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세계사의 한계지역에서 벗어날까
[칼럼] 세계사의 한계지역에서 벗어날까
  • 백태윤 칼럼리스트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2.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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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윤 칼럼리스트
백태윤 칼럼리스트

 

몽고 초원의 사막화가
심각하다고 한다.

제주도와 타이완 사이의
오키나와, 태풍의 길목.

강화도, 진도, 제주도를 옮겨 다니며
항몽투쟁을 하였던 삼별초

그들은 제주에서 최후를 맞은 줄 알려졌지만
류큐(오키나와)로 떠났다.

그들로 인해 그 곳은 찬란한 고려의
선진문명을 접하게 되었고,

삼별초는 비록 이역에서나마
그 기개를 영원히 이어 갔던
것이다.

허균의 홍길동전의 배경은 전남 장성.
조선의 신분제적 모순과 맞서 싸웠던
홍길동은 결국 이 땅을 떠나 삼별초가
갔던 그 길을 따라 오키나와로 갔다.

그 후손들이 고국을 얼마나 그렸을까?
그런 기록이 보이지만 그들은 따뜻한 환대를
받지 못했다.

한반도는 동북아 역사의 끝자락에 위치
지어져  있다. 주무대는 중원이었을까?

왜놈들이 조선에 들락거리며 느꼈을 그 비루함. 스스로는 주체가 되고자 하는 집단적 기개는 찾아 볼 수 없는 나라.

그래서 그들은  틈만 나면 한반도 정벌을
시도했다. 일본 뿐 아니라 몽고나 거란 같은 북방족들도 한족의 꼬봉 같이 살아 가는 이 민족을 수시로 두들겼다.

당장 내일 죽더라도 내 운명의 주인이 되겠다는
의지는 안 보였다.

그러고도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
돈에 영혼을 팔고 나이로 무장한 무리들이
미국 없으면 못 산다고 아우성이다.
지령을 칼 같이 따른다.

물론 순수한 시민운동이 아니다.
요란하고 산만한 듯 하지만 엄격한 규율과 질서가 있어 보인다.

의병이 아니라 용병이다.

그들의 정서적 공감대와 다소의 자발성까지는 부인할 수 없으나 검은 돈의 개입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가능하다.

그들은 난폭하고 잔인하다. 상처에 소금 뿌리는 듯한
극악한 언동도 불사한다.
세월호 때도 그랬지만 5.18의 아물지 않은 상처도
짓이기고 있다.

일제의 잔인한 식민지 지배를 받고 만신창이가 된
조선민족에 해방후 미군정시절은 또 다른 생지옥이
었다. 그들은 해방군이 아니라 또 다른 점령군이었다.

독립운동가들의 씨를 말렸고 그 후손들은
지금까지 최하층민으로 살아 가고 있다.

전쟁과 가난에서 벗어난 것을 감사히 여기며 살아
가는 사람들이 많다. 대단한 일이고 그 점에서 공로가 있다면 칭찬 받아야 한다.

근데 우리 민족만의 고통이었을까? 유럽도 두 차례의
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되었다. 굶고 병들어 죽는 사람들이 전사자보다 더 많았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여유롭게 잘 산다.
그런데 그들은 현재의 번영을 특정 개인의 위업으로
돌리지 않는다. 서로에게 공을 돌리고 다시는 미치광
이 독재자가 나오지 않도록 단도리 해 놨다.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본다. 전쟁난민이나 해외고아들을 따뜻하게 맞아 들인
다. 덕분에 고아 수출 1위가 된 나라도 있다.
5.18에 대해 그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히는
그들이다.

우리는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일궈진 발전을 자기 치적
으로 돌리고 그 후손들은 세계적 거부로 만들어 놓은
독재자가 신이 되어 가고 있다. 그 때문에 갈린 반 쪽이 다시 양분되어 가고 있다.

'지령'은 간첩들만의 스토리가 이니었다. 가장 잔인한 모습으로 약자를 짓밟는다. 단식하는 데 찾아 가서 피자를 시켜 먹어라 해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잘 한다. 외적엔 약하고 동족엔 무자비한 그들이 돈으로 양심마저 마비시키고 있다.

성경에는 긍휼히 여기는 자가 긍휼함을 받는다고 했다.
늙으면 서러운가? 남이 받아야 할 존경까지 무슨 자격으로.

당은 고구려 정벌을 위해 분열책을 썼다. 강성했던 흉
노족들도 이간질에 놀아나 망했다.

한민족은 위협이 될 만 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남한
내부의 분열과 대립이 극복된다면 통합의 탄력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온갖 책동질이 보인다. 민족의 융기를 원치 않
는 외세들이 총동원된 느낌이다.

기후변화의 희생자는 한계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다. 몽고 초원지대나 이태리 베네치아 같은 저지대 등등.

우리는 세계사의 한계지역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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