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 이하 공사)는 코로나19로 급감한 중화권 관광객의 부산관광 수요 조기회복을 위하여 지난 4월 봄꽃에 이어 5~6월 미식 테마 Busan Food Fighter라는 릴레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야시장이 발달한 대만에서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해외 여러 도시 중에서도 부산은 낙곱새, 부산어묵, 동래파전,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명란, 미역과 같이 대만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로컬 푸드 성지다.공사는 비짓부산(VISIT BUSAN) 페이지에서 대만 관광객으로부터 부산미식 인기투표를 받아 대표미식 1개를 선정하고, 대표미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체험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부산 밀키트도 제공한다.쿠킹클래스는 대만의 주요도시인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3개 도시에서 부산출신 한국인 셰프를 초청하여 자세한 중국어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음식을 시식하는 코너도 가진다.공사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부산 미식을 대만 전역에 홍보하여 엔데믹 시대 대만 관광객 부산 유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부산 봄꽃 프로모션으로 페이지 접속자 수 14만명을 기록하는 등 대만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공사 관계자는 “중화권 관광객들이 선호도가 높은 부산의 미식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부산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 재개되는 부산 관광시장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5-18 09:39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광주를 찾은 관광객은 2020년보다 19.4%, 64만명이 늘어난 398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5.2% 이상 회복한 수준으로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지정한 주요관광지점 28개소와 광주시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4개 지점의 유·무료 입장객을 합산해 관광객을 산정한 결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무등산국립공원으로 전체 관광객의 52.1%인 207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국립광주과학관, 우치공원 동물원, 패밀리랜드, 광주호 호수생태원, 국립5·18묘지 순으로 조사됐다.관광객 증가율이 높은 곳은 시립미술관(136.2%), 고싸움놀이테마파크(112.7%)였으며, 시민의숲 야영장(100.6%), 동구 전통문화관(99.9%), 패밀리랜드(94.3%)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시민의 숲과 승촌보 야영장, 패밀리랜드, 무등산국립공원의 경우 단체관광객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69~98%까지 회복했다.이 같은 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외 안심관광지와 힐링여행에 대한 수요가 맞춤형 홍보 마케팅 전략과 맞물려 나타난 효과로 분석된다.광주시는 2021 한국관광공사 선정 ‘외국인 방문객 안심관광지 125선’에 포함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양림역사문화마을, 동명동 카페거리 등이 관광객 산정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폭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역사문화마을 오웬기념각 우치공원 앞서 지난해 6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국민여행조사 결과에서도 광주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관광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교통, 음식, 관광안내, 친절도, 물가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위권을 나타냈다.다만 관광여행객 방문횟수는 17개 시·도 중 16위로 관광도시로서 인지도가 낮은 만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시대를 위한 광주관광 대전환을 추진한다.광주시는 3월에는 국내 최고 미디어파사드와 전시·교육·체험 복합공간을 갖춘 ‘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을 가동하고, 2023년까지 순차 조성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과 더불어 5·18 민주광장 ‘빛의 분수대’ 등 야간관광 자원을 엮어 밤이 즐거운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광주의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 온 ‘신창 마한유적 체험관’과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관’ ‘시립수목원’, 중외공원 일대 ‘아시아 예술정원’, ‘비엔날레전시관’도 차례로 선보인다.이와 함께 지난해 발굴된 예술관광 콘텐츠를 경쟁력 있는 예술관광 전문기업과 연계해 관광 상품화하고 데이마케팅(‘88 데이’)을 통해 ‘대한민국 예술여행 대표도시, 광주’ 인지도 확립에 나선다. 광주 인물을 관광 자원화하는 노력도 계속한다. 최근 BTS 제이홉이 다녀가 전 세계적 관심을 받은 K-POP 스타거리는 미디어파사드와 버스킹 공연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양궁스타 안산을 배출한 광주여대 캠퍼스에는 포토존을 설치해 광주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할 팬들의 성지로 만든다.아울러 예능 프로그램 등 제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광주의 매력 관광자원을 노출시키고, 광주에서만 살 수 있는 ‘대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다.관광객 여행 편의를 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국비를 포함해 총 70억원 규모의 문체부 공모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현장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최종 선정 시 도시 곳곳의 관광지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돼 각종 예약결제가 손쉬워지고 게임스트리트 등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이 밖에도 열린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시각장애인 전문 해설사와 무장애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며, 광주컨벤션센터 건립과 국제회의복합지구 사업을 통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체질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로 인해 국내 여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 상황이야말로 광주관광의 매력을 알릴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이다”며 “핵심 사업들을 연계·추진해 1000만 관광객 시대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2-02-24 12:47
202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이 제 90회 춘향제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남원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제90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 양(23, 서울특별시, 서울대 기악과 재학)이 춘향 진으로 뽑혀 대한민국 최고미인으로 등극했다고 10일 밝혔다.또 선에 김태은 양(22, 서울특별시, 한양대 무용학과 재학), 미에 김현지 양(22, 경기도 용인시, 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재학), 정에 이채은 양(24, 서울특별시,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업), 숙에 신지연 양(24, 캐나다 토론토 대학 뉴로사이언스 학과 재학), 현에 임예랑 양(24, 부산광역시, 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졸업)이 각각 뽑혔다.특히 김현지 양(22, 경기도 용인시, 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재학)은 이번 대회에서 미로 꼽힌 데 이어 홈페이지 인기투표를 통해 인터넷스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상금은 춘향 진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ㆍ숙ㆍ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또, 인터넷스타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한편 올 춘향선발대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1‧2차 예선을 진행하면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는 물론,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전합숙도 취소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울여왔다.특히 이 가운데, 본선은 개인별 심층면접을 더욱 강화해서 진행했다. ■ 춘향진 신슬기 양 인터뷰 “피아노가 전공인데, 저는 춘향전의 사랑가를 편곡해 아름다운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춘향과 남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미스춘향 진에 뽑힌 신슬기 양은 서울대 기악과 피아노 전공에 재학중인 만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언택트 공연도 시도하며, 춘향과 남원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춘향선발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힌 그녀는 ‘만약 자신이 오매불망 몽룡을 기다리는 춘향에게 혹시 다른 사람을 소개준다면 어떤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냐’는 두 번째 질문에 “자신처럼 밝고, 영양제 같은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그러면서 신슬기 양은 “시상금 받은 것으로 이번 대회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과 함께 남원여행을 하고 싶다”면서 “최근 역대급 피해를 입은 남원 수해민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도 전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행 | 백종기 선임기자 | 2020-09-11 12:56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20년도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구상도(사진=대전시 제공) 이번 스타트업파크 공모는 단독형과 복합형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대전시는 9개 지자체가 치열하게 경쟁한 단독형 부문에서 최종 선정됐다. 스타트업 파크 비젼(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설계비 5억 원, ‘21년 조성비 121억 원 등 총 12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K-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술 창업 클러스터-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주제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표 협력기관으로 참여했고, 충남대, 카이스트, ㈜신한금융,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14개의 주요 창업 유관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전 스타트업 파크는 ‘22년까지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 궁동 일원에 창업 혁신주체가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연말 준공예정인 충남대학교 내 팁스(TIPS)*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 내에 조성할 예정인 재도전ㆍ혁신 캠퍼스, 기 구축한 창업성장캠퍼스, 창업허브 등과 연계한다면, 창업-성장-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지역의 대학, 기업인, 전문가,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랜 시간 고민해서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특히 궁동지역은 충남대, 카이스트 등 대학(청년), 대덕특구 출연연 및 민간 연구소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혁신창업 클러스터 조성에 최적지”라며 “대전 스타트업파크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기술 창업의 메카로 조성해 한국형 뉴딜의 완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9-11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