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임장기-오정규춘천중도출판기념회] 이덕일 과학적 역사학자와 과학적 실증주의자의 만남
[2024총선임장기-오정규춘천중도출판기념회] 이덕일 과학적 역사학자와 과학적 실증주의자의 만남
  •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3.12.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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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정규 출판기념회

과학적 고대사학자와 과학적 실증주의자의 만남이 드디어 이뤄졌다.

지난 10일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대강의실에 이뤄진 오정규 '역사의병'과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역사학 박사)의 극적인 회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서로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다가 이날 '실증주의'란 이름으로 서로 만나 각자가 추진하는 역사운동과 식민사학극복운동이 한 가지 고리에서 서로 얽혀있는 실증주의 운동임을 확인하는 계기를 가졌다. 

그동안 국내 역사학계는 해방이후 일제식민사학자와 민족주의역사학계의 대립으로 점철돼 오다 대종교를 바탕으로 하는 제1기 민족주의사학자들의 서거로 인해 숫적으로 열세로 밀려오다가 최근에는 일본 정부와 관변단체의 지원을 받는 젊은 식민사학자들이 실증주의(사실은 허구적 실증주의)를 내세워 민족주의사학자들을 급속히 대체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이날 이덕일 박사는 현재 국내 강단사학을 장악하고 있는 일제식민사학자들을 "연간 수천억원의 국민의 혈세를 받아쓰며 일본과의 역사전쟁에서는 일본 편을, 중국과의 역사대결에서는 중국 편을 드는 매국노적 속성을 드러내는 자들"로 규정하고, "1910년대 일제가 세운 조선총독부의 학무국 소속의 조선사편수회가 짜 준 프레임에 따라 아직도 한국의 역사를 고대로부터 한반도 북부는 중국의 한사군이, 남부는 일본 야마토정권의 부속정권인 임라(가야)가 지배한 식민지에서 시작됐다고 본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최근 민족사학계는 춘천 중도 등 한반도 곳곳에서 발견된 광대한 역사유물을 근거로 고대 한반도에 단군으로 상징되는 고조선이 실재하며 이 고대국가가 현재의 중국 북경에 이르기까지 세력을 유지했으며, 한나라가 세웠다는 한사군은 한반도의 평양이 아니라 요동에 있었음이 확실하다는 실증적 결론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다. 

마찬가지로 한반도 남부의 가야는 철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초기 국가형성 단계인 일본의 야마토정권의 수립에 깊이 관여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태의 한반도의 고대 역사가국가가 식민지로 시작됐다는 일제식민사학자들의 주장은 허구이자 불립문자요 어불성설임이 차츰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연 오정규 대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는 스스로 '역사의병'을 자처하며 최근 주거를 서울에서 춘천으로 옮겨와 중도유적의 완전한 문화유적지 지정과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과출신의 과학도로 전기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과학적 실증주의를 바탕으로 '과학이 아니면 추종하지 않는' 철저한 과학적 검증과 사유를 역사운동의 기본적 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는 "문화재청 자체조사로도 이미 춘천 중도 유적지는 지금으로부터 8000여년의 유적이 첩첩히 쌓여 있는 세계 유일무이의 고대 선사유적지로서 세계 4대문명보다 수천년이나 앞선 놀라운 역사유적으로써 세계 상고사를 다시 쓰게 만들 유적이 확실하다"면서 "정부는 일본처럼 고대 유적지를 완전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개발행위를 중단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영국과 덴마아크, 네덜란드 등 글로벌 약탈자본이 관여하고 있는 레고랜드를 즉각 폐기하고 중도 선사유적지의 완전 복원을 다시 요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중도유적 지킴이들과 각계각층 시민단체 대표들은 "춘천시청, 강원도청, 문화재청은 지체없이 중도유적 전체를 국가사적지로 지정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야 한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독일의 고고학자 룻츠 피들로 교수는 중도유적 사진과 자료들을 보고 중도유적은 세계 유일무이한 인류의 보물 유적이라고 평가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까지 나온 조사 결과를 보면 춘천 중도유적은 하중도에만 ▲고인돌 166기 ▲청동기시대 집터 1,266기 ▲국내최초 청동기시대 환호(해자의 일종으로 군사방호시설) ▲철기시대 환호 ▲수혈유구 ▲경작유구 ▲돌도끼 ▲돌칼 ▲청동도끼 ▲청동검 ▲토기 ▲금귀걸이 ▲옥류 등 1만여점의 유적유물이 한곳에서 쏟아져 나왔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전일적인 체계를 갖춘 최첨단 고대도시유적임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중도 유적지는 신석기 ▲청동기 ▲철기 ▲고조선를 거쳐 ▲삼국시대 ▲고려 ▲조선까지 시대별 유적들이 층층이 겹쌓여있는 유적으로써 우리민족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역사적 실증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오정규 대표는 "중도유적은 고대도시유적으로써 그 작품성까지도 뛰어나고 또한 중도와 주변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수를 지니고 있어 이 자연경관만으로도 국가지정문화재(명승)로 손색이 없다" 면서 "고창과 화순, 강화 고인돌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신라와 백제역사유적지구도 등재되어 있는데, 중도유적은 이보다 훨씬 더 작품성이 뛰어나고 또한 수천년이나 더 앞선 도시유적이므로 당연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중국과 일본은 우리역사와 문화재를 탐내며 없는 것도 만드는 판국에 우리는 우리 땅 우리 안마당에서 나온 이렇게 고귀한 중도 고대도시유적을 여야 정치인들이 앞장서 파괴하고 파헤치고 그 위에 사양레저산업인 레고랜드를 지어놓았으니 이런 몰상식한 비정상을 막대한 돈을 들여 스스로 추진하는 나라가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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