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향교 '선비풍류' 공연으로 봄이 익어간다
밀양향교 '선비풍류' 공연으로 봄이 익어간다
  •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 승인 2022.04.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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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밀양향교의 ‘선비풍류’ 프로그램이 오는 23일 4시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펼쳐진다고 밝혔다.

밀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는 매주 첫째, 셋째 토요일 4시에(단, 7월·8월 제외) 밀양향교에서 공연이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밀양시의 후원으로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통 문화유산인 밀양향교와 서원에 지역문화를 적용시켜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문화재의 보존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밀양향교 프로그램은 2020년, 202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2022년에도 우수사업에 선정된다면 ‘명의에 전당’에 프로그램이 등록된다.

‘선비풍류’ 공연은 코레일 투어와 시티투어 관광객과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 공연에 참가하는 모든 공연자들이 지역 예술인들로 이뤄져 밀양 전통문화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밀양의 전통놀이와 토속소리를 감상해 보는 밀양새터가을굿놀이, 밀양백중놀이속의 밀양 양반춤, 밀양기녀 운심의 밀양검무, 관내초등학생들로 이루어진 아리랑친구들의 점필재아리랑과 아리랑동동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향교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밀양향교는 건축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으로부터 대성전과 명륜당이 보물로 지정되어 문화재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으며, 문화재 활용을 통한 장소로써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밀양향교·서원 문화재활용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은 선비풍류 외에도 동몽교육(선비체험), 점필재 선비 아카데미(교육), 전통의 풍속을 배우고 체험하는 향속순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밀양향교는 영남의 2대 유향으로 불릴 만큼 그 규모와 가치를 인정받는 장소로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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