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366건)

@보성군 보성군이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보성군은 최근 중국산 김치 위생문제 논란으로 국산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 제도를 활용, 외식·급식 업소의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 관내 구내식당과 음식점 63개소 인증 신청을 완료했고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급식시설(39개소), 일반음식점(516개소) 등이 자율표시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신청하면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식협회 등으로 구성된 국산김치 자율표시위원회에서 신청업체를 심의하고 인증마크를 교부한다.인증기간은 1년이며 매년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하는 방식으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17일 “소비자 알 권리 보장과 국산김치 소비 촉진을 위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에 요식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대한민국김치협회 등 민간단체 5개소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해 김치를 직접 담그거나 공급받아 사용하는 외식·급식 업소 등을 대상으로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1-06-17 18:45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2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예고하면서 '신용카드 캐시백'이라는 획기적 내수 부양책을 제시했다.송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정은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입법화를 앞둔 손실보상제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두터운 맞춤형 지원과, 보편적 지원금 지급을 동시에 집행해 경기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특히 송 대표가 제안한 '신용카드 캐시백'과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신 보급 확대에 맞춰 내수 소비를 자극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캐시백을 전국민에게 적용하는 대신 현금 환급액에는 상한을 두겠다는 구상으로, 추경 반영 규모 등을 놓고 정부와 추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송 대표는 "1분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조 7천억 원 증가했다.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에서는 추경 논의가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국민 지원금에 부정적 입장인데다, 초과 세수 일부를 국채 상환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정 간 추경 편성을 놓고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이다.'조국 사태' 재부상,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등 악재를 어렵게 돌파한 송 대표는 '내로남불' 비판에 대해 재차 자성하며 민생 기조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송 대표는 "4·7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여당 인사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다만 당내 강성 지지층의 요구가 높은 검찰·언론 등 개혁과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송 대표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며 "1단계 개혁이 잘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종국적으로는 수사·기소권 분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언론개혁에 대해 "미디어바우처법, 포털 개혁,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며 "언론 다양성과 책임성,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6-16 17:02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국내 IPO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천억여원 공모에 나선다.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 성공에 힘입어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오른 온라인 게임 개발·공급 업체다.작년 연결 매출액은 1조6천704억원으로 전년보다 53.6% 늘고 영업이익은 7천739억원으로 115.4%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2.1%, 영업이익 증가율은 60.5%를 달성했다.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모집 703만주와 구주매출 303만230주를 포함해 총 1천6만230주다.구주매출은 최대주주 특수관계법인인 벨리즈원유한회사 지분 6.4% 전량(276만9천230주)과 김창한 대표이사(14만주), 계열사 등기임원 김형준씨(10만주)와 조두인(2만1천주)씨가 일부 내놓는 지분으로 진행된다.주당 공모 희망가는 45만8천원∼55만7천원이다. .이에 따른 크래프톤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천억원∼5조6천억원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기존 최대 공모액은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천881억원이다. 따라서 크래프톤은 공모가가 희망 범위 하단을 조금만 넘어도 삼성생명 기록을 뛰어넘는다.크래프톤 공모 규모는 SK바이오팜(9천593억원), 카카오게임즈(3천840억원), 하이브(9천62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천918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천460억원) 등 최근 IPO 대어들의 공모액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크래프톤의 상장후 시가총액은 공모가격 희망 범위 기준으로 보면 23조~29조원에 해당한다. 게임 3사인 엔씨소프트(18조6천억원), 넷마블(11조3천억원). 카카오게임즈(4조2천억원) 시총을 합친 34조원을 조금 밑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보면 시총 12위(포스코.30조1천231억원)와 20위(신한지주.21조6천455억원) 사이에 자리하는 규모다.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이다.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크래프톤은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1-06-16 16:56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인수자로 ㈜성정이 사실상 확정됐다.성정은 골프장 관리·부동산 임대 등을 주로 하는 지역 부동산업체로 알려졌다.성정의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고위관계자는 1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았다"며 "회사는 인수를 확정했고, 매수권 행사를 내용으로 법원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다.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그룹이 인수 후보자가 됐다.성정은 쌍방울[102280]의 입찰금액과 동일한 인수금액을 제시하며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조건부 투자 계약 당시 성정의 인수금액은 1천억원가량이고, 쌍방울그룹이 본입찰 때 제시한 인수금액은 1천1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충청도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으며, 관계사로는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다.성정의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백제컨트리클럽은 178억원, 대국건설산업은 146억원으로 기업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오너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대표는 형남순 회장이며, 성정은 형 회장의 아들인 형동훈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성정은 다음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해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6-16 16:49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정부가 1인당 연간 최대 9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채용특별장려금' 사업이 시행된다.고용노동부는 이달 14일 청년채용특별장려금 사업 공고를 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청년채용특별장려금은 기존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기본 틀이 같은 사업으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 지난달 31일 조기 종료됨에 따라 올해 한시 사업으로 신설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악화한 청년 고용 상황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고용보험 피보험자(상용직) 5인 이상의 우선 지원 대상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사행·유흥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지난해 12월 1일∼올해 12월 31일 청년(만 15∼34세)을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청년 신규 채용 이후 기업 내 전체 피보험자가 전년 피보험자(연평균 기준)보다 많아야 한다. 청년을 채용하면서 전체 고용을 줄여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신규 채용 청년 1인당 월 75만원씩 최장 1년간 지원금을 받게 된다. 1인당 최대 지급액이 900만원인 셈이다. 기업 1곳당 3명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노동부는 이달 28일부터 고용보험 누리집(www.ei.go.kr)으로 청년채용특별장려금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은 사업주는 월별 임금 대장과 근로계약서 등 증빙 서류를 지참해 고용센터에서 신청해도 된다.노동부는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해 다음 달 둘째 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청년채용특별장려금 지원 대상 근로자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을 중복해 수급할 수 없다. 다만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경우 중복 수급이 가능하다.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된 청년 고용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므로 정부 지원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이 청년 고용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1-06-16 16:38

국내 유수의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네이버 연합에 4조원대에 팔릴 전망이다.이마트는 16일 오후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해 이베이와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공시했다.이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현재까지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본입찰에서 경쟁한 롯데쇼핑이 패배를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인수가를 제시한 이마트-네이버 연합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자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는 이마트-네이버와 롯데쇼핑이 참여했다.정확한 인수 제시가와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마트-네이버는 인수가로 4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남기고 나머지 80%를 3조5천억원에 인수하는 조건, 지분 100%를 인수하되 네이버가 20%를 갖는 조건 등이 거론되고 있다.업계 전망대로 이마트-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쿠팡을 누르고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확실한 최강자가 된다.G마켓과 옥션, 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12%, 네이버는 18%, 쿠팡은 13%로 추정된다.이마트가 운영하는 SSG닷컴 점유율 3%를 고려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이마트-네이버의 점유율은 33%로 쿠팡에 크게 앞선다.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올해 3월 2천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전방위적 협력 강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M&A 시장에서 손을 잡았다.이베이코리아 매각 발표 이후 예비입찰에는 이마트와 롯데쇼핑, SK텔레콤, MBK파트너스가 참여했지만, 본입찰에는 네이버와 손잡은 이마트와 롯데쇼핑만 참여했다.롯데쇼핑은 이날 사실상 경쟁 패배를 인정했다. 롯데쇼핑은 인수가로 3조원 이하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쇼핑 관계자는 "검토 결과 당초 기대보다 회사와의 시너지가 크지 않고 인수 이후 추가 투자와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인 관점에서 인수 금액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6-16 16:08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이 개정안은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하는 내용이다.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번째로 길다"면서 "대체 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이어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천억 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도 2조1천억원이며 3만6천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다"면서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대체 공휴일 확대에 찬성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6-15 11:46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에 이어 G7 정상회담 확대회의에 초청받아 가서 보여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지난 12일(현지시간) 촬영된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 좌우에 각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서 있고 스가 일본 총리는 뒤쪽 한 켠에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과거 있으나마나 한 나라였던 존재에서 세계적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한 국가가 된 것은 분명하다.  많은 국민들이 뿌듯해 하고 있고 특히 친문 지지층들은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물론 나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속으로 뿌듯함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경계심이 동반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왜냐하면 너무 의도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직 서구세력과 동북아시아 정세에서 일본의 위치를 간과할 수 없는 시점인데 한국과 일본을 차별하는 듯한 모습이 너무 확연히 보이기 때문이다.한일간의 치열한 경쟁심리를 이용해 한국을 더 확실히 옭아 매려는 의도가 숨어 있지는 않을런지?  '파이브아이즈'라 불리는 거의 한 국가처럼 움직이는 앵글로 색슨계 동맹국들 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영국이 나서서 총대를 메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패권유지를 위해 칼을 꺼내든 미국이 앞장서서 연출하기는 쪽팔리는 짓이기도 하다.  의도가 뻔히 보이니까 말이다.영국은 거의 노골적으로 일본을 홀대하고 한국을 떠 받드는 모양새까지 취하고 있다. 한국의 G7 초대도 영국이 앞장을 서고 있다.  이에 반대하는 일본을 노골적으로 배척하는 모습도 보인다.  일본은 어떤가.  한국의 G7 가입은 반대를 하면서 아시아판 나토라 일컷는 쿼드 가입은 오히려 앞장서서 반기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군사력을 찬양하며 그것을 한국의 쿼드 가입의 명분으로 들이대고 있다.  한마디로 간교하기 그지 없는 일본이다.일본 역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나라다.패전국으로서 미국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에게 절대 복종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에게 밉보일 수도 없다.  그러니 전략적 모호성을 바탕으로 시이소 외교를 펼치고 있는 한국을 쿼드에 가입시켜 중국으로 부터의 독박을 피하고 싶은 것이다.어쩌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미정상회담과 G7에서 보여지고 있는 모습은 고도로 연출된 G7국가들의 음모일 수 있다.  그들이 대놓고 건들기엔 부담스러운 중국이고, 그 중간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한국이 사실상 중국을 잡는 사냥개로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그렇지 않고서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일본이 지는 해 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나라이고, 동북아 정세에서도 우리 한국이 그들의 지위를 넘어섰다고 장담할 근거는 없다. 그런데도 일본과 우리를 차별하며 한국을 띄우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 국민들이 자아도취에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보선 이후에 나타난 민심의 결과는 민주당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나마 외교와 안보적 측면에서는 보수라는 사람들 보다 더 보수적이며 잘 해내고 있다.  조국 정국에 발목잡혀 제대로 보여준 내치의 성과가 없어 국민들로 하여금 심판의 기로에 선 민주당으로서는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점에 그나마 국민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게 바로 외교와 안보문제가 아니던가. 이런 때 민주당 정권을 띄워주고 지지율 제고의 기회를 만들어 줄 계기가 있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이를 마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비록 그것이 실패하고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그 기조는 바뀌기 힘들 것이고, 오히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경쟁적으로 더 미국 및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고, 그것은 어떤 전략적 실수를 불러 일으킬지 모른다. 그 밖에 반도체 및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한국의 선도적 산업기술이 G7 국가들에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일촉즉발의 동아시아 안보환경 속에서 더 넓고 깊게 그들의 의도를 살펴야 한다.  결코 그들의 환대에 들떠서는 안된다.민주당이 유일하게 그나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안보와 외교라고 할 수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 큰 선거를 앞둔 여당으로서는 지금의 위기 상황속에서 서방세계가 보여주는 한국에 대한 환대는 지지율 제고에 있어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유혹이 자칫 숨겨진 그들의 음모에 휘말려 드는 실수의 출발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6-14 18:41

지난 2019년 4월 서해5도 어민들의 조업단속 강화 반대 해상시위 @자료사진=연합뉴스 보성군 ‘득량만 해저 고압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회천면 객산리 일원에서 대 어업인 한전 고압 해저케이블 설치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이번 궐기대회에는 어촌계협의회, 수산업경영인연합회, 낙지통발협회, 자망협회 등 수산단체 대표와 어업인 100여 명이 동참할 계획이다.해상 집회에는 어선 30여 척이 해상 퍼레이드를 하며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득량만 해저 고압송전선 설치’에 대해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득량만 해저 고압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는 사업계획에서 어민들을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한전의 추가 변전소 설치와 보성-고흥 간 고압 송전선로 개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주민과 보성군에 공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반대위는 한전의 해저케이블 등 송전선로 사업 추진으로 △득량만 해역에 추진 중인 어장재생 및 수산자원 회복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이 무산될 상황이며, △득량만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비봉마리나·비봉공룡공원·공룡알 화석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 훼손 우려와 △2023년까지 힐링을 테마로 추진 중인 청암항 어촌뉴딜300 사업 등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어민의 삶의 터전인 득량만에 송전선로 사업을 진행할 시에는 해저층의 교란, 부유물질의 확산, 퇴적물의 오염물질 확산, 전자기장 방출, 인위적인 소음 및 진동 등으로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여 지역 어민의 생존권 침해까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정철수·박정모 반대위 공동위원장은 “농어촌 지역 주민의 건강과 우리 어업인 전체의 생존권을 담보로 추진하는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부당하여 전면 백지화되어야 한다.”면서 “득량만의 아름다운 경관과 청정해역을 끝까지 사수하는 데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전력공사는 고흥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보내기 위해 보성군의 겸백, 득량, 회천면을 관통하는 24km 송전선로와 변전소 1개를 포함하는 154킬로볼트(kV)급 보성-고흥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보성 지역 주민들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행정청을 배제하면서 깜깜이 방식으로 추진한 한전의 송전선로 및 변전소 설치 사업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으며, 지난달에 24일에는 득량면사무소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오는 25일에는 겸백면민회관 앞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다.

농어업 | 정연미 기자 | 2021-06-14 18:21

 이·미용 전문 브랜드 한일전자 파테크가 오는 18일 ‘에어부스터 알파(PD-V0012ㆍ사진)’를 TV 라이브 홈쇼핑 방송에 올린다.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50분간 ‘홈앤쇼핑’에서 진행되는 이번 방송을 통해 이·미용 기계에 적용된 한일전자 파테크의 뛰어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에어부스터 알파는 전문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공급하는 BLDC 제품과 같은 급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전문가 같은 헤어 케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개발된 제품이다.에어부스터 알파에 적용된 2세대 BLDC 모터는 소음이 적고, 1세대 BLDC 모터보다 풍속이 약 10%가량 증가해 강력한 바람을 만들면서, 짧은 시간 안에 모발 건조를 끝낸다. 또 BLDC 모터는 기존 드라이어에 자주 쓰이는 DC, AC 모터와 달리 카본 더스트(Carbon Dust)가 발생하지 않고, 약 20배 이상의 긴 수명을 자랑해 안심하고 건강하게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에어부스터 알파는 뛰어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외 바이어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 미국, 캐나다, 유럽 등으로 수출을 위해 CCC(중국), cETLus(미국, 캐나다), CE(유럽) 등의 인증을 획득했거나, 획득을 진행하고 있을 만큼 여러 해외 품질 규격인증을 보유했다.한일파테크는 “장수하는 회사의 힘은 품질이다. 고객의 안전을 담보로 흥정하지 않는다”는 경영 기조 아래 1978년부터 43년간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온 국내 헤어드라이어 제조 1세대 기업이다. 2011년 자체 모터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완료했으며, 현재 한국·미국·중국·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한 BLDC 모터를 적용한 드라이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2012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개발한 2세대 BLDC 모터는 기존 1세대보다 회전·전기 사용량 부분에서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게 설계됐다.파테크 홍보 담당자는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홈앤쇼핑을 통해 에어부스터 알파를 소개하게 됐다. 더 많은 고객이 에어부스터 알파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경험하기 바란다”며 “지식 재산권을 강화하고, 기능·성능이 우수한 신제품 개발에 힘쓰는 등 뛰어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한일전자 파테크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일전자 개요한일전자는 197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헤어드라이어 제조 1세대 기업으로서, 43년간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다. 1994년 파테크(PATECH)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미국·캐나다·일본·싱가포르·유럽 등 세계 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마트, 면세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파테크는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고데기, 이발기, 면도기, 코털 제거기 등 이·미용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6-14 17:52

  오는 7월 6일부터 고객이 실수로 잘못 보낸 '착오 송금'을 예금보험공사(예보)의 도움을 받아 돌려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14일 착오 송금 반환 지원 제도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착오 송금이 발생하면 먼저 금융사를 통해 자진 반환 요청을 해야 하며, 미반환된 경우에만 예보에 반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금융사 계좌나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 송금업자의 선불전자 지급 수단을 통해 송금한 경우가 신청 대상이다.다만 수취인이 이용하는 간편 송금업자의 계정으로 송금(토스 연락처 송금·카카오페이 회원간 송금 등)한 경우는 신청 대상에 제외된다. 예보가 회수 절차에 필요한 수취인의 실제 명의(이름, 주민등록번호 등)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착오 송금인이 부당이득 반환 채권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거나 수취인이 사망한 경우도 반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착오 송금 수취인 계좌가 외국 은행(국내 지점이 없는 경우),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에서 개설된 경우나 보이스피싱 피해액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착오 송금 반환 지원법 시행일인 7월 6일 이후에 발생한 착오 송금에 한해 착오 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이 가능하다.착오 송금 금액이 5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반환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5만원 미만 착오 송금은 회수하는 데 드는 비용이 송금액보다 많을 수 있다"며 "1천만원이 넘는 착오 송금은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송금인이 직접 소송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송금액은 신청 접수일로부터 1∼2개월 이내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예보는 반환 지원 신청을 받으면 관계 기관으로부터 수취인의 정보(주민등록번호·연락처 등)를 확인한 후 자진 반환, 지급명령 절차를 진행한다.예보는 실제 회수한 금액에서 우편 안내, 지급명령 관련 인지대·송달료, 인건비 등의 비용을 뺀 잔액을 송금인에게 돌려준다.회수액이 10만원이면 송금인이 돌려받는 금액은 8만2천(지급명령)∼8만6천원(자진반환)으로 예상된다. 100만원의 경우 91만∼95만원, 1천만원은 920만∼960만원이 예상 지급 금액이다.신청은 예보 홈페이지의 착오 송금 반환지원 사이트(kmrs.kdic.or.kr)에서 하면 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청 사이트는 내년 중 개설할 예정이다.예보 본사 상담센터에서도 신청을 받는다.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와 관련한 문의는 예보 대표번호(☎1588-0037)로 하면 된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6-14 12:46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고공행진을 하며 예약 접종률이 99.5%에 달하고 있다.예약자가 나타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노쇼 백신'은 거의 없어 일부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내 1차 접종자 수가 목표치인 1300만명을 넘어 1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180만2287명이다. 작년 12월 기준 전체 인구(5134만9116명)에 비하면 23.0% 수준이다.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번 주 안에 누적 1300만명을 넘어 최대 1400만명까지도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평일 기준 1차 접종자가 하루 70만명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 1차 접종 목표 1300만명을 달성하고, 방미 성과인 101만명분의 얀센 접종까지 더하면 상반기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6.13∼19일) 백신 예약인원은 총 291만명이다. 일별로는 13일부터 순서대로 ▲2만6000명 ▲68만7000명 ▲56만5000명 ▲47만9000명 ▲37만4000명 ▲52만2000명 ▲25만7000명이다.지금까지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은 99.5%로, 거의 대부분의 사전 예약자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차 누적 접종자에다 이번 주 사전 예약자를 더하면 총 1471만2천287명이 된다.이날부터는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30대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접종 대상이 더 확대된다.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해군은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을 오가며 오는 30일까지 섬주민 638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또 내일(15일)부터 26일까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화이자 접종 대상자는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돌봄인력 등 20만명이다.역시 희귀 혈전증 발생 부작용 우려 등으로 아스트라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 대한 모더나 접종도 이번주 내로 시작될 예정이다.정부는 계획대로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고 이달 말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10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내달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6-14 12:40

  LGU+[032640]가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을 둘러싸고 CJ ENM[035760]과 정면충돌, U+모바일tv에서 CJ ENM 채널 방송이 중단되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U+모바일tv에서는 CJ ENM 채널 10개의 실시간 방송의 송출이 중단됐다. 중단된 채널은 tvN, tvN 스토리, O 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등 10개다.LGU+는 "CJ ENM의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로 인한 협상 결렬"이라고 주장했으나, CJ ENM은 "협상 결렬의 본질은 협상 테이블에 나와달라는 요구를 시종일관 외면한 LGU+"라고 반박하면서 양사는 서로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전가했다.LGU+는 이날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CJ ENM이 U+모바일tv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전년 대비 175% 인상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플랫폼과 대형 방송채널사업자(PP) 간 통상적 인상률이 10% 이내인 데 비해 비상식적인 금액 요구"라고 지적했다.또한 "LG유플러스는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구체적 인상률을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으나 CJ ENM은 전년 대비 2.7배 인상안 고수 및 콘텐츠 송출 중단 통보만 반복했다"며 "중단 직전까지 CJ ENM에 합리적 제안을 요청했으나 CJ ENM의 추가 제안은 없었고 당일 오후 송출 중단을 고지했다"고 비판했다.하지만 CJ ENM 측은 "LGU+의 자의적인 서비스 정의, 서비스 이용자 수 등 기초 자료조차 공유하지 않은 협상 전략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실시간채널 중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CJ ENM은 "콘텐츠 공급 대가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초 단계"라면서 "LGU+ 측에 지난 3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U+모바일tv 서비스 가입자 수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또 "LGU+는 U+모바일tv를 '모바일 IPTV'로 규정해왔으나 해당 서비스는 명확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라고 주장하면서 "IPTV와는 다른 요금체계와 별도의 가입자 경로 및 추가 콘텐츠로 구성돼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나 시장조사기관에서도 해당 서비스는 'OTT'로 분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콘텐츠 대가를 합리적으로 산정해줘야만 방송사에서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재투자가 가능하다"며 "향후에라도 양사가 유의미하고 생산적인 새 접점을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사자 간 자율적 협상은 계속돼야 하지만 이런 협상이 국민 시청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CJ ENM 채널 공급 중단으로 인한 시청자 불편, 사업자 간 협상 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 및 법령상 금지행위 해당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KT[030200]의 OTT 서비스 시즌도 CJ ENM과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마감 시한이 전날로 통보됐으나 아직 채널 송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6-13 20:29

  한국의 가계부채 규모와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신용 위험도 커지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과 부채 총량관리 등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3일 펴낸 '가계부채 리스크 현황과 선제적 관리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신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한국 가계부채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규모와 증가 속도, 양 측면에서 모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국내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9년 말 83.4%에서 올해 1분기 말 90.3%로 올랐다. 2008년 말 62.7%보다는 27.6%포인트(p) 뛰었다.국제결제은행(BIS) 분류 기준에 따른 선진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8년 말 76.1%에서 작년 말 81.0%로 12년 새 4.9%포인트 오른 것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해 1분기 말 181.1%로 작년 1분기 말보다 18.0%포인트 올랐다. 그만큼 빚을 갚는 부담이 커진 것이다.신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실물경기의 회복 속도가 업종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통화정책 방향이 전환하거나 정부 금융지원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을 전후로 취약가구와 취약업종의 신용위험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신용위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먼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가계부채 급증과 자산 가격 급등의 배후에는 장기간의 초저금리와 이로 인한 과잉 유동성이 존재한다"며 "정부와 한은 예상대로 4%대 실질성장률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다면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정도 기준금리 인상이 선제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이어 "경제 전반의 위험 관리 차원에서 민간부채 전체의 총량 관리와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금융 등 특정 부문별 총량관리 목표를 설정해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업권별로는 비은행권 저축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 대출 유형별로는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과 카드론,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대출 등 쏠림과 집중 위험이 높은 부분에 별도로 총량 목표를 제시하는 것도 고민할 만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를 적용하는 기준인 '실수요' 또는 '투기수요' 여부를 주택 유무가 아닌 상환능력을 기준으로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신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주요인으로 떠오른 전세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서 예외로 빠져 있어 풍선효과로 인한 수요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별도 사전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가계부채 전체 규모가 급증해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작은 충격도 위기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신용카드 다중채무자와 악성 연체자 관리 방안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6-13 20:21

   일반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55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은 평균적으로 1조7천억원에 달하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지난해 지주회사가 164개로 소폭 줄어든 가운데 대기업 지주회사들은 손자회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발표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주회사는 164개로 전년(167개)보다 3개 줄었다. 공정위는 3월 결산법인 1곳을 제외한 163개 지주회사를 대상으로 소속회사 및 재무현황을 분석했다.자산 총액 5조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46개다.대기업집단 가운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볼 수 있는 '전환집단'은 26개로 한 해 전보다 2개(반도홀딩스, 아이에스지주) 늘었다. 지주회사를 설립하더라도 일부 계열사는 지주사 체제에 편입하지 않을 수 있는데, 공정위는 지주회사 소속 회사의 자산이 전체 자산의 50% 이상일 경우 전환집단으로 분류한다.전체 지주회사에 소속된 회사 수는 2천20개로 지주사들은 평균적으로 12.4개의 소속사를 지배하고 있었다. 자회사가 5.5개, 손자회사는 6.2개, 증손회사는 0.7개다.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은 손자회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보다는 손자회사, 증손회사를 대폭 늘리는 방식이 되면 총수일가가 적은 자본으로 큰 지배력을 갖게 되는 구조가 된다.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은 평균적으로 33.3개(총 866개)의 회사를 지배하고 있었고, 자회사는 10.3개(31.1%), 손자회사 20개(60.2%), 증손회사 2.9개(8.8%)였다.평균 자회사 수는 한 해 전보다 하락(10.9→10.3개)했지만 평균 손자회사 수는 증가(손자 19.8→20.0개)했다. 평균 증손회사 수는 동일했다.공정위는 "상대적으로 자회사·증손회사보다는 손자회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확대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공정거래법 개정에 12월 30일부터 신규 지주회사 및 신규 편입 자회사·손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이 상향되는 만큼 앞으로 소유 및 지배구조 괴리 문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주사 전환한 대기업집단, 현금자산 평균 1조7천억 보유분석 대상 지주회사 163개의 평균 자산총액은 2조1천598억원으로 전년(1조9천967억원) 대비 1천631억원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35.3%로 전년(33.9%)과 유사했다.일반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총 55조3천490억원에 달했다.특히 전환집단 소속 일반 지주회사는 평균적으로 1조7천250억원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3개월 내 현금화 가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총 41조4천억원에 달했다.전환집단의 지주회사 편입률(전체 계열사에서 지주회사 편입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78.1%였다. 전체 1천92개 계열사 중 853개가 지주회사 체제 안에 있었고 체제 밖에는 239개가 있었다.신용희 공정위 지주회사과장은 "이러한 자금이 벤처투자 등 건전한 활동으로 이어지게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말부터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 캐피탈(CVC) 보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유보자금이 CVC를 통한 벤처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경우 과세 혜택 등 여러 효과, 여건은 있다"며 "다만 현대차나 한화 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해 별도로 파악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06-10 17:39

국내 장기금리(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지만, 실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낙관했다.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에 따라 국내 주식·채권시장 등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우려도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채권 금리 추이 등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장기금리 올라도 경기 동반 상승하면 긴축 효과 상쇄"한은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장기금리 상승의 주요 배경이 거시경제 여건 개선이라는 점에서 실물경제 긴축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7월 말(저점 1.28%) 이후 오름세로, 올해 들어 상승 속도가 다소 빨라져 3월 이후 2%를 웃도는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국내외 거시경제 여건 개선, 통화정책 기대 변화, 국채 발행물량 증가,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하지만 한은은 "장기금리 상승은 기본적으로 금융긴축 요인이지만, 경기가 동반 상승하는 경우에는 물가상승 등으로 실질 장기금리 상승이 제한된다"며 "경기 상승과 함께 경제주체들의 위험 선호도 지속되면서 소비·투자 등이 커지기 때문에 장기금리 상승의 실물경제 긴축 영향이 상당 부분 상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은은 "실제로 장기금리 상승 이후 최근 국내 금융·실물경제 지표도 이런 흐름"이라며 "단기금리, 주가 등을 고려한 금융상황지수(FCI) 등으로 미뤄 장기금리 상승에도 우리나라의 전반적 금융 상황은 (긴축이 아니라) 완화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신흥국 외국인 자금 유출입 추이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美 금리 상승에도 경제 기초여건 좋은 한국에는 채권자금 유입"한은은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는 미국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올해 2∼3월 상당 규모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입되는 등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자금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말 0.913%에서 올해 2월 말 1.405%를 거쳐 4월 말 1.626%까지 높아졌다.이에 따라 올해 2∼3월 대만(-80억2천만달러), 남아공(-39억2천만달러), 멕시코(-36억6천만달러), 인도네시아(-22억4천만달러) 등 일부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증권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한은은 "하지만 같은 기간 한국과 중국에는 외국인 채권자금 등이 유입됐다"며 "양호한 기초경제 여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다만 한은은 "(다른) 신흥국의 급격한 자금 유출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가 국내 외환·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6-10 17:18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