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엽기사건]천안 아파트서 고양이 사체 수백마리 발견..집주인은 중환자실로 이송
[충격! 엽기사건]천안 아파트서 고양이 사체 수백마리 발견..집주인은 중환자실로 이송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1.17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수백마리의 고양이 사체들이 발견됐다.

유기동물구호법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등에 따르면 16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행정복지센터에 “악취가 심하게 나는 아파트가 있고, 집주인이 동물저장강박증(애니멀호더, 자신의 사육 능력을 넘어 지나치게 많은 수의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아닌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천안시와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16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내부에서 수백마리의 고양이 사체들과 살아 있는 고양이들 28마리가 발견됐다.

냉장고와 가방 등에도 고양이 사체들이 채워져 있었다. 고양이 사체들은 신문에 쌓여 부패한 채 방치된 상태였다.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집주인인 60대 여성 A씨는 4년 전부터 길고양이를 구조하고 집에서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는 17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집주인은 4년 전에 남편이 사망했는데 남편이 살아 있을 때에도 길고양이들에 먹이를 줘 왔다”며 “남편 사망 후 집주인은 길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왔고 이 길고양이들이 집에서 번식했는데 집주인은 길고양이들을 방치해 사망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사진: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 제공

고양이 사체는 500마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 대표는 “천안시에서 집주인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집주인은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며 “집주인의 자식들과는 연락이 안 됐다. 고양이 사체들은 화장터로 보냈고 살아 있는 고양이들은 발견된 아파트에서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미 대표는 “집주인을 만나지는 못했다”며 “집주인이 고양이들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고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집주인은 현재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최소한의 사육공간 및 먹이 제공을 하지 않아 반려동물을 죽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