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25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총 확진자는 2022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신규 확진자 256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49명, 대구 182명, 경기 4명, 서울 6명, 경남 3명, 충남 4명, 충북 1명, 대전 4명, 부산 2명, 인천 1명이다.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격리해제(누적)는 총 2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격리 중인 자는 256명이 증가해 총 1983명이다.검사 대상자 현황을 보면 총 6만 8918명이며, 4만 4167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 4751명은 검사결과를 대기 중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하루 동안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27명, 사망자는 44명 늘었다고 28일 밝혔다.27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8천824명, 사망자는 2천788명으로 집계됐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8 12:20
자료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현재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천595명으로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33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334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311명(대구 307명·경북 4명)이다. 그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6명, 경기 4명, 충남 4명, 경북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충북 2명, 경남 2명 등이다.대구 누적 확진자는 1천17명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경북 누적 확진자는 321명이며,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1천338명이다.그외 지역 누적 확진자는 부산 58명, 서울 55명, 경기 55명, 경남 36명, 광주 9명, 대전 8명, 충북 7명, 충남 7명, 울산 6명, 강원 6명, 인천 3명, 전북 3명, 제주 2, 전남 1명, 세종 1명 등이다.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9시 기준으로 597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4명이다. 이후 확진된 환자들의 경우 감염경로 분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2명,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총 24명이다.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만7천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만6천395명이다. 이 중 3만5천2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1천97명은 검사 중이다.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9시 기준)와 오후 5시(4시 기준)에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7 11:24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세계 2위를 차지해 중국의 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7일 만에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면서 환자 수가 1천명을 넘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총 1천146명이다. 전날 오후 4시 통계와 비교하면 밤사이 169명 더 늘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전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밖 지역에서 이날 총 39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214명이 한국이 차지했다. 전체 신규 환자의 54.9%를 차지하는 셈이다.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지난달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36세 중국인 여성을 시작으로 하나둘 증가해 왔다.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환자수는 지난 17일 대구에서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정신병동 환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110명 이상 나왔고 부산 온천교회, 천주교 안동교구 이스라엘 순례단, 칠곡 중증장애인시설 등에서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더욱이 서울 대형병원 부목사,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교도소 교도관 등 직업상 여러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둘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약 70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는데 코로나19는 한 달만"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지역사회 감염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25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리포트 [WHO 홈페이지 캡처]국내 환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벌써 11명이다.특히 청도대남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달 19일 사망한 63세 남성이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환자가 수십, 수백명 단위를 넘어서다 보니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노약자나 기저 질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환자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문제다.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65세 이상 노약자, 만성 질환자, 호흡기나 간·신장 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자 등은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정부 안팎에서는 앞으로 1∼2주 이내에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이날 기준으로 현재 1만6천734건의 검사가 진행 중인데 방역당국이 하루에 소화할 수 있다고 밝힌 검사 건수(7천500건)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검사가 계속될수록 환자 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6 13:23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6명 늘어 51명으로 집계됐다.사실상 도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교회와 노인회관 등을 통한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도시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집계 기준 서울의 확진자 수는 51명으로, 전날 오후 6시 집계 대비 11명 늘었다.강동구에서 25일 명성교회 부목사와 그 가정에 머무른 부목사 지인의 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송파구에서 송파동 거주 35세 남성과 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송파동 거주 35세 남성은 전날 아침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17일께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었다. 그는 24일 저녁 검사를 받은 뒤 확진자로 판명돼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오금동 거주 24세 여성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성지순례팀과 지난 16일 같은 비행기를 탔고 2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24일 오후에 검사를 받은 데 이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시립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시 발생 사례 51명 중 16명은 25일에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6일 오전 10시 집계 기준으로 서울의 의사환자 누계는 6천878명으로, 이 중 5천4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천463명은 검사 중이다. 자가격리자 누계는 1천697명이다. 이 중 1천60명의 감시가 해제됐고 나머지 637명은 감시 중인 상태다.전국으로 보면 1천14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이 중 11명이 사망했고 22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지금까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6곳 이상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등 시내 5개 권역에서 모두 환자가 나왔다.자치구별로 보면 중심지인 종로구에서 10명이 발생했으며, 이어 송파가 9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서울시 발생으로 집계됐으나 거주지가 경기 평택시, 김포시, 고양시, 대구, 인천, 중국 우한 등인 경우도 있었다.종로구에서는 교회와 노인회관을 통한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송파구에서는 초대형교회인 명성교회의 부목사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나섰다.용산구의 경우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관내 대형 오피스 건물인 LS용산타워에 근무하는 경기 김포시 거주 직장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LS용산타워는 25일 0시에 폐쇄됐으며 27일에 다시 문을 연다. 다만 확진환자가 근무하던 이 건물 16층은 2주간 폐쇄가 유지될 예정이며, 14∼21층은 일요일인 3월 1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0-02-26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