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인권친화적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한 ‘2020 고양 인권 작품공모전’ 수상작으로 33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권은 가까이, 차별은 거리두기’를 주제로 스토리, 포스터, 슬로건 등 3개 분야를 공모했으며 6월1일부터 한 달간 총 34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 심사는 인권 전문가 및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인권지향성, 창의성, 홍보활용가능성, 작품성을 고루 심사해 선정했다.
분야별 최우수상은 ▲스토리 분야의 아동·청소년 부문에서 ‘마주보고 이해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포스터 분야의 아동·청소년 부문에서 ‘편견의 안경’, 일반 부문에서 ‘인권, 한잔 하실래요?’등 총 3편이 선정됐다. 그 외 우수상 및 장려상이 20편 선정됐으며 슬로건 분야에서는 총 10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스토리 분야는 자신이 보고 겪은 차별의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내면서도 인권 차원에서 잘 해석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포스터 분야는 인권의 본질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표현해 대중에게 인권 가치를 잘 알릴 수 있는 작품이 호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24일부터 고양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 혹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식은 8월 중 개최되며, 총 4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에서 열린 첫 인권작품공모전이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며 “인권 가치를 충실히 담아낸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이를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시민의 일상 속에 인권이 뿌리내리는 ‘인권도시, 고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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