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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하여 중국인 입국 금지를 못시키는 이유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지난 2월 4일 이후 중국인 입국자 중 새로운 확진자가 없고, 하루 2만명 가까이 들어오던 중국인 숫자가 1천명으로 줄었다"면서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할 경우 우리 사례가 다른 나라에 치환돼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금지대상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늘면서 다른 나라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고 격리하는 데 대해 걱정이 있고, 외교적으로 불이익이 없어야겠다"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또한 문 대통령은 "대구의 신천지 검사 결과가 심각하다"며 "전국 곳곳에 신천지 신도들이 있어 대구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도 되고 방역 차원에서 걱정이 많다"고 언급했다.대구·경북 지역 병상 확보에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선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가 함께 논의·검토하고 있다"면서 "대구 지역사회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8 18:17

사진=연합뉴스 '반값 마스크'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공급된다.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공적판매처에서만 판매된다.기획재정부와 대한약사회,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약사회는 이날 전국 약국에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권고 가격을 1500원선으로 정했다.농협중앙회는 이날부터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판매가격을 제품에 따라 770~198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의 평균 가격은 1장당 3000~4000원대다.약사회 관계자는 "1500원은 어디까지나 권고가격일 뿐이다. 실제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시중 약국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판매가격을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약사들 대부분이 공중보건의료기관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현재 마스크 가격보다는 싼 가격에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농협 관계자는 "마스크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제조사별로도 차이가 있다보니 마스크를 싼 것은 770원에서 비싼 것은 1980원에 매입했다"며 "판매가격은 매입원가 그대로이며 유통비 등도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차질을 빚었던 마스크 공급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약사회에 따르면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 지오영 컨소시엄은 2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2만4000여개 약국에 매일 110만개의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는 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지방 소재 약국의 경우 지난 27일 저녁부터 마스크가 배송되기 시작했다. 수도권 소재 약국에는 28일 오후부터 배송이 시작될 전망이다. 순차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늦어도 29일 오전에는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반값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약사회와 지오영 측의 설명이다.농협 하나로마트는 전날 마스크 17만4000개 판매를 시작으로 이날 50만개 판매를 목표로 공급에 나선다. 전국 1400개 우체국에서도 마스크 45만개가 판매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8 12:41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29일 예정됐던 토익(TOEIC) 정기시험이 취소됐다.YBM 한국토익위원회(토익위원회)는 26일 홈페이지(exam.ybmnet.co.kr)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국민과 수험자 안전을 위해 29일 전국적으로 시행 예정이었던 토익 정기시험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시험 접수자는 이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일정을 연기하거나 응시료를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토익위원회는 "수험자 여러분의 취업 준비를 비롯한 수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29일 토익 정기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감염 우려에 대한 많은 수험자들의 염려가 있고 전국 각 시도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학교시설의 사용 중단 혹은 자제를 요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또한 "모든 수험자 및 감독 업무를 수행할 선생님들과 시험 관리에 종사하는 관리요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토익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오는 3월에도 15일과 29일에 예정된 정기시험 여부를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7 12:52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의료기관 내 확산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한 '국민안심병원'을 36곳 추가지정했다.이로써 국민안심병원은 127곳으로 늘었다.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신청을 받아 국민안심병원을 전날 91곳에서 36곳을 추가해 지금까지 127개 병원으로 늘렸다.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날까지 지정된 안심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 10곳, 종합병원이 97곳, 병원이 20곳이다. 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한편 중대본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찾지 않고 의료상담과 처방을 받는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처방도 24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기준 상급종합병원 42곳 중 21곳(50%)과 종합병원·병원 169곳 중 94곳(56%), 의원 707곳 중 508곳(72%)에서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을 시행하거나 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국민안심병원 바로가지 ☞http://www.mohw.go.kr/react/popup_200128_3.html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7 12:46

자료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천595명으로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33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334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311명(대구 307명·경북 4명)이다. 그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6명, 경기 4명, 충남 4명, 경북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충북 2명, 경남 2명 등이다.대구 누적 확진자는 1천17명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경북 누적 확진자는 321명이며,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1천338명이다.그외 지역 누적 확진자는 부산 58명, 서울 55명, 경기 55명, 경남 36명, 광주 9명, 대전 8명, 충북 7명, 충남 7명, 울산 6명, 강원 6명, 인천 3명, 전북 3명, 제주 2, 전남 1명, 세종 1명 등이다.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9시 기준으로 597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4명이다. 이후 확진된 환자들의 경우 감염경로 분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2명,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총 24명이다.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만7천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만6천395명이다. 이 중 3만5천2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1천97명은 검사 중이다.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9시 기준)와 오후 5시(4시 기준)에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7 11:24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세계 2위를 차지해 중국의 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7일 만에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면서 환자 수가 1천명을 넘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총 1천146명이다. 전날 오후 4시 통계와 비교하면 밤사이 169명 더 늘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밖 지역에서 이날  총 39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214명이 한국이 차지했다. 전체 신규 환자의 54.9%를 차지하는 셈이다.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지난달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36세 중국인 여성을 시작으로 하나둘 증가해 왔다.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환자수는 지난 17일 대구에서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정신병동 환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110명 이상 나왔고 부산 온천교회, 천주교 안동교구 이스라엘 순례단, 칠곡 중증장애인시설 등에서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더욱이 서울 대형병원 부목사,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교도소 교도관 등 직업상 여러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둘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약 70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는데 코로나19는 한 달만"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지역사회 감염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25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리포트 [WHO 홈페이지 캡처]국내 환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벌써 11명이다.특히 청도대남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달 19일 사망한 63세 남성이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환자가 수십, 수백명 단위를 넘어서다 보니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노약자나 기저 질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환자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문제다.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65세 이상 노약자, 만성 질환자, 호흡기나 간·신장 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자 등은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정부 안팎에서는 앞으로 1∼2주 이내에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이날 기준으로 현재 1만6천734건의 검사가 진행 중인데 방역당국이 하루에 소화할 수 있다고 밝힌 검사 건수(7천500건)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검사가 계속될수록 환자 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6 13:23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6명 늘어 51명으로 집계됐다.사실상 도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교회와 노인회관 등을 통한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도시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집계 기준 서울의 확진자 수는 51명으로, 전날 오후 6시 집계 대비 11명 늘었다.강동구에서 25일 명성교회 부목사와 그 가정에 머무른 부목사 지인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송파구에서 송파동 거주 35세 남성과 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송파동 거주 35세 남성은 전날 아침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17일께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었다. 그는 24일 저녁 검사를 받은 뒤 확진자로 판명돼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성지순례팀과 지난 16일 같은 비행기를 탔고 2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24일 오후에 검사를 받은 데 이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시 발생 사례 51명 중 16명은 25일에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6일 오전 10시 집계 기준으로 서울의 의사환자 누계는 6천878명으로, 이 중 5천4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천463명은 검사 중이다. 자가격리자 누계는 1천697명이다. 이 중 1천60명의 감시가 해제됐고 나머지 637명은 감시 중인 상태다.전국으로 보면 1천14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이 중 11명이 사망했고 22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지금까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6곳 이상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등 시내 5개 권역에서 모두 환자가 나왔다.자치구별로 보면 중심지인 종로구에서 10명이 발생했으며, 이어 송파가 9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서울시 발생으로 집계됐으나 거주지가 경기 평택시, 김포시, 고양시, 대구, 인천, 중국 우한 등인 경우도 있었다.종로구에서는 교회와 노인회관을 통한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송파구에서는 초대형교회인 명성교회의 부목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나섰다.용산구의 경우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관내 대형 오피스 건물인 LS용산타워에 근무하는 경기 김포시 거주 직장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LS용산타워는 25일 0시에 폐쇄됐으며 27일에 다시 문을 연다. 다만 확진환자가 근무하던 이 건물 16층은 2주간 폐쇄가 유지될 예정이며, 14∼21층은 일요일인 3월 1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6 13:05

  그래픽=연합뉴스 26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수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본부는 이날 10시발표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169명 늘었난1,146명으로 공식집계됐다고 밝혔다.이중 대구,경북지역이 하루새 153명이 늘어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격리중인 환자도 1,113명으로 어제보다 168명 늘었으며,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론 11명으로 집계됐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수는 22명으로 전날과 변화가 없었다.지역별로는 확진자수 가장 많은 곳 여전히 대구로 현재 677명으로 집계됐고, 경북지역이 다음으로 267명이다. 이 두 지역 합치면 900명을 넘어섰는데 전체의 80%이상이다.인접지역인 부산경남지역으로도 확진자 열명이 추가돼 부산 51명, 경남 25명으로 누적확진자수 70명 넘어섰다.수도권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서울이 어제보다 4명 늘어 현재 44명이다. 경기지역까지 합치면 수도권 모두 90명으로 집계됐다.한편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비율은 전체의 70%에 가까운 수준이다.어제 144명 늘어난데 이어 이날도 오전에만 또다시 169명 추가됐다.현재까지 파악된 대남병원 확진자만 113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83명은 해당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6 12:28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9번째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가 60명 추가 발생했다.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893명으로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60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60명 가운데 49명은 대구·경북(대구 16명·경북 33명)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확진자는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이다.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731명(대구 500명·경북 231명)으로 늘었다.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9시 기준 각각 456명, 113명이다.이때 이후 발생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경로 유형에 따른 현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과 관련성이 확인된 확진자 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25일 현재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폐렴 증세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한 60대 여성 환자는 급성 호흡 부전으로 사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청도대남병원 환자로 가장 많다.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22명이다.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도 3만6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인원은 3만5천823명이며 이 가운데 2만2천550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만3천27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방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사회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02-25 12:09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코로나19 검사 권유를 거부한 채 돌아다니는 확진자나 감염 의심자를 처벌하는 법안의 처리를 앞두고 있어 신천지 재단에 대한 처벌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감염병 환자는 물론 감염 의심자를 강제로 검사하고, 거부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의 처리를 준비하고 있다.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은 이번 코로나 사태의 '슈퍼 전파자'로 의심되는 31번 환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강제로 검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거부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이번 코로나19사태의 경우 무엇보다 31번 환자가 활동한 신천지 교회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게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교단의 특성상 교인들에 대한 역학 조사와 교회 방역 활동에 협조를 얻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집단 발병자가 나온 조직이나 기관을 검사나 치료 등 강제 처분 대상에 포함하고, 거부 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는 신천지 교인들처럼 특정 종교단체나 다중이용시설 등도 진찰이나 역학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교단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하지만 이에 대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날 수도 있고 단체나 기관에 대해서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게 추상적인 면이 있어서 실제로 적용가능할 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국회가 감염병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선 가운데 실제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더 두고보아야 할 전망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4 17:28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에 노출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2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긴급 폐쇄된다.감염병에 의한 국회 폐쇄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한민수 국회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에 대한 전면 방역 실시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따라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7조에 근거해 이날 오후 6시부터 방역을 실시하며, 26일 오전 9시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이 기간동안 국회 직원 등 필수인력은 개관을 앞두고 있는 소통관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며, 소통관에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차단된다.한 대변인은 "이같은 일정은 문희상 의장이 최종 결정했으며,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들과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국회 폐쇄에 따라 25일 국회 본회의도 열리지 않는 등 예정돼있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 이광효 기자 | 2020-02-24 16:31

코로나19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법무부도 '비상'에 걸렸다.24일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의 수용자 접견을 이날부터 잠정 제한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대구·경북지역 일부 교정시설의 수용자 접견을 제한했는데, 정부의 대응 단계가 격상되며 전국으로 조처를 확대했다.법무부는 대면접촉 없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접견할 수 있는 ‘스마트접견’은 현재와 같이 시행하되, 유관기관에 변호인·공무상 접견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소년원의 면회도 전면 중지된다. ‘경계’ 단계에서 폐쇄형 면회실을 설치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면회는 모두 화상면회로 대체된다. 법무부는 또 여러 사람이 모여서 진행되는 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 및 ‘수강명령’도 잠정적으로 집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치료감호소(정신질환·약물중독 등 진단·치료로 재범을 막기 위한 법무부 소속 기관)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실시하던 정신감정 의뢰를 중지해달라고 각 검찰청에 요청했다.법무부는 보호외국인의 면회 및 반입 물품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보호시설의 일반면회는 전면 제한하고, 영사·변호사 등의 특별면회 또한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법무부는 보호외국인에게 전달되는 여권, 물품 등은 반드시 소독 후 보관해 전달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 최소화 및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수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는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4 12:16

사진=연합뉴스 신천지측이 코로나1의 국내 확산의 최대 피해자임을 주장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23일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된 질병"이라며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주장했다.신천지는 이날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 통해 낸 입장문에서 "신천지예수교회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이같이 강변했다.이어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이 단체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추고 있다'라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또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 될 일들 벌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재차 강조했다.신천지는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해서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해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장기간 교회에 나오지 않는 253명에게 모든 방법을 다해 연락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당초 신천지는 2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상황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회견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날 온라인 입장문 발표로 대체했다.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입장문 발표는 서울역 인근 빌딩 사무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3 18:39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회를 강제로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청원 하루 만인 23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답변 요건을 채운만큼 청와대는 이번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청원자는 전날 올린 청원들에서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의 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저질렀다"며 "포교활동이라는 명목하에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이어 "헌법에 규정된 종교의 자유는 종교를 거부할 권리도 포함한다"면서 "무차별적, 반인륜적 포교 행위와 교주 한 사람만을 위해 비정상적 종교를 유지하는 행위는 정상적 종교라 볼 수 없고 국민 대다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신천지의 법 위배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신천지를 해산시킴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청원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의 대구·경북지역 감염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때문"이라며 "언론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라' 등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언급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556명 중 신천지교회 관련 환자는 309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한다.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천334명 중 유증상자가 1천248명이라고 발표했다.한편, 코로나19 확산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으로 지난달 23일에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전날까지 한 달간 총 76만1천833명의 동의를 받은 채 마감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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