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관광공사와 여수만흥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촉진 지구에 대한 관광콘셉트 특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수만흥지구에 관광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에 관광전문업체인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LH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맞춤 관광개발 컨셉 발굴 및 개발모델 수립에 협력한다. 올해 안으로 관광 특화계획을 반영한 여수만흥 지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여수만흥지구(40만6000㎡)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여수EXPO) 및 여수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과 인접한 곳이다.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LH는 관광지가 가까운 지역여건을 감안해 이곳에 개발과 관광을 접목할 계획이다. '주거와 관광, 관광과 일상의 공존'을 비전으로 7300명 규모의 주택용지 및 2만㎡ 이상의 판매업무시설 용지 등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은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으로 여수만흥지구를 주거와 관광, 관광과 일상이 함께하는 개성 있는 지역으로 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여수만흥지구 조성을 위해 이달 중 총괄계획가(MP·Master Planner)를 위촉하고, 관광 등 각종 특화방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강성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