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새벽 4시 20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광주 송정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난 불길은 20여분 만에 잡혔지만 대피하던 주민 4명이 부상당하고, 50대 부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일 밤 청주 사천동의 아파트 2층에서도 불이 나 십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가스 불을 켜둔 채 나온 것 같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에선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11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날 저녁 6시 반쯤 대구 동산네거리 부근에서 70대 박 모 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화물차 등을 들이받았고, 이 여파로 차량 11대가 추돌했다.
사고 현장은 잔해물들로 아수라장인데,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급발진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상주에선 50대 김 모 씨가 몰던 SUV가 톨게이트 진입 벽을 들이받기도 했다.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5로, 경찰은 만취 상태의 김 씨를 입건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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