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천안함 피격 14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14년 전,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우리의 천안함이 폭침당했다”며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선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가안보를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의 정체성도 결코 지킬 수 없다”며 “반국가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흔들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정하 공보단 단장은 26일 논평을 해 천안함 피격 14주기에 대해 “북한의 소행을 부정하고 영웅들의 희생을 폄하한 인사들은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헌신으로 지켜낸 호국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14년 전 오늘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해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다 희생하신 천안함 영웅들의 14주기를 맞았다”며 “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서해 바다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철통같은 국방 태세를 뒷받침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