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수익 창출 유튜버 10만개 육박...상위 3% 연평균 3100만원 수입
국내 광고수익 창출 유튜버 10만개 육박...상위 3% 연평균 3100만원 수입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1.02.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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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광고수익을 내고 있는 한국의 유튜버는 9만7934개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상위 2% 정도는 연간 수입이 1인당 평균 31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업체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광고수익 유튜브 채널은 9만7934개로 조사됐다.  

이는 인구 529명당 1개 꼴로 미국, 인도 보다 많은 것이다. 인구가 몇만명 수준인 일부 섬나라와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1위다.

유튜브 수익창출 채널은 구독자 1000명과 연간 누적시청시간 4000시간으로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사실상 전업 유튜버 채널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3% 수준인 2776명은 1인당 평균 연간 3152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2019 귀속연도 종합소득을 신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2776명, 총 신고 수입금액은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단계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 

국세청은 유튜버 등 인터넷·모바일 기반 미디어 플랫폼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올리는 신종사업자의 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2019년 9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과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코드를 신설했다. 업종코드가 생기기 전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장착업이 ‘기타 자영업’ 등의 코드로 소득을 신고해 제대로된 소득을 따로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간에도 수입 쏠림이 나타났다.

업종코드 신설 후 지난해 5월 첫 종합소득 신고에서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7명의 수입금액은 181억2500만원, 1인당 평균 6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유튜버 전체 수의 상위 0.03%에 해당한다.

상위 0.3%에 속하는 277명의 1인당 평균 수입금액은 2억1600만원 수준이었다.

양 의원은 “과세코드가 신설됐지만, 여전히 유튜버 개인이 자진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세 당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인 만큼 자진신고를 철저하게 유도하고 소득세 탈세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세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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