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언급 한동훈 검사는 "블랙리스트 작성자 아닌 거기 오른 사람”
이철희 언급 한동훈 검사는 "블랙리스트 작성자 아닌 거기 오른 사람”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10.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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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의원이 언급한 한동훈 부장은 블랙리스트 작성자가 아니라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람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는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동훈 부장은 블랙리스트를 만든 게 아니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람”이라면서 “그게 팩트”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씨는 “바로 잡을 지점은 한동훈 검사는 당시 작성 담당 혹은 결재 라인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이철희 의원이) 명단 작성자로 한동훈 부장을 지목하고 검색어에 하루 종일 올라 있던 것 같은데 그건 팩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것 말고 청와대가 아무 근거 없이 만들었던 진짜 정치적 블랙리스트는 따로 있었다”며 “제가 그때 확보한 명단에 한 40여명이 있었다”고 했다. 또 “거기에 한동훈 검사가 있다”며 “그니까 블랙리스트를 만든 게 아니라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지난 2012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예규를 근거로 검사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왔다”며 “대통령선거를 반년 앞둔 시점에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부장이 블랙리스트 작성 실무에 참여했다”며 “이게 왜 만들어졌는지 (한 부장에게)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검은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법무부 ‘집중관리 대상 검사 선정 및 관리 지침’은 2012년 스폰서 검사 사건 등이 발생한 후 검사 복무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제정된 규정”이라면서 “위 규정에 근거하여 작성된 자료는 ‘블랙리스트’와 무관하고, 한 부장이 위 지침 제정 등에 참여하였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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