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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감염 차단을 위해 거점세척소독시설과 대인소독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홍성거점 소독시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거점 소독시설’은 당초 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을 위해 조성되었으나, 군은 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조짐을 보이며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등 위기상황이 심각수준에 이른 만큼 코로나19 방역에 우선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성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하는 구급차 (사진=홍성군 제공) 가축전염병 거점소독시설이 코로나 방역에 사용되는 것은 전국최초인 만큼 군은 지난 5일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 및 시스템 점검을 마쳤고, 9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관내 구급차량과 통근·통학버스 등 다중이용 차량의 내·외부 및 대인소독을 실시하고 있다.홍성거점 소독시설은 총 7억 7,900만원을 투입해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819-19번지에 238.05㎡규모로 조성됐으며, △제어실과 기계실 △차단식 방역실 △대인소독실 등을 갖춘 최첨단 세척소독시설이다. 홍성거점 소독시설 (사진=홍성군 제공) 또한 군은 본청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대인소독기를 설치해 지역사회 내 감염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인소독기는 자외선 살균선과 적외선으로 외부 방문자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신속하게 살균할 수 있다.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군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부터 홍성을 안전하게 지킨 경험이 있다”라며 “이번 코로나19 방역에도 그 역량과 경험을 살려, 코로나19가 홍성군에 유입되지 않도록 군민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한편 거점세척소독시설은 주중 오전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축산관련차량은 당초대로 임시 거점소독시설 3개소에서 소독을 실시한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11 16:00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최초 감염원이 주목된다. 최초 감염원을 찾아야 감염 범위를 특정하고 더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미궁에 빠졌다.11일 방역당국은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해당 건물에 근무한 직원들과 방문객들을 상대로 방역활동을 펴는 한편 이 콜센터의 집단 감염을 일으킨 최초 감염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지난 8일 발생한 첫 확진자는 6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최초 감염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직원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5명이 있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날까지 각 자치구가 밝힌 확진자 동선을 보면 일부 직원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증상 후에도 계속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돼 직원들이 장기간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콜센터 직원 가운데 마포구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은 지난달 28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열흘이 지난 이달 10일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환자는 28일 출근한 후 이달 5∼6일에 다시 정상 출근했다. 나머지 기간에는 인근 병원과 약국 등을 방문하거나 자택에서 쉬었다.양천구에 거주하는 48세 여성 직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나타났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10일 전까지 일상생활을 이어갔다.관악구에 사는 52세 여성 직원도 지난달 29일 증상이 있었지만 출근해 주말 근무를 했고 2∼6일에도 정상 출근했다. 이 여성 역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로구에 거주하는 51세 여직원은 지난 2일 근무 중 열을 느껴 점심 전에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에는 아침에 못 일어날 정도였지만 오후에 출근해 근무했다. 직원들이 적어도 일주일 이상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자연히 감염자도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오전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콜센터 직원 207명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역학 조사 결과 증상 발현 시점이 당겨지자 서울시는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 방문객 중 조사 대상 범위를 3월 3∼8일 방문자에서 지난달 24일∼3월 8일 방문자로 넓혔다.서울시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2월 24일에서 3월 8일까지 코리아빌딩 방문자 중 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11 15:58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했다.서울에서만 6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93명 이상으로 추정된다.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24시간 전(22명)보다 43명 늘어난 총 65명이었다. 이 중 콜센터 직원이 50명, 가족 등 접촉자가 15명이었다.확진자의 거주지를 지역별로 보면 구로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 10명, 양천 9명, 관악 8명, 영등포 5명, 노원 4명, 마포 4명, 동작 3명, 은평 2명, 금천 2명, 송파 1명, 중구 1명이었다. 서울 외 지역으로는 경기도 광명 2명, 부천 1명이었다.날짜별 확진자는 8일 1명에서 9일 21명, 10일 40명으로 급증했다. 11일은 현재까지 3명이 나왔다.인천과 경기에 거주하는 확진자를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93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0시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15명, 경기도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11 11:50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를 휩쓸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팬데믹(Pandemic)이 현실화됐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미국의 CNN 방송도 9일(이하 현지시간) "현재의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팬데믹이라는 용어를 쓸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작 세계 보건 정책을 관장하는 세계보건기구(WHO)만은 팬데믹 선포를 주저하고 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WHO는 지난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달 28일에는 글로벌 위험도도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유독 팬데믹이라는 단어 사용에는 신중한 입장이다.일단 WHO에는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기준이나 규정이 아직 없는 상태다.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INI)가 발병했을 당시 정해놓은 팬데믹 기준만 있을 뿐이다. 당시 WHO는 H1N1에 대한 팬데믹을 "새로운 질병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라고 정의했다.이와 관련, 타렉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2009년 인플루엔자에 대한 팬데믹 정의는 만들어졌지만, 코로나19를 위한 (팬데믹 정의는) 아무것도 규정된 것이 없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을 정의하기 위해 여러 기구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WHO는 6단계로 구성됐던 인플루엔자에 대한 팬데믹 시스템을 더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는 또 WHO가  팬데믹 선포를 주저하는 것은 이 용어 사용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팬데믹을 선언하면 통상 각국이 바이러스의 억제(containment)에서 완화(mitigation)로 정책을 전환하게 된다.억제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진단하고 격리하며,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전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다.그러나 일단 바이러스가 많이 확산해서 격리로는 방역이 불가능하거나 실현할 수 있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완화로 전환하게 된다.이 경우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휴교를 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연기·취소하면서 확산 가능성을 줄이는 데 집중하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억제책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 선포가 오히려 각국의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모든 회원국이 억제책에 몰두해야 하지만, 동시에 완화책을 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싶다. 이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2진법이 아니다"라면서 여전히 억제에 방점을 뒀다.더불어 WHO가 지난 2009년 H1N1에 대해 팬데믹을 선포했을 때 너무 성급했다는 비판이 일었던 점도 한 이유로 꼽힌다.당시 핀데믹을 선포한 이후 H1N1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각에서는 WHO가 일부 제약회사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과도하게 대응을 했다고 비난했다.이 때문에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선포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다만 코로나19 발병 국가가 100개국이 넘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0만 명, 4천 명이 넘어서자 WHO도 지난 9일 팬데믹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인정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통제될 수 있는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각국에 보다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사회 | 전선화 기자 | 2020-03-11 11:37

사진=연합뉴스 수백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60여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서울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구로구 신도림 콜센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확인됐다. 해당 콜센터는 건물 내 7~9층과 12층 등 4개 층을 사용하는데, 확진자 대부분은 11층에서 발생했다.특히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207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거주지가 분산돼 있는 수도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성 구로구청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만 해도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나왔고 또 다른 지자체, 시도에서도 집단적인 감염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특별히 인구가 많은 서울이라든지 경기도 같은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그것이 또 다른 제2, 제3의 신천지와 같은 폭발적인 증폭집단으로 발견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방역당국은 콜센터 내 확진자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이달 3~4일경으로 보고 있다. 해당 건물 4개 층에 근무한 직원도 총 600명 이상으로 파악되면서 11층 근무자가 다른 층의 승강기도 함께 사용했을 경우 다른 층의 직원들에게도 전파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방역당국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감염에 주력하는 사이 상대적으로 확진세가 약했던 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터지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례는 서울 은평성모병원(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13명), 경기 분당제생병원(13명), 수원생명샘교회(10명) 등보다 훨씬 많은 수도권 최대 집단 감염 사례라는 점에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서울을 포함 경기, 인천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이 중 일부에 확진자 가족까지 포함되면서 그나마 안정권에 들어서던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증폭국면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131명 늘어난 751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경북 확진자는 6780명(대구 5663명·경북 1117명)으로 전체의 90.2%를 차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폭도 지난달 25일 130명 이후 14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최대 증가폭인 909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 2일 686명,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 6일 518명,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10 18:47

사진=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확인돼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10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직원과 그 가족 등 6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각각 서울 40명, 인천 13명, 경기 11명으로 분포돼 있다.  이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감염 사례로 중국 우한과 신천지에 이은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은 진정세로 내려가고 있지만 앞으로 3차 물결(웨이브)로 갈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있다”고 언급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700여명에 달하고 이들 가족까지 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이 콜센터는 신천지에 이은 또 하나의 '감염원'이 될 수 있다.특히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돼있는 특성상 비슷한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면 주춤했던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다시 가팔라질 수 있다. 수도권 지역별로 환자가 분포함에 따라 각 지역사회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wmads{z-index:10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oz-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s-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o-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iwmads span{display:none}.ip-title h1{margin-left:35px!important}.ip-title h1:before{background-image:url(//static.interworksmedia.co.kr/PID1021/AT/C/logo.jpg)}.ip-icons .close{top:10px;right:10px;width:20px;height:20px;}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결고리가 분명치 않은 초발 환자에 이어 인구가 많은 서울, 경기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이 제2·3의 신천지와 같은 폭발적인 증폭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75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3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14일 만이다. 대구는 전날에 비해 96명 늘어 5663명이 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247명으로 전날보다 81명 늘었다. 하루 증가 폭으로는 지난 5일 47명이 대거 격리해제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사망자는 3명 증가해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10 17:40

전북도는 10일 01시 16분에 군산시 어청도 남남서쪽 85km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금년 들어 전북도에 처음 발생한 지진으로 이날 08시 현재까지 접수된 유감신고 및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지난해 도내에서는 규모 2.0 지진이 2회 발생했으나 모두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번에 발생한 지진 또한 군산 어청도 해역에서 발생했다.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진도Ⅰ(계측진도 0.92이하)이 관측되었으나, 이는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정도로 일반인이 체감하기는 어렵다.전북도는시군에 상황관리 철저와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한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진 발생 동향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하고, 주요 시설물(청사, 교량 등)과 옥외 대피장소 사전점검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전북도는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을 겪으며 경각심을 갖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을 위해 올해 223억원을 공공시설물 내진확보 향상에 투입할 계획이며, 도내에 지진 옥외대피소 1,008개(학교 운동장, 주차장, 공원 등)를 지정하고 모든 옥외대피소에 표지판을 설치하여 관리하고 있다.또한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하여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사업으로 내진성능평가비 및 인증수수료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다른 재난과 달리 지진은 발생을 예측할 수도 없기에 행동요령을 스스로 숙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다가오는 지진대피 훈련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20-03-10 16:57

사진=MBC화면캡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9일 방영한 '장모님과 검사사위' 프로그램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최모 씨는 안모 씨와 경기도 성남의 도촌동 땅에 공동으로 투자해 이익을 나누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한 은행의 예금 잔고 증명서를 앞세워 추가 자금 마련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예금 잔고 증명서는 가짜였고, 위조를 지시한 사람은 바로 최 씨였다. 최 씨는 윤석열 현 검찰총장의 장모이다. 사문서 위조혐의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 이런 사실은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서 밝혀진 사실이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검찰은 최 씨를 수사하지 않았다.최씨는 '투자금을 두 배로 불려준다'는 말에 영리병원 설립 자금을 대 주기도 했다. 최 씨는 이 병원 의료재단의 공동이사장 자리도 맡았다. 하지만 영리병원 설립은 엄연한 의료법 위반 행위. 결국 이 병원은 2015년 당국에 적발돼 폐쇄됐다. 재단의 공동이사장인 구모 씨와 병원 운영자 등이 줄줄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오직 최 씨만은 처벌을 면했다. 공동 투자자들과의 분쟁 과정에서 최 씨만 법적 처벌을 면한 또 하나의 사례였다.그런데 이처럼 '최 씨만 처벌을 피한 사례들은 더 있다'며 최 씨와 동업했던 투자자들의 제보가 <스트레이트>에 이어지고 있는 상황. 최 씨는 윤석열 현 검찰총장의 장모이다. 최 씨와 동업했던 투자자들은 최 씨가 사위를 의식해 조심하면서도 때로는 과시하는 듯한 언행을 했다고 증언했다.이런 사례들은 과연 검찰의 부실 수사에 따른 것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검사 가족이 연루된 봐주기 수사의 결과였을까. 과연 윤석열 현 검찰총장은 이런 사실들을 몰랐던 걸까? <스트레이트>는 최 씨와 동업했다가 피해만 봤다는 투자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을 재구성해 방송했다.이후 '스트레이트'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홈앤쇼핑 채널을 통해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과 김 회장 일가가 홈앤쇼핑의 주식을 취득한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 등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도 추적 보도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10 07:51

사진=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구로구가 9일 밝혔다.구로구는 이에 따라 이날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또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9일 오후 9시까지 파악된 바로는 직원 중 적어도 15명이 감염됐으며, 가족까지 합하면 최소 16명이다.이에 따라 자치구들이 보고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최소 145명으로 늘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확진자를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확진자 누계는 130명이었다.이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8일 확진됐으며,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구로구는 노원구 거주 환자의 직장이 이 콜센터라는 통보를 8일 받은 후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거나 통보하고, 사무실을 폐쇄했다.구로구는 직원과 교육생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54명이 9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구로구민 7명을 포함해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자치구들이 보고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최소 145명으로 늘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확진자를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확진자 누계는 130명이었다.이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8일 확진됐으며,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구로구는 노원구 거주 환자의 직장이 이 콜센터라는 통보를 8일 받은 후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거나 통보하고, 사무실을 폐쇄했다.구로구는 직원과 교육생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54명이 9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구로구민 7명을 포함해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10 07:45

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 이종석, 이하 한국JC)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한국JC는 3일 대구시를 시작으로 6일과 7일에는 경북도청과 청도군청에 차례로 방문해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국JC는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지역사회 건강과 빠른 안정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르면 3일과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에 차례로 방문해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7일에는 청도군청에 생수와 라면을 비롯한 생필품을 기증했다. 기부한 손 소독제 및 생필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종석 한국JC 중앙회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불안함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아 위기 상황을 하루빨리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JC는 지원물품 전달뿐 아니라 전국의 청년회원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위기극복 희망 릴레이 모금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해외JC를 통한 구호물품 지원, 생필품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한국청년회의소 개요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는 만20세부터 42세까지의 젊은이들이 모여 개인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능력개발, 사업능력개발이라는 4대 활동기회를 갖는 국제민간단체로서 청년들이 지닌 무한한 지도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개발은 물론 전 세계 회원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을 이루는 데 기여한다. 전 세계 110여개국이 활동하는 국제청년회의소 산하에 포함돼 있으며 우리 한국JC는 그중에서도 미국, 일본 다음으로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6개 지구에서 329개 로칼(지방회의소)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회원수는 약 1만2000명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10 06:45

그래프=리얼미터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이 제3당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정의당과 국민의당, 민생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4%대를 기록했다.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일주일 전보다 3.0%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20·3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업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대표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4.9%로 국민의당을 0.2%포인트 앞섰다. 이어 민생당(4.1%), 우리공화당(1.6%), 민중당(0.8%)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9%포인트 줄어 9.7%를 기록했다.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41.7%,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오른 31.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관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6%,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8.7%, 정의당이 8.9%, 국민의당이 7.0%, 민생당이 3.8%로 나타났다.공화당(1.9%), 민중당(1.3%)이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 득표율은 3%다.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9.7%였다.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47.9%(매우 잘함 28.7%, 잘하는 편 19.2%)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2.0%포인트 내린 48.7%(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1.6%)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0.8%포인트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격차가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오른 3.4%였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9 15:02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선거 여론조사를 할 때, 설문 내용에 ‘최근 실시된 전국단위 선거(대선, 총선, 지선)에서 정당 지지에 관한 사항’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의원(미래통합당)은 9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인 ‘왜곡 여론조사 방지법’을 대표발의 했다.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과대 표집(특정 집단의 여론이 실제보다 부풀려 수집) 논란이 발생했다.지난 2일 발표된 이낙연·황교안 예비후보에 대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약 65.7%가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위해서는 표본의 대표성을 공정하게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표본에 특정 집단의 지지층을 과대 반영하게 되면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달려질 수 있다는 우려다.현행법은 여론조사 기관이 여론조사를 하는 경우 조사 목적, 표본 크기 등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나, 설문에 과대 표집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규정은 없다.개정안은 현행 여론조사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해,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는 왜곡 여론조사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박대출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민 누구나 표본에 특정 집단의 여론이 과대하게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왜곡 여론조사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예방적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9 14:47

사진=연합뉴스 신천지 집단거주지가 가장 많이 분포한 소재지는 대구시 남구·달서구로 파악됐다.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달서구 성당동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가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지로 지목되자 대구시와 함께 신천지 집단거주지 전수조사에 나섰다.대구시는 확진자들이 동일 주소에 몰려 사는 곳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분석했다.그 결과 확진자 5명이 모여 사는 2곳, 4명이 모여 사는 1곳, 3명이 모여 사는 7곳 등 10곳이 집단거주지라고 발표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신도가 많이 모이는 아파트나 주거지가 있는지 역학조사반이 조사 중"이라며 "가족 단위 구성원이 아닌 동년배 확진자들이 사는 곳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천지 집단거주지 10곳은 달서구와 남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보건당국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한 집단거주지는 달서구 두류동 1곳, 이곡동 2곳, 상인동 1곳, 송현동 1곳이다"며 "이 중 일부는 센터 형태인 신천지 부속건물이나 임대아파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남구에는 대명10동 신천지 대구교회 뒷길 부근에서 교인 여럿이 성별을 나눠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대구 남구청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에 신도들이 일반 주택이나 원룸, 빌라 등 여러 곳에 집단거주하는 것을 파악했다"며 "1∼2층짜리 주택이라면 2∼4가구가 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교회 뒷골목 일대에 한 집 건너 한집 단위로 신천지 분포하는데 일부는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며 "한마음아파트 거주 교인 수처럼 많지는 않고 두자리 수 정도다"고 덧붙였다.권 시장 역시 "다수 신천지 교인들이 신천지 대구교회 주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에 살고 있다"며 "한마음아파트처럼 하나의 아파트나 한 건물에 다수가 몰려 사는 곳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신천지 대구교회는 남구 대명동 대덕빌딩을 본부교회로 삼고 달서구와 남구에서 교세를 확장했다. 달서구가 파악한 신천지 신도는 2천689명, 남구는 2천여명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8 21:15

사진=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줌바댄스 워크샵’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8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9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이 천안시청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천안시청 공무원 첫 확진자는 지난 1일 천안시 동남구청 산업교통과 직원인 A씨(48)다. 줌바댄스 수강생인 아내가 확진판정을 받자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천안시는 A씨 확진판정 이후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숨을 돌렸으나 지난 7일 천안시 봉명동 사무소에 근무하는 B씨(38)와 동남구청 건축과 직원 C씨(32)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부부공무원으로 세살 딸도 같은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8일에는 같은 봉명동 사무소 직원 D씨(여·50)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부부공무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천안시는 공무원 3명의 코로나19 감염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B∙C∙D씨 밀접 접촉자를 우선으로 광범위한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봉명동 사무소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천안의 코로나19 확산은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2일이 지난 지금까지 명확한 감염(유입)경로가 추적되지 않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감염자들 절대다수가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 그리고 이들의 가족과 지인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천안 줌바댄스 코로나’라고까지 얘기한다. 특히 지난달 15일 대구에서 온 줌바댄스 강사 3명을 비롯해 전국 29명의 줌바댄스 강사들이 천안시 불당동 한 피트니스클럽에 모여 워크숍을 개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역학조사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천안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시청 본관 1층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은 폐쇄하고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또 세정제로 손 소독한 후 열화상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청사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천안시 직원들은 한 줄로 앉아 식사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각 부서는 식사 인원을 2개조로 나눠 1조는 낮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2조는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인원을 분산해 식사하는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종합민원실에는 창구 투명 가림막도 설치했다. 가림막은 민원인과 직원들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시켜 서로의 감염 예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다. 민원 창구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8 14:31

자료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사과하고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면마스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대국민 담화를 갖고 “3일 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된다”며 “콩 한 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또 정 총리는 개정된 마스크 지침에서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그리고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한다”면서 “감염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당초 정부와 의학계에선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면마스크 착용은 권장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따라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면마스크 착용 또는 마스크 미착용을 권장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깨끗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건강한 분들은 마스크 사용을 자제해줘야 한다”고 했다.이어서 정 총리는 “우리 국민은 위기 앞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와의 전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8 13:40

사진=문재인 sns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112년 전 '삶의 영광을 함께 누리자'는 뉴욕의 함성을 기억해본다"며 "우리가 오늘 함께 모여 축하하지는 못하지만, 여성에 대한 응원으로 우리의 마음은 연결돼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시간 준수, 참정권 보장'을 주장한 여성의 용기가 민주주의를 전진시켰다"며 "'UN Women'(유엔 여성기구)이 올해의 기조로 내건 '평등한 세대'는 여성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평등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있다"고 환기했다.이어 "일상에서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작은 행동'들이 '큰 영향력'으로 모일 때, 우리 사회는 더욱 공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세계적인 문제 역시 이웃과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보태는 힘의 소중함을 어느 때보다 크게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방역현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며 "나눔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여성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오늘도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국민들을 보며 경외심을 갖게 된다"며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다시 한번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8 12:52

  사진=연합뉴스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전격 시행된다.이에 따라 출생연도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만 공적 마스크 2매까지만 살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 개정에 따른 공적판매 마스크의 1인당 구매 가능 수량, 공적 판매처, 식약처 신고·승인이 필요한 거래 기준 등을 6일 공고했다.이에 따라 마스크를 사려면 구매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마스크 5부제'는 자신이 태어난 연도의 끝자리 번호를 기준으로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 4·9, 금 5·0이 해당한다. 토·일요일은 주중에 사지 못했던 이들이 아무나 살 수 있다.공적판매 마스크를 공급받은 약국은 마스크가 입고되면 온라인 시스템 '요양기관 업무포털'에 수량을 입력해야 하고, 구매자의 신분과 중복구매 여부를 확인한 후 판매해야 한다.다만 우체국과 하나로마트는 아직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누구나 신분증 제시 없이 1인당 1매의 마스크를 살 수 있다.또 마스크 생산업자는 6일부터 당일 생산량의 80% 이상을 생산일로부터 2일 안에 공적 판매처로 출고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판매업자가 마스크 3천개 이상을 공적판매 외의 경로로 판매할 경우 이튿날 정오까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판매량이 1만개 이상이라면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7 21:11

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와 환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이에 일부에서는 신천지 환자가 다녀가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는 7일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5일 첫 번째 확진자 이래 총 10명이다.이번 확진자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60년생 남성으로, 기저질환으로 인해 지난달 23일부터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분당제생병원 전수조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7일 오전 9시55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7일 오전 현재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0명 중 성남시 거주 확진자는 4명, 타 지역 확진자는 6명으로 광주시 1명, 서울 송파구 1명, 이천시 1명, 용인시 3명이다.이와관련, 한 시민은 "제생병원은 대순진리교가 운영하는 곳이라 다른 종교인들의 출입이 잦다"며 "이 경우 이 사람이 병원 감염을 일으킨 최초 전파자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병원 측은 74세 남성과 같은 병동에서 40여분간 밀접접촉한 77세 여성(경기광주시 남한산성면) 암 환자를 주목하고 있다.77세 여성 환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다른 확진자들에 비해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그러나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민인 77세 여성 확진자와 함께 거주한 딸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이들은 신천지와 관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성남시민인 74세 남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3-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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