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감소세에 여행주 줄줄이 하락 '직격탄'
일본여행 감소세에 여행주 줄줄이 하락 '직격탄'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19.07.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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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자 대한항공 등 여행주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항공주 주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단거리 노선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경우 주가 하락이 큰 폭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대한항공은 일본의 수출 규제 소식이 알려진 이달 초 2만9000원의 주가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 12일 2만8600원의 주가로 장을 마감했다. 15일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몽골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 효과로 주가가 오히려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7월1일 5500원에서 지난 12일 6140원으로 껑충 뛰었다.

저가항공사(LCC) 업체의 주가는 이번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제주항공의 주가는 이달 1일 3만2950원에서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2일 2만8700원까지 떨어졌다. 15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450원 내린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2만1300원에서 1만7600원까지 하락했고 티웨이항공은 6640원에서 6070원으로 내려앉았다.  

대표적인 여행주인 하나투어는 1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2%(1천250원) 하락한 4만4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2년8월 이후 약 7년 만의 최저가다.

모두투어 주가도 2.72% 떨어지며 장중 1만7천7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세중은 1.02%, 인터파크는 0.90%, 참좋은여행은 0.72%, 레드캡투어는 0.29% 하락하는 등 여행주들이 동반 하락 중이다. 

항공주도 약세다. 진에어는 2.47%, 아시아나항공은 1.63%, 티웨이항공은 1.46%, AK홀딩스는 1.23%, 제주항공은 1.05% 하락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지난주 초부터 일본여행 상품 판매율이 30% 감소하고 예약취소도 7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자제 운동이 확산되며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한일관계 악화로 국내 반일 감정이 올라가며 일본 노선 부진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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