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수출 7.8%↑ 연중 최고치..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
올 11월 수출 7.8%↑ 연중 최고치..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2.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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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수입 11.6%↓ 무역수지 6개월 연속 흑자"
사진: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 제공
사진: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 제공

올 11월 수출액이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하고 수입액은 감소해 무역수지는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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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수출액은 557억9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수출액은 2022년 10월∼2023년 9월 감소했고 올 10월 5.1% 증가했다. 올 11월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올 11월 수입액은 52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줄었다. 수입액은 올 3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11월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 흑자 규모는 지난 2021년 9월(42억7800만 달러) 이후 최대다.

이렇게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다시 증가했고 주요 에너지 자원 수입액이 감소한 것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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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9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8월 7.8%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왔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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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업계 재고조정 ▲D램(Dynamic Random Access Memory)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반도체 수요 소폭 회복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밝혔다.

자동차 수출액은 6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해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7월 25.2% 증가한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유럽시장 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한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며 “출고 지연 해소에 따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1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17억6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해 지난해 10월 17억93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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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이폰15의 견조한 판매에 따라 카메라모듈 등 부품 수출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기계 수출액은 4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1% 늘어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 신규 주문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생산·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요가 유지됐다”며 “전략시장(중동과 중남미) 내 산업기계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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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국 수출액은 113억6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2% 줄었지만 지난해 11월(113억78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6월 0.8%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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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컴퓨터(광군제 등 쇼핑 대목 대비 재고 축적 필요, 컴퓨터 교체주기 도래)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개선됐으나, 철강(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 석유제품(건설 경기 부진, 제조업 수출 감소 영향으로 경유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미국 수출액은 109억4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해 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기계 등 호조품목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가전, 유화 등 올해 최다 품목수 플러스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아세안(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수출액은 98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7% 늘어 역대 11월 중 2위 실적을 기록했다. 1위는 2021년 105억4000만 달러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부품(베트남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른 재고 증가) 등 수출 감소에도, 석유제품(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교통 및 물동량 증가), 디스플레이(삼성 신제품 출시 및 다국적 전자기업의 베트남 이전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 등 주요품목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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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액은 142억4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3% 줄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상승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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