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자사관련 지라시가 유포되자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14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포된 지라시에는 "실적변동이 30% 이상이면 주주총회 6주 전에 실적을 발표해야 하는데, 차바이오텍 주식 담당자가 실적 발표를 3월 말로 예상한 것은 실적에 문제가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는 등 음해성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지라시로 인해 차바이오텍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0% 이상 빠졌고,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오후 1시47분 현재 전일대비 5.66% 하락한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작전세력이 주가 하락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고 이 지라시를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상법 및 코스닥 공시규정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 실적 변동이 전년대비 30% 이상인 법인은 별도기준 회계기업 2월14일, 연결기준 회계기업은 2월28일까지 공시하는 게 원칙이다.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 회계기업으로 2월28일에 실적을 공시하면 된다. 그런데 이 지라시는 차바이오텍이 마치 14일에 실적을 공시해야 하는 개별기준 회계기업처럼 착각하게 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에 각각 조사와 수사를 의뢰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 회계기업으로 2월28일에 실적을 공시하면 된다. 그런데 이 지라시는 차바이오텍이 마치 14일에 실적을 공시해야 하는 개별기준 회계기업처럼 착각하게 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에 각각 조사와 수사를 의뢰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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