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조기 결함 논란에 "10년 무상" 화끈한 보상
LG전자 건조기 결함 논란에 "10년 무상" 화끈한 보상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7.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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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사의 건조기 결함 논란에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가 제조해 판매하는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사진)’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에 최근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콘덴서 자동세척’은 내부 먼지를 자동으로 없애주는 기능인데, LG 건조기만의 핵심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하지만 건조기 내부에 먼지 덩어리가 쌓이고 퀘퀘한 냄새까지 난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LG전자 건조기 제품의 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LG전자 측은 “결함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건조기 소비자들은 이에 ‘엘지건조기 자동콘덴서 문제점’이란 밴드를 개설, 문제 사례를 수집해왔다. 해당 밴드 가입자는 2만여명에 이르며, 청와대 청원글까지 올라온 상태다.

LG전자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단 사과했다.

LG전자 측은 “건조기를 사용하는 고객 의견을 겸허히 듣고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께 만족을 주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먼지가 많이 나오는 옷감들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건조하는 등 극히 일부 사례에서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경우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도 다를 수 있지만, 보다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한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콘덴서 세척 기능에 대해서는 “콘덴서에 달라붙은 먼지를 관리하는 방법은 자동세척과 수동세척이 있다”라며 “LG 의류건조기는 건조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콘덴서에 묻은 먼지를 응축 시 발생한 물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씻어준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제품 구입 후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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