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대학교, 횡령 등으로 재정난...폐교 추진
동부산대학교, 횡령 등으로 재정난...폐교 추진
  • 강인구 기자 yosanin@icolud.com
  • 승인 2019.09.25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에 위치한 동부산대학교가 내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폐교나 다른 대학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동부산대는 "재정난으로 인해 올해 1차 수시전형에서 학생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남은 교직원들이 2학기까지 남아 일을 하겠지만 더는 버틸 수가 없다. 자진 폐교와 함께 다른 대학과 통폐합을 하거나 재정 기여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2·3년제 사립 전문대인 동부산대는 전체 교직원 75%가 폐교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최근 교육부에 제출하며 자진 폐교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동부산대가 자진 폐교를 하려면 재단 이사가 횡령한 돈을 보전하는 등 법적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015년 동부산대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은 8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을 당했다. 이후 학교는 교육부가 파견하는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 여파로 동부산대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임금 30%가 삭감됐고 이후 현재까지 급여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현직 교직원들은 재단을 상대로 임금체불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