가 박노해 시인의 시로 심경을 토로했다.그는 5차 검찰소환 조사를 받던중 조국 장관의 사퇴로 풀려난 후 이날 밤 SNS에 박노해 시인의 시를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정 교수는 귀가 후 병원에 들러 귀가한 후 페이스북에 '그대에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라는 제목 아래 박노해 시인의 '동그란 길로 가다'를 올렸다.정 교수는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이라며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고 적고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검은 정 교수가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서 열람 없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했다고 밝히면서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운용에 개입하고 차명 투자했는지 집중 조사했다.검찰이 정 교수를 소환한 것은 5차례에 달하지만 매번 건강상의 문제로 일찍 귀가하거나 조서 열람에 상당시간을 할애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상황이다.조 장관은 사의를 밝히면서도 정 교수의 건강 악화를 염려했다.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가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며 "가족의 곁을 지키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5 12:30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1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주시, ‘2019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사진=공주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4개 부문 72개 지표에 대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이번 평가에서 공주시는 도시재생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박지동 도시재생기반팀장이 관련 사업 유공 공무원 표창을 수여했다.공주시가 시행한 ‘하숙마을과 테마골목길’ 조성사업은 1970~1990년대까지 교육도시로서 자취생활과 하숙촌을 테마로 하숙체험마을을 조성해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이와 함께 100년 이상 된 성당과 교회, 학교 등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에 테마거리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왔다.또한, 사업 효율성과 계획 창의성, 실행 적정성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 등 대부분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선진적 도시정책으로 평가받았다.김정섭 시장은 “이 같은 결실은 민관이 협치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도시재생을 제민천 일대로 확장시켜 원도심을 살고 싶은 도시이자 공주의 대표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14 09:44

2016∼2018년 전북지역 고정식 무인 카메라 단속지역 상위 5개소 현황 전주시 다가교 사거리에서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하는 전주 기전여대 기숙사 앞이 지난 3년 동안 전북에서 가장 많은 속도위반 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2016∼2018년 고속도로, 국도 및 국지도에서의 고정식 무인카메라 단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주 기전여대 기숙사 앞은 3년 동안 총 1만8,848건이 단속됐다.이는 1년 평균 6,282건, 1일 평균 17.2건이 단속되는 셈이다.이 구간은 다가교 사거리 통과 직후, 기전여대 기숙사가 위치한 관계로 제한속도가 50km인 점을 점을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함에 따라, 속도위반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두 번째로 많은 단속이 이뤄진 곳은 무주∼진안 구간(국지도 49호선)의 진안군 금지터널 앞이었다. 이 곳은 3년 동안 1만6,898건(2016년 6,129건, 2017년 5,769건, 2018년 5,000건)이었다.3위는 전주시 명주골4가∼안골4가 구간의 한신휴 아파트 후문 앞으로, 1만2,683건의 속도위반 단속이 이뤄졌다.이어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기점 137.2Km 상행선 1차로(서김제IC∼동군산IC)와 통영대전 고속도로 통영기점 153.4Km 상행선 1차로(덕유산IC∼무주IC)로, 각각 1만2,615건, 1만850건을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3년 동안 가장 많은 단속이 이뤄진 5곳은 매년 전북 10위권에 두 세 차례 포함되는 등 상습적인 속도위반이 일어나는 특징을 보였다.이밖에 전주역에서 송천동 방향의 전주 동부대로 W-PARK 앞 삼거리(1만667건), 완주군에서 전주 방향의 완주 용봉초등학교 앞(6,762건), 진안 안천면 노성리 보한삼거리(6,136건), 익산시 목천동 평화육교∼목천교 구간의 동양냉동 목상교 앞(6,019건), 익산 오사면 번영로 오산농협 앞(5,854건) 등도 단속건수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의원은 “규정속도 위반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생명의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고정식 무인카메라 단속구간을 떠나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경찰 등 관계당국에서도 상습 위반지역을 중심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상위 10위> <2017년 상위 10위> <2018년 상위 10위>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10-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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