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해금 골드키위 영농조합법인(대표 양덕만)이 '제29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농수산업기술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농업기술 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분야에서 각각 공로가 큰 농업인, 단체,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해금 골드키위 영농조합법인은 우리 품종인 해금 골드키위의 보급, 육성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품질 개선과 공동출하를 위한 수확 적기 판정, 품질 조사 및 외관 평가를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유지한 점 등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해금 골드키위는 2006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골드 계통 키위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해 전남도를 중심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대한민국 과일 최초로 '돌 글로벌(DOLE GLOBAL)' 브랜드를 획득했고, 2014년 제1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양덕만 대표는 "업계 최고 권위 있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해금 골드키위가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대표 과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전국 최대 키위 주산지로 334농가, 258㏊에서 연간 3650톤의 키위를 생산 중이며, 지난해 보성키위는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1호로 등록됐다.
강성섭 선임기자 k0102477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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