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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7일 광양시청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만나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해 광양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동반성장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이날 포스코케미칼과의 6천억 원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 투자협약식에 앞서 광양시와 함께 김 부회장과 자리를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제철소가 지난 40여 년간 지역사회의 사랑으로 세계 최고 제철소로 성장했다”며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어, 실질적 산업의 규모를 고려해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광양시, 지역 사회단체들과 연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포스코 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25일 광양지역에 향후 3년간 총 5조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한 약속을 착실히 추진하되, 미래 신산업 투자에도 전남이 우선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김 부회장은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지연하지 않고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힘쓰겠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발맞춰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전남도 관계자는 “산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인 전남이 철강 분야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개발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저탄소에너지 연구소’를 광양으로 이전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전남도 관계자는 또 이어 열린 투자협약식에서도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에게 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이전에 따른 광양지역이 소외 우려와 관련,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크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광양 지역에 이차전지 산업을 집적하도록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민경준 대표는 전남 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전남은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전체 배출량 9천30만 톤 중, 철강산업이 48.3%인 4천360만 톤을 차지하고 있어 철강 분야 저탄소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전남도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전남 주력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을 수립, 정부의 저탄소 산업구조 대전환에 발맞춰 국고사업 유치 등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산업 | 윤진성 기자 | 2022-03-08 12:32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남에서 마이스 행사를 하는 단체․기관 등에 인센티브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최근 2년간 지속한 코로나 여파에서도 중․소규모 학회, 협회 등의 행사 유치에 집중해 온 전남도는 올해 코로나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마이스 유치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2일 이상의 회의나 학술대회, 세미나 등 마이스 행사를 하는 학회, 협회, 기업, 기관 등이다. 행사 규모와 유형에 따라 2천만 원 한도에서 1인당 1만 원에서 최대 3만 원을 지원한다.변화한 환경에 맞춰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병행) 회의도 지원한다.지원 조건은 전체 참석자의 최소 10% 이상이 오프라인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오프라인 참석자는 규모에 따라 1만 원에서 1만 5천 원을 지원하며, 온라인 참석자는 1인당 동일하게 5천 원을 지원한다.특히 코로나로 휴양과 치유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가 지정한 22개 시군 총 67개소의 휴(休) 마이스 시설 이용 시 추가로 인당 5천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휴 마이스 시설은 전남도가 집중 육성하는 중․소규모 특화 시설이다. 회의와 함께 지역 특화 휴양 관광과 이색 체험 등을 동시에 즐기는 등 전남의 청정과 휴식, 안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지원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전남도 누리집과 공고문이나 전남관광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남도는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학회, 협회, 회의 기획사(PCO) 등을 대상으로 마이스 설명회를 열고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마이스 행사 유치로 대규모 관광객 유입 및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이스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센티브 지원으로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3-07 13:57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중앙정부와 지자체, 한국전력이 함께 만든 공공형 특수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2일 제1회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사 운영에 들어갔다.전남도는 이날 대학 캠퍼스 내 다목적광장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 학부모, 윤의준 총장 등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대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정훈․송갑석 국회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등이 함께해 학교 개교와 신입생 입학을 축하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가 영상으로 전해져 현장 열기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작지만 강한 대학 한국에너지공대가 국민과 함께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광주·전남이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하는데 한국에너지공대가 그 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한국에너지공대는 국가균형발전에 성공적인 활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너지공대를 구심점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대학, 에너지업체들이 협력하고, 나주와 광주․전남은 성공적인 지역혁신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이날 행사에선 학생과 총장, 산업부장관 등이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중심대학’이라는 비전과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톱10 달성’ 및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퍼포먼스도 펼쳐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한국에너지공대 개교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 설립 당시부터 국가적 관심과 기대를 받고 출발했다. 균형위 의결, 국무회의 보고, 특별법 통과까지 녹록지 않은 고비의 순간마다 전남도민 등 500만 호남인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끝에 이날 개교의 결실을 보게 됐다.한국에너지공대 개교로 전남의 역점사업인 에너지신산업 분야가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수소경제 등 국가 어젠다에 대응해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이끈다는 구상이다.타당성 용역비 15억 원을 확보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과 인공태양공학연구소 등 대형 국책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전남도 관계자는 “에너지 연구와 투자가 국가 경쟁력의 가늠자가 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너지공대가 개교했다”며 “에너지 분야 세계 톱10 대학으로서 하루 빨리 자리잡도록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3-03 15:02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3․1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전남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로 발전시키는 등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제103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조국 독립에 온몸을 바치신 선조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고, 독립운동의 뒤안길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유가족께도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103년 전 우리 민족은 신분과 계층, 지역과 이념, 남녀노소와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주독립을 외쳤고,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오히려 독립을 향한 의지는 커졌다”며 “위대한 3․1 운동의 정신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뿌리가 됐고,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과 성숙한 민주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우리는 함께였기에 강했고,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며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전남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니다”고 다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3-02 16:12

전라남도는 28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경제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온라인 상담 지원 센터 운영, 자금난 기업 지원, 대체 수출입 경로 발굴 등 대응책을 협의했다.이날 회의는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원유,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에 따른 것이다. 참석자들은 도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분야별 점검 결과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수급 차질 및 가격상승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단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루블화의 평가절하로 수출기업 자금난, 원유․LNG 가격상승 시 기업 수지 악화, 곡물 가격상승, 국제사회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수출입 금지 품목 수급 불안정 및 물동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사태가 장기화하면 물류․교역 차질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산업 전반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전남도는 수급 및 가격 안정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대책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담보한계 특례보증 지원 및 수출보험료 지원 확대 ▲온라인 상담 지원 센터 운영 ▲수출 공급망과 관련한 창구 일원화 및 대체 수출입 경로 발굴 지원 ▲농산부산물 사료 급여 확대 등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키로 했다.전남도는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대러시아 경제제재 등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지역경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야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3-01 14:00

전라남도는 된장, 고추장, 젓갈 등을 해외에 수출해 K-푸드를 널리 알리고 있는 장성 정병준 북하특품사업단 대표를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23일 선정했다고 밝혔다.북하특품사업단은 백양사, 장성호 등이 있어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북하면에 위치하고 있다. 콩, 고추 등 농산물을 활용해 장류와 젓갈류 등 전통식품을 생산하고, 이를 미국, 호주 등에 계속 수출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다.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를 다니던 중 2006년 사업단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일을 돕기 위해 장성에 내려왔다가 전통식품의 미래가치가 높다는 것을 느끼고 회사 운영을 잇게 됐다.자경하거나 계약재배한 고추, 콩 등으로 된장, 고추장부터 절임류, 젓갈류 등 50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제품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과 전국 하나로마트에 납품해 2021년 연간 35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 백년소공인, 신지식농업인 등 여러 기업인증도 획득했다.2010년부터는 해외바이어 초청, 박람회 참석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로 해외 진출이 어려웠던 2021년에도 12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수출 과정 중 어려움을 느낀 정 대표는 주변 마을부터 담양․화순․영광 등에 소재한 인근 경영체가 수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이어 매칭, 제품 발굴, 현장점검 등을 직접 도와주면서 같이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정 대표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농식품 가공산업의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업을 통한 레시피와 파생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판로 개척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로 북하면을 더욱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전남도 관계자는 “북하특품사업단은 전통식품을 세계로 알리는데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체”라며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특품사업단은 1990년대 전국 전통식품의 판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전국에서 영광굴비 특품사업단과 북하특품사업단 단 2곳만 운영 중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24 12:54

 전라남도는 22일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신설 합작법인 엔이에이치㈜와 7천500억 원 규모 광양 LNG 터미널 구축사업 투자협약을 했다.협약식에는 전남도 및 광양시 관계자,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 신은주 엔이에이치㈜ 대표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엔이에이치㈜는 ㈜포스코가 제공한 광양국가산단 부지에 포스코에너지㈜의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20만㎘용 LNG 저장탱크 2기 추가 증설 등을 추진한다.사업 기간은 올 상반기부터 2025년까지다. 터미널 구축 기간 월평균 600여 명의 건설인력 일자리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협약은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주요 과제인 수소산업 육성, 석탄발전축소에 따른 LNG 발전 확대, 수소 환원제철 도입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에 대비한 LNG 공급기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전남도는 이번 광양 LNG 저장 시설이 증설되면 현재 추진 중인 여수 묘도 LNG 터미널과 연계해 전략적 상생 발전을 이끌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에너지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또한 LNG 벙커링․서비스 등 관련 산업을 유치해 국가산단 청정화 등 탄소중립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저탄소 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김학동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 발전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이뤄졌다”며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의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 관계자는 “광양 LNG 터미널은 전남도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중요하고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100년 성장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저탄소 에너지 대전환에 동참할 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 윤진성 기자 | 2022-02-23 17:08

전라남도는 16일 국산김치를 생산하는 목포 신세계F&B 농업회사법인(대표 공훌)을 방문해 업체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를 격려했다.목포 대양동에 있는 신세계F&B는 2020년 설립해 계약재배한 농산물 등 100% 국산원료로 김치를 생산하는 여성 청년기업이다.공훌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5년간 농산물 유통회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절임배추와 김치 등 현대화된 자동화시설을 갖춰 창업했다.지난해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과 여성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고담채’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생산 제품은 학교급식과 CJ프레쉬웨이,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 등을 통해 판매해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전남도 관계자는 “김치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우리의 혼이자 문화이고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자존심”이라며 “도가 앞장서 김치를 비롯한 전통식품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으니, 신세계F·B도 고품질 김치를 생산해 남도 김치의 맛을 널리 알리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전남도는 올해를 김치산업 발전 원년으로 삼고 가격경쟁력 제고와 원료수급 안정, 소비촉진, 수출증대 등을 위한 5개 사업에 131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배추김치 양념 속 넣기 설비 등 김치 생산비 절감 장비 지원, 채소류 출하조절 시설 지원 등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22 11:36

전라남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21일부터 노바백스 사전 예약에 들어가면서,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도 확대한다고 밝혔다.노바백스 접종 사전예약은 18세 이상 미접종자가 대상이다. 사전예약 완료자는 오는 3월 7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바백스는 21일 간격으로 2회만 투여하면 접종이 완료된다.사전예약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되고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 예약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확인 후 예비명단으로 접수하면 된다.노바백스 외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마친 자 중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등 발생이 확인된 금기 대상이거나 접종 연기 대상인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전남도는 21일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자를 4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로 확대한다.전남도는 지난 14일 먹는 치료제 첫 투약 이후 19일 자정까지 총 476명에게 처방했다.치료제 사용 지침에 따라 기존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5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였으나, 4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 대상을 늘렸다.기저질환은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쇄성폐질환(천식 포함), 활동성 암, 과체중, 인체 면역결핍 질환 또는 면역억제 치료, 겸상 적혈구 질환, 신경 발달 장애 등을 포함한다.먹는 치료제 취급기관은 생활치료센터,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등이다.전남도는 투여 대상 확대에 따라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기존 40개소에 25개소를 추가해 65개소로 확대하고, 먹는 치료제 공급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전남도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 개시 및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지역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중증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개편안을 마련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를 차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21 12:41

전라남도는 18일 완도군 농공단지에 있는 (주)청산바다(대표 위지연)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를 격려했다.청산바다는 국내 최초로 2013년 해양수산부 지정 ‘한국전복 수출 선도조직에 선정’된 전복 전문 가공·수출 기업이다. 전복 가공업체로는 처음으로 2007년 생산자가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립했다.지난 2018년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을 취득해 지속 가능한 양식 생산을 추구하는 친환경 식품기업으로서 연간 약 700톤가량을 생산하고 있다.전복 통조림과 전복장, 전복찜 등을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해, 2011년 500만 달러, 2012년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지속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묘에서 양식, 가공, 수출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일원화 체계를 구축했다.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새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중 하나인 블루 수산의 성공과 품질 좋은 전남 전복을 세계에 알리도록 지역 전복산업을 힘차게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청산바다가 세계 수산식품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전남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 생산을 위해 어장 재배치, 자동화 및 현대화, 세계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 인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긴급 소비촉진 행사, 직거래 장터 운영, 수출통합 마케팅 지원 등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20 16:41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1년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실적 및 2022년 161만 톤 감축 추진계획 등 제2차 온실가스 감축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2050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다짐했다.전남도는 올해 97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6천382억 원을 들여 온실가스 161만 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다.전략별 주요 사업은 ▲청정에너지는 신안 해상풍력발전사업, 태양광 발전사업, 도민발전소 운영 등 28개 사업에 101만 톤 감축 ▲청정생활은 전기․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탄소중립 도민 실천운동 전개, 스마트팜 등 친환경농업 등 29개 사업에 33만 톤 감축 ▲청정산림은 배출권거래제 산림상쇄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숲, 지방정원 조성 등 23개 사업에 27만 톤의 온실가스 흡수 등이다.여기에 ▲청정산업 분야에선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사업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 RE100 시범산업단지 조성 등 17개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전남도는 2021년 91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총사업비 5천187억 원을 들여 감축목표 131만 톤 중 92.9%인 122만 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탄소중립 비전 핵심 전략별로 ▲청정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 지원사업 등 56만 톤 감축 ▲청정생활은 전기․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 전개 등 35만 톤 감축 ▲청정산림은 경제수 조림, 미세먼지 저감 조림, 도시 숲, 치유의 숲 조림 등 31만 톤 흡수 등을 달성했다.전남도 관계자는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도민들께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17 13:17

전라남도가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전라남도영상위원회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 영상문화산업 활동을 현재 순천·여수·광양, 3개 시군에서 전남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사)전라남도영상위원회는 2003년 순천시·여수시·광양시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이후 동부권을 중심으로 영상 관련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했다.하지만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전남권 전역이 급부상하면서 영상위원회의 활동 범위를 전 시군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이에 따라 전남도는 사단법인 이사장을 도지사로 격상하고 전문가 중심으로 이사진을 개편했다.운영위원장에는 국민배우 최수종을 위촉하고 영상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영화감독, 드라마 작가, 미디어 관계자 등을 이사로 구성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드라마 유치는 물론, 도내 영상산업 관련 기업을 육성·지원하기로 했다.영상위원회 외연이 확장된 만큼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관련 문화콘텐츠 공공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전남도는 지난 1월 시군, (사)전라남도영상위원회와 함께 ▲영상물 제작 및 촬영관련 정보 제공·지원 ▲영상문화 관련 사업 유치 및 육성 ▲영상 관련 교육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단체와 연대·협력 ▲영상 관련 기반 조성 및 촬영지 관광자원 활용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했다.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올 한 해 다양한 영상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독·PD·작가 등과 팸투어를 통해 로케이션 촬영을 유치하고, 예능에 관심과 재능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기캠프를 운영해 영상문화 분야 지역 인재 발굴도 지원한다. 전남에서 촬영·제작하는 영화, TV 드라마 등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해 홍보 효과와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또한 2022~2023년 전남방문의 해와 연계해 최수종과 함께하는 남도한바퀴 영상을 제작해 수도권 방송사와 소셜 미디어에 방영함으로써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신규사업도 추진한다.전남도 관계자는 “영상위원회가 민간 주도의 운영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남을 넘어 글로벌 영상산업으로의 도약과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게끔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16 11:4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내 YNCC 공장을 방문해 “폭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오전 YNCC 공장에서 열교환 기밀시험 도중 열교환기 덮개가 이탈하는 폭발 사고로 오후 4시 현재까지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지사는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원인 규명 및 사고수습 대응 상황을 살폈다.행정안전부 관계관을 비롯해 최무경․이광일‧강정희․강문성․민병대․최병용 전남도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소방서장, 공단 관계자 등도 함께 현장 확인에 나섰다.현재까지는 YNCC 관계자들이 열교환기 청소를 마치고 시험가동을 위해 압력을 넣던 중 갑자기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김 지사는 “노후산단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모든 작업 과정 중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재해를 예방할 조치들이 꼭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가산단이지만 지자체도 단속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지자체가 참여해 합동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노후 여수국가산단을 산업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스마트산단으로 리모델링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관련법을 개정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전남도는 여수시와 함께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 중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14 10:46

전라남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8일 노바백스 29만 2천 회분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 기초접종과 2·3차 접종 미완료자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노바백스는 기존 B형 간염 등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수용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노바백스는 21일 간격으로 2회만 투여하면 된다. 1회용 주사기로 공급돼 보관·유통·사용이 편리하다.이에 전남도는 건강상의 사유 등 개인적 사정으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먼저 접종할 예정이다.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일반 미접종자,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미접종자, 요양시설 입소자 중 미접종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중 미접종자다.또한 1·2차 접종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으로 접종했으나, 2·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접종 대상에 맞춰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하며, 사전 예약 시 미접종자는 별도 대상군으로 분류돼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도록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며 “백신 접종은 현재 코로나를 차단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노바백스는 국내 기업이 원액부터 완제까지 생산한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에 이어 3번째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14 10:41

전라남도는 8일 도청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과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1번지로서 전국 최대 친환경농업 면적을 보유한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통한 환경․경영․지배구조(ESG) 경영 가치 확산과 농수산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로 수출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운동 확산 ▲기후위기에 대한 도민 의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 지원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 ▲전남 식품의 맞춤형 전략품목 개발을 통한 케이푸드(K-Food) 대표 음식 육성 등이다.이를 위해 두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분야와 농수산식품 수출 분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추진해온 저탄소 식생활 문화 운동이다. 농수산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식생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운동이다.전남도 관계자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운동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되고, 지역 친환경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전 세계 유기농식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흥 유기농 유자로 가공한 에덴식품의 ‘유기농 유자주스’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입점 후 미국 현지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월 미국 최대 유통매장 중 하나인 코스트코의 80개 매장에 동시 입점해 판매 중이다. 단일 품목으로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09 13:19

전라남도가 광양항을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하는 ‘광양항 발전 및 활성화’ 대책을 제20대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에 반영하도록 각 정당에 건의하는 한편, 차기 정부에서 조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전남도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 및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지난 참여정부에서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부산항과 함께 국내 거점항만으로 육성했으나, 투포트 정책이 지속하지 못하고 부산항 중심 항만정책으로 인해 광양항이 정부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침체 위기에 처했다. 부산항 편중의 정부 항만정책에 위기의식을 느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출신 서동용 국회의원의 강력한 요청과 지역 여론에 전남도가 정치권 및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지금까지 광양항은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 철강과 석유화학의 원료 및 제품을 처리하면서 융·복합 항만 역할을 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정부의 부산항 집중지원에 따라 2011년 부산항 처리 물동량(1천614만TEU)의 12.8%(206만TEU)를 처리하던 것이, 10년 후인 2021년 부산항(2천269만TEU)의 9.4%(213만TEU)로 격차가 벌어졌다.광양항이 침체 위기에서 벗어나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3-2단계 ‘컨’부두 완전자동화 구축을 비롯한 항로 준설, 항만배후단지 확충, 신규부두 건설 등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광양항 인프라 확충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야 한다.항만배후단지 완공 후 항만 물동량 증대에 대비해 3-3단계 ‘컨’ 부두를 스마트항만으로 추가 조성하고, 광양항과 율촌 산단을 연결하는 도로 구축,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기 조성 등도 필요하다.또한 LNG 벙커링을 비롯한 수소 스테이션, 수소공급 배관망 등의 조기 구축을 통해 광양항을 친환경 에너지 허브 및 수소항만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여기에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에 필요한 원재료와 제품의 원활한 수출입을 위해 여천(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을 비롯해 체선율 개선을 위한 부두 확충 및 리뉴얼(Renewal) 등을 통해 국내 최대 융·복합 항만으로 조성해야 한다.앞으로 전남도와 서동용 국회의원은 광양항 발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면서, 차기 정부의 지역공약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차기 정부 출범 후 조기에 사업을 착수하도록 최선을 다해 광양항을 명실상부한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전남도와 광양시,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고도화하고, 상설기구화해 2023년까지 광양항 육성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공공개발할 경우 재정 부담으로 광양항 발전 계획의 차질을 우려하는 지역 여론을 감안한 것이다.전남도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공공개발 추진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2월 임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광양항 발전대책이 각 정당의 대선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08 13:49

전라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3일부터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전남도는 발열 등 호흡기 증상자가 도내 16개 시군 총 45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전달체계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했다.시군별로 순천 10개소, 목포 9개소, 여수 6개소, 무안 5개소, 나주․함평·신안 각 2개소, 광양·고흥·보성·화순·장흥·해남․영광·완도·진도 각 1개소다.이에 따라 해당 동네 병·의원을 통해 진찰부터 진단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까지 가능해진다.발열 등 호흡기 증상자와 의사진단 검사 코로나 의심 증상자는 동네 병·의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진찰·검사를 받을 수 있다.동네 병·의원은 발열 등 기본적인 환자 증상 진찰과 함께 기저질환력 등을 확인한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한다.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될 경우 병원에서 바로 PCR 검사를 시행하거나, 병․의원에서 PCR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 해당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받으면 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및 PCR 검사 결과, 모두 양성이면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며 재택치료까지 이뤄진다.지정 병·의원을 이용할 경우, 진찰료 5천 원(의원 기준)을 부담해야 하며, 검사비는 무료다.앞서 전남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동선을 분리한 도내 15개 호흡기 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 1천93건(양성 19건), 2차 PCR 검사 475건(양성 24건) 등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전남도 관계자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진단부터 진찰, 진단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며 “증상이 있는 도민은 동네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동네 병·의원의 현장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2-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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