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를 슬프게 한 윤한덕 센터장의 죽음
이국종 교수를 슬프게 한 윤한덕 센터장의 죽음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2.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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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해 시민들을 슬프게 했다.

어제(6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의료원 내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은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기로 했지만, 설 연휴가 시작된 주말 내내 연락이 두절됐다.

윤 센터장의 부인은 설 전날까지 윤 센터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직원들과 함께 센터장실에 쓰러져 있는 윤 센터장을 발견했다.

경찰 검안 결과에 따르면 급성 심장사로 유족은 오늘(7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윤 센터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뒤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 때 응급의료기획팀장으로 합류했다.

또한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윤 센터장은 4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진료 정보를 수집하는 체계인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을 구축하기도 했다.

윤 센터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어깻죽지가 떨어져나간 것 같다”고 슬픔을 표시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저서 ‘골든아워’에 ‘윤한덕’이라는 제목의 챕터 하나를 할애해 “출세에 무심한 채 응급의료만을 전담하며 정부의 도움이 없는 상태에서도 센터를 이끌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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