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코로나19 확산 따른 불확실성 잠재"
한은, 기준금리 동결.."코로나19 확산 따른 불확실성 잠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7.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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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다음 금통위부터 인상 논의 가능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 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 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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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5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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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해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자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렸고 그해 5월 28일 추가로 0.5%로 인하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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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는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지속하고 민간소비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 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 주춤하겠으나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년 중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성장률은 지난 5월에 전망한 대로 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 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초반을 나타냈다”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초중반으로 소폭 높아졌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대 초중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점차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에선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받아 주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국고채금리는 3년물이 상당폭 상승한 반면 10년물은 하락했다”며 “가계대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 상반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백신 접종 확대 및 경제활동 제약 완화 등으로 회복세가 강화됐다. 국제금융시장에선 주가가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장기 국채금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방역 대책, 백신 접종 확대 계획이 이행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정부의 추경 효과가 더해지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경기 회복세를 크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백신 접종이 늘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소비도 회복되고, 경제 활동이 원활히 돌아간다면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는데, ‘코로나가 이렇게만 전개된다면 연내 인상할 수 있지 않겠냐’고 본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부터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 논의하고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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