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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옥 전남도의원 한국청소년재단은 ‘2022 제7회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결과발표에서 전라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목포3·민주당)을 광역의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청소년희망대상은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조례·입법·정책을 발굴해 청소년 1,000명이 투표에 참여, 직접 선정하고 시상한다.2015년 처음 개최한 청소년희망대상 수상자는 기초·광역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총 69명에 이르며, 올해는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도를 비롯한 3명의 광역의원 포함 총 2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박문옥 의원은 미인가대안학교 학생들이 교육참여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지급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수당 기준을 완화하고 2023년 예산에 지급 규모가 확대되도록 촉구했다.또 전남청소년육성위원회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 청소년 육성 및 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을 대표 발의하여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했다.그 밖에도 지역아동센터와 돌봄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청소년의 능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 강화와 운영예산 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박문옥 의원은 “특별히 이번 수상은 청소년이 직접 나서서 청소년 삶과 밀접한 입법과 정책을 심사하고 투표하여 선정됐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함께할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희망적인 삶의 환경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정책제안으로 청소년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희망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윤진성 기자 | 2022-12-07 13:43

전라남도는 5일 고흥서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함께 고흥군ㆍ(주)대우건설과 도심항공교통(UAM) 신사업분야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미래비행체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공영민 고흥군수,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연면적 9천246㎡,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드론기업 입주공간 25개 실과 드론 생산 장비실 및 드론체험장, 기숙사 14개 실 등 주요 시설을 갖췄다. 현재 15개 기관 및 기업이 입주했으며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으로 드론 앵커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함께 추진한 전남도․고흥군․대우건설 간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업무협약은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고흥에 도심항공교통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것이다.정부는 2020년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정부의 장기 미래비전을 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지난 2020년 6월 수립하고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 기술․산업육성책을 그 해 11월 발표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도심항공교통 기체 및 항로 개발․분석 ▲섬지역 교통 특수목적형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거점 도심항공교통 스마트시티 사업 등 미래 항공교통의 개발․실증 공동 추진 등 새로운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 사항이다.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해 버티포트 분야 설계․시공 및 표준화 구축과 아스트로엑스사 지분투자를 통해 기체를 개발 중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항로개설 분야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김영록 지사는 “미래비행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비행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고흥이 국내 드론․미래비행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지난 28일 정부에서 발표한 ‘미래우주 경제 로드맵’ 정책방향에 따라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 민간발사장, 연소시험장 등 핵심인프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1조 6천84억 원)해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IT/과학 | 윤진성 기자 | 2022-12-06 15:54

전라남도는 11일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에틸렌 75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의 생산시설을 갖춘‘GS칼텍스 올레핀 생산설비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준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GS그룹 허태수 회장, GS칼텍스 허세홍 대표, 김회재 국회의원, GS그룹 경영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이번에 준공된 올레핀 생산시설은 민선 7기에 전남도․여수시․GS칼텍스가 투자협약을 맺고 4년간 여수국가산업단지 약 43만㎡ 부지에 2조7천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갖춰 결실을 맺은 것이다.올레핀은 천연가스,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에틸렌, 프로필렌 등)으로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고무 소재로 쓰인다. 이 제품들은 가공이나 성형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비닐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널리 활용된다.올레핀 생산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존의 NCC 공정과는 다르게 나프타, LPG, 저부가 부생가스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국내 최초 신기술’로 NCC공정 대비 경쟁력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GS칼텍스는 단일공장 석유정제 능력 세계 4위, 국내 최대 중질유 분해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수출 대표주자로서 지역경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지난 2020년 4월엔 GS칼텍스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 연료를 저유황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해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스웨덴에서 탄소중립 인증 원유 200만 배럴을 도입하는 등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김영록 지사는“GS칼텍스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확대해 에너지․화학 산업을 넘어 바이오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산업 | 윤진성 기자 | 2022-11-12 14:49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8.2GW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등으로 탄소중립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 전략을 발표했다.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매년 한일 두 나라 간 윤번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일본 후쿠오카현 오사카시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으로 이뤄져 23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회의에는 한국의 전남, 부산, 경남, 제주도, 4개 시도와 일본의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4개 현을 포함 8개 시도현이 참가했다.이번 회의 주제는 녹색성장 추진전략으로 각 시도현 지사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자유주제를 통해 각 지역의 국제행사와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김영록 지사는 첫 날인 22일 ‘글로벌 탄소중립 신산업 허브 전라남도’ 주제발표를 통해 “탄소중립은 인류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당면 과제”라고 진단했다.김 지사는 이어 “전남이 지닌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 탄소중립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해 시도현지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또한 김 지사는 자유토론에서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 간 경쟁이 불필요하고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한 지구촌 문제이므로 8개 시도현지사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시도현지사는 녹색성장 추진전략 공동성명문도 발표했다. 공동성명문에는 제안된 녹색성장 대응 시도현 공동교류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추진하고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 시도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1992년부터 30년간 개최한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1993년 환경기술과 수산관계 교류를 시작으로 광역관광협의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전남도는 1998년, 2006년, 2014년 회의를 개최했고, 2023년 31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윤진성 기자 | 2022-10-24 12:3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목포 경동성당에서 열린 ‘본당승격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김희중 대주교,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등을 비롯한 성도 300여 명과 함께 축하했다.경동성당은 1952년 4월 낙성식을 통해 천주교 본당이 됐음을 선언하고 1954년 완공 후 625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지역민을 위로하는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했다.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외관 전체가 돌로 된 독특한 구조로 건축사, 지역사, 종교사 면에서 매우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아 2019년 12월 국가등록문화재(제764호)로 지정받았다.현재 경동성당은 1966년 지반침하로 본당 정면에 균열이 생겨 전면부를 해체 후 개축한 상태다. 성당 측에서는 개축 이전의 원형 종탑 모양이 더 미적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밝히며 건축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김 지사는 “경동성당이 지난 70여 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의 빛이자 희망으로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 역할을 했다”며 “경동성당에서 추진하는 종탑 원형복원을 위해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 윤진성 기자 | 2022-10-16 12:52

전국상인연합회 전남도지회는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4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제1회 전라남도 상인의 날’을 개최했다. 상인들을 위한 행사로는 국내 처음이다.이날 행사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이현조 광주전남중기청장, 고영민 고흥군수 등이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소통했다.특히 행사의 주인공인 전남지역 전통시장 115개소의 시장 상인 800여 명이 모여 ‘더 많이 오게 하고 더 많이 보내자’는 비전을 손도장 퍼포먼스로 보여줬다.또한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성공리에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이동현 순천역전시장상인회장과 신영봉 광양중마시장상인회장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인의 노고를 달래주는 체육대회와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도 펼쳐졌다.행사장 한편에서는 전통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전시하는 공간도 조성해 우리 전통시장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스마트 전통시장을 제시했다.김영록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상인의 날 행사가 상인들의 단결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쟁력있고 활기찬 전통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 윤진성 기자 | 2022-10-05 09:33

전라남도는 세계 최대 한인축제인 LA 한인축제에 전남 26개 수출기업이 참여해 현지 동포는 물론 미국 현지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26일 밝혔다.LA한인축제는 22일(현지 시각)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4일간 펼쳐졌다. 한국 농수산식품 엑스포, 한국문화체험 및 태권도 시범공연, 케이팝(K-POP) 공연, 카퍼레이드 등 한국의 놀이와 문화, 음식, 문화 콘텐츠 교류의 장이다. 재미동포는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연인원 4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한인축제다.‘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이란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재개된 올해 축제 개막식에는 한국계 정치인인 스티븐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박찬호 전 야구선수가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전남도는 장류‧한과 등 전통식품과 해조류, 수산물 가공식품 수출기업 등 26개사가 참여해 대한민국 음식 종가로서 전라도 음식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LA 한인축제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농수산물을 현지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농수산식품 엑스포는 LA 인근 한인동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분야”라며 “한국음식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신규 판로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바른 먹거리를 생산해 해외동포와 세계인에게 제대로 된 한국음식, 믿고 먹을 수 있는 한국음식을 전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미국에 개설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과 남도장터US를 통해 최고의 전라도 음식을 미국 전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가 전라남도 방문의 해이므로, 꼭 들러달라”며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를 외치면서 한국과 미국의 우의를 강조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25 14:20

전라남도는 새정부 출범 등 의대 유치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과대학 유치 전담반(TF)을 기능 중심으로 개편,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첫회의를 열어 ‘도내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개편된 전담반은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10명의 협력위원을 뒀으며, 20명의 위원이 참여해 기획조정과 홍보지원 2개 분과로 운영된다.주요 역할은 의대유치 기획, 전략 마련, 지자체․대학 간 협력방안 모색, 정책연대, 대정부 건의, 의대유치 분위기 조성 등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의대 유치와 관련된 국내 동향과 그동안의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전담반 활동 방향에 대해 분과별 의견수렴과 안건 토의를 했다.문금주 부지사는 회의에서 “개편된 전담반이 전남의 의과대학 유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와 시군, 대학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민께서도 의대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담반 개편으로 동․서부권 지자체는 물론 대학 간 협의의 장이 공식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의대 유치가 지역 간 논쟁이 아닌 ‘도내유치’란 큰 틀 안에서 한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남지역 김원이․소병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지역 국회의원들의 특별법 발의가 이어지고 필수 의료인력 확보 차원에서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남도는 이번 전담반 개편회의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의대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23 11:28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메릴랜드주 VIP 비즈니스 리셉션’에서 래리 호건(Larry Hogan) 주지사를 만나 두 지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 지사는 래리 호건 주지사와의 단독 회담에서 “올해로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두 지역 간 우의가 한층 돈독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있는 교류 협력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래리 호건 주지사는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투자 교역 확대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미국 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주는 세계적 의과대학인 존스홉킨스 의대가 있는 지역으로, 나주 출신 유미 호건이 퍼스트레이디로 있는 곳이다.전남도와 메릴랜드주는 2013년 우호교류협정, 2017년 자매결연을 한 것을 계기로 통합의학, 청소년,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미국 내 의료용품 조달이 어려웠던 시기에 전남도가 메릴랜드에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이는 한국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미국에 의료용품을 지원한 첫 사례다. 그 해 아리랑TV 한국전쟁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한-미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재조명됐다. 당시 래리 호건 주지사는 “가장 힘든 시기에 친구에게 기댈 수 있어 큰 위안이 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여행 | 윤진성 기자 | 2022-09-19 16:31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외자유치와 농수산식품 수출, 전남 방문의 해 홍보 등을 위해 18일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특히 미국은 2018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김 지사는 18~19일(현지 시각) 첫 방문지인 시카고에서 시카고현대미술관과 시카고미술관을 잇따라 방문해 미술관 전시 프로그램과 운영 시스템을 공유하고 지난 2021년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과의 교류를 논의한다.21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더그린코리아(TGK․The Green Korea)와 대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민선8기 1호 외국인 투자협약을 할 예정이다.22일엔 미주 지역 최대 한인 축제인 제49회 LA한인축제에 참석한다. 매년 축제에서 농수산 엑스포 코너에 전남지역 여러 농수산기업이 참가해 동포들에게 직접 남도의 맛과 상품을 알렸다. 이번에도 전남을 대표하는 26개 기업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고품질 농수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23일 전남도 농수산식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US’ 공식 오픈식을 갖는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개설과 ‘미국 코스트코’ 입점에 이은 전남도 자체 브랜드 쇼핑몰 개장으로, 전남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이어 LA 옥스퍼드 팰리스호텔에서 ‘2022 - 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열리는 관광설명회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전남 방문의 해 관련 관광콘텐츠와 지역 관광상품 소개뿐만 아니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국제농업박람회,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국제행사 등을 홍보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16 16:11

50여 년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박 건조를 맡겨 조선업 시작을 도왔던 그리스 해운사 썬엔터프라이즈가 이번엔 전남지역 조선사에 11만 톤급 유조선 건조를 의뢰해 인도를 눈앞에 뒀다.전라남도는 14일 화원산단 ㈜대한조선에서 썬엔터프라이즈로부터 수주받은 유조선 ‘스트리몬(STRYMON)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트리몬은 그리스에 있는 강 이름이다.명명식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광호 ㈜대한조선 회장,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썬엔터프라이즈사’ 대표, 선박 건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스트리몬(STRYMON)호’는 ㈜대한조선이 2021년 썬엔터프라이즈사로부터 11만 5천 톤급 원유 운반 탱커(5천만 달러)를 수주한 것이다. 오는 21일 그리스 선사로 인도할 예정이다.그리스는 전 세계 선박의 약 20%를 보유한 세계 1위 해운국가다. 썬엔터프라이즈사는 1972년 세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박(26만 톤급 탱커 2척)을 발주해 우리나라 조선업의 시발점을 갖게 한 깊은 인연이 있다.김영록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대형 탱커를 건조한 대한조선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 기술개발, 기반 확충 등 도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번 명명식은 대한조선이 구조조정 등 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각을 완료해 재도약하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뜻깊다.한편 김영록 지사는 지난 2019년 어려운 도내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리스를 방문, 전남지역 조선사와 조선기자재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설명하고 유조선 2척 1억 달러의 수주계약을 지원했었다.

산업 | 윤진성 기자 | 2022-09-15 15:15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더 편하고, 더 즐겁고, 더 다양하게’ 전남관광을 즐기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국내 관광객 1억 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가 목표다.목표 실현을 위해 전남도는 명품 숙박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만631실인 고급형 명품 숙박시설을 2026년까지 1만 7천617실로 확대하는 등 체류형 관광기반 확충에 힘쓰고 있다.서부권에선 진도 솔비치, 신안 씨원리조트 등 명품 리조트가 완공돼 손님을 맞고 있다.목포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동부권에는 명품 숙박시설인 쏘노캄 여수를 비롯해 풀빌라 시설이 가득하다.당초 6천800억 원 규모였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도 3조 원으로 확대해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조성, 다도해 갯벌 습지정원 조성 등 곳곳을 핫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설립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명소화 사업도 추진한다.전남도는 또 관광객에게 여행 후 전남을 떠올릴 기념품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방문 누리소통망(SNS)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남관광지 3개소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개인 누리소통망에 게제․응모하면 남도장터 상품권이나, 방문의 해 T셔츠, 머그컵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는 광주․전남에 주소를 둔 관광객을 제외한 모든 관광객이 도내 숙박업소 이용시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을 할인받을 수 있다.광주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 관광지 방문 후 인증을 거치면 건당 0.2%의 우대금리(최고 1.9%)를 받는 ‘남도투어적금’도 출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호로 가입했으며, 출시 1개월 만에 1만계좌를 돌파했다.방문의 해 프로그램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자원 관광상품’, ‘힙플레이스 투어 상품’, ‘청년대상 남도 문화관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라남도 캠핑박람회’, ‘EDM 페스티벌’, ‘드론 나이트 쇼’ 등 다양하다.명량대첩 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지역 곳곳에서 70여 개에 이르는 계절별, 테마별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외국인 방문객이 첫발을 딛는 무안국제공항에는 새롭게 오픈형 안내소를 설치하고, 휴게공간과 DID 키오스크, 포토월 등을 조성했다. 앞으로 특산물판매장도 설치하고, 안내소에는 외국어 서비스를 위한 인력도 운영한다.개별관광객이 가이드 없이도 공항에서 무안‧순천 터미널까지 어려움 없이 찾아가도록 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어 등 5개 다국어 안내표기와 키오스크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프라인 환경뿐 아니라 스마트 관광이 가능한 온라인 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의 교통과 관광정보, 숙박시설과 음식점 예약‧결제 등 모든 것이 원클릭으로 가능한 전남관광플랫폼(J-TaaS)을 구축하고 있다.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통해 전남은 관광객 입장에서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즐겁고, 조금 더 다양하고, 조금 더 안전하게 가성비 넘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13 10:42

전라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있는 ‘누리소통망(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누리소통망 인증샷 이벤트는 전남 490개 주요 관광지 중 3개소 이상을 방문하고, 본인의 누리소통망에 인증샷과 필수 해시태그를 올린 뒤, 응모페이지(구글폼)에 제출하면 경품을 제공한다.다만 타 지역 국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참여자 중 광주·전남에 주소를 둔 관광객은 제외한다.경품은 방문의 해 브랜드이미지(BI)를 활용해 제작한 티셔츠와 머그컵, 남도장터 모바일 상품권(2만 원권)이다. 3개 상품 중 원하는 상품 1개를 선택할 수 있다.전남도는 방문의 해 운영 기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자원 관광상품’, ‘최신유행공간(힙플레이스) 투어 상품’, ‘청년대상 남도 문화관광 체험’ 등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10월 구례 천은사)’, ‘드론 나이트 쇼(10월 목포 노을공원)’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 중이다.추석 이후 명량대첩축제(9월 30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10월 7일) 등 지역 곳곳에서 70여 개에 이르는 계절별, 테마별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남도 전체가 축제 한마당이 돼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남도의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즐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 방문의 해 누리소통망 인증샷 이벤트는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전남 방문의 해를 적극 알리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08 15:00

전라남도는 1일 고흥 항공센터에서 고흥군, 육군교육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제5회 육군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육군 드론봇 챌린지 대회는 육군이 드론봇 소요 창출과 연계해 전투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전투실험 등 민군 기술협력 업체의 참여 및 시험장(테스트베드) 제공뿐만 아니라 드론봇에 대한 산·학·연 연구개발 장비의 군사적 활용 가능 여부를 평가한다.이날 대회는 ▲중대급 정찰(4km 비행 및 표적탐지) ▲대대급 정찰(8km) ▲원거리 정찰(70km) ▲공격(6km 표적탐지 후 발사) 등 드론 분야 총 4개 종목에 10개 기업이 참여해 드론봇 임무 수행을 진행했다.평과 결과는 9월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전남도는 고흥 항공센터 일대에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완공하고,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을 받았으며,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도 완공했다. 또 한국의 차세대 도심항공체계(K-UAM) 그랜드 챌린지 시험장을 구축 중이다. 이처럼 ‘드론 및 차세대 미래비행체 산업’ 선점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기업 정주 여건 개선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대회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통해 공공 분야 수요 시장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또한 전남 드론기업 육성 및 드론산업 활성화 계기가 되도록 대회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05 11:2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남해안 상륙으로 직접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선조치-후보고- 예산 지원’ 시스템으로 대응할 것을 긴급지시했다.김영록 지사는 3일 여수 국동항과 보성 과수농가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4일 오전 10시 도 실국장과 22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군별 태풍 대비 중점 관리사항을 재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영록 지사는 “태풍 ‘힌남노’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선조치가 중요하다”며 “지원이 필요한 현장에 공직자는 물론 군부대 인력동원 등 과감한 사전 대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위험지구 거주 도민 사전대피와 재난 상황 및 행동 요령에 대한 신속·정확한 도민 홍보 등 최고단계의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전남도는 지난 2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도와 시군 전 공무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한 도 실․과장을 22개 시군 현장상황관리관으로 파견해 피해 우려지역 예찰과 현장 안전조치 실태, 정전대책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특히 시군 현장상황관리관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와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결박, 소형어선 육지 인양 및 중형어선 피항, 농수산물 조기 출하 지도, 댐 수위 조절과 방류 사전예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 현장 맞춤형 대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영록 지사는 4일 오후, 대통령 주재 태풍 대비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전남도의 태풍대비태세를 전하고, 태풍 진로에 따른 단계별 대응 상황을 챙길 계획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05 10:36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90억 원을 확보, 해남 산이면 일원에 절임배추 생산·저장 등 최첨단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1일 밝혔다.김치 원료 공급단지는 배추 등 김치 원재료의 수급 불안정과 물량 확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김치 제조업체 등을 주 출하 대상으로 절임배추 등의 김치 원료를 생산,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총 사업비 290억 원(국비 116억·도비 52억·군비 122억)을 들여 2025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1일 약 50톤(연간 1만 2천 톤)의 절임배추를 생산할 시설과 배추 기준 1만 톤을 동시에 저장할 연면적 1만 5천㎡ 규모의 저온저장시설이 설치된다.배추 등 절임 시 발생하는 염수에 포함된 소금의 70%까지 재활용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배추절임 용수 재활용 설비’도 갖춘다.단지 시설물은 절임배추 등 원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한다.단지에서 사용되는 배추는 전량 생산농가 등과 계약재배로 확보한다. 이번 사업 유치로 전남 1천36곳의 중소 김치 제조업체에서는 절임배추 생산에 따른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김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그동안 전남지역 겨울철 대표적 수급불안 품목인 원료 배추의 저장시설까지 확보함으로써 홍수 출하 방지에 따른 수급조절이 가능해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기존 원물 배추 중심의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절임배추로 생산해 판매하면 원물 10kg당 4천750원(최근 3년 평균가격)보다 3.5배 높은 1만 7천500원에 판매돼 부가가치가 높다.단지에서 연간 절임배추 1만 2천 톤을 생산하면 원물 배추로 판매하는 것보다 약 100억 원 더 높은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단지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 등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 300여 김치 제조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된 대한민국 김치협회, 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 등 34곳의 단체와 업무협약을 했다.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은 지난해 도가 전국 최초로 정부에 건의해 이번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대한민국 김치의 본고장인 전남이 세계 최고의 김치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수출을 확대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9-01 19:53

전라남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3년 정부 예산안에 차세대 에너지산업과 첨단 전략산업 등 지역 현안이 대거 반영돼 2년 연속 8조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곧바로 국회 대응체제로 전환했다.확보한 2023년 예산은 8조 2천30억 원으로, 지난해 9월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7조 5천131억 원보다 9.2%(6천899억 원)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최종 반영된 예산(8조 3천914억 원)보다 3.2% 적은 규모다.이는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5.2%에 불과한 어려운 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로 풀이된다.특히 도로·철도 등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3조 원 가까이 감축됨에 따라 전남 예산도 불가피하게 전년 대비 줄었으나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전년보다 8.9%(6천51억 원)가 증가했다.이는 지난 정부에서부터 추진하는 주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필요한 예산과 전남도가 지속 건의했던 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핵심 현안사업이 다수 반영된 결과로, 향후 전남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치밀한 논리개발, 중앙부처 방문을 통한 체계적 설득,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소통 등 3박자를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전남도는 올 초부터 수차례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매월 국고확보 상황보고회, 전남도 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등을 끊임없이 개최해 전남도의 현안사업이 반영되도록 도정역량을 집중했다.2023년 주요 확보 예산은 분야별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경우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 등 국가 정책 사업에 적극 대응해 전남에서 집중 육성하는 풍력발전, 그린수소 등을 뒷받침 할 에너지 관련 사업이 대거 반영돼 신시장 창출 등 전남이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재생에너지 등 고전력 발전에 사용되는 반도체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 3억 5억만 원 ▲섬을 연계한 전남도의 풍부한 해상 풍력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 기지화를 위한 그린수소 에너지 섬 연구용역 2억 원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밀집한 여수국가산단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산단형 초임계(S) 이산화탄소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24억 원 등이다.첨단 전략 산업의 경우 글로벌 친환경 산업 흐름에 맞춰 전남이 보유한 백신·바이오·전기차 등 첨단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바이오 의약품 기업 등의 백신 전문인력 수요 급증에 대비한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신 특화 공정인력 양성사업 21억 원 ▲개조전기차 생산과 주행 실증 등을 위한 전남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원사업 57억 원) ▲천연물 기업의 제품 표준화 기술 지원을 위한 케이(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5억 원 등이다.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의 경우 누구나 여행 오고 싶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 개발 사업을 통해 전남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예산이 반영됐다. 특히 기존 가야·백제·신라 문화권 못지않은 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발굴 속도가 더뎌 지역의 숙원이었던 마한 문화권 본격 발굴 및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은 ▲매력적인 섬관광 콘텐츠 개발 및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한 가고 싶은 섬 조성 10억 원 ▲마한문화권 유적·유물 정비와 체험공간 조성 등을 위한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및 역사문화권 종합 정비 17억 원 ▲서남해안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남해안 생태 정원도시 조성 7억 원 ▲개발대상 도서에서 제외돼 그동안 도에서 지원했던 소규모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작은 섬 활성화 35억 원 등이다.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 기반 확충의 경우 전남도가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농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미래 첨단 농업을 선도할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센터 설계비 21억 원 ▲생산~유통까지 농업 전 분야 데이터의 통합 관리 등 디지털 농업 전환을 위한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2억 원 ▲전국 생산량의 72%를 차지하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김 산업 특화형 진흥구역 지정 50억 원 등이다.지역 광역교통망의 원활한 구축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일부는 2022년보다 감액됐으나, 완공 일정을 고려해 사업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예산이 반영됐다. 올해 정부 추경 시 집행부진 등을 사유로 감액됐던 균형발전 사업은 내년에 필요한 예산을 적기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1천84억 원 ▲호남 고속철도 2단계 1천523억 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840억 원 ▲남해안(보성~임성리) 철도 건설 354억 원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708억 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 640억 원 등이다.전남도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전남 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지속 건의해 국회 확정 최종 예산에 최소한 5천억 원 이상 더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추가 건의할 주요 예산은 분야별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중심지 도약의 경우 ▲해남 호반 문화예술 남도 달밤 등 사업 내용이 구체화돼 우선 착수가 가능한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선도사업 154억 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전남도가 전국 최대 면적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어 상징성이 높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20억 원 등이다.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사업 등으로 올해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사업의 경우 ▲국내 최초로 조성돼 관광객 유인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립 난대수목원 6억 원 ▲광주의 연구개발 특구와 연계해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을 위한 국립심뇌혈관 연구소 설립 231억 원이다.이미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의 경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고흥을 명실상부한 우주산업 중심 도시로 발전시킬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5억 원 ▲대불산단 물류 효율화를 통해 입주 업체 경쟁력을 강화시킬 조선·해양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5억 원 ▲전기차 배터리의 운행~폐기 과정의 정보수집을 통한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순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 구축 30억 원 등이다.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예산이 감액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확충해 전남도의 주요 기반 시설이 조속히 완공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내년 전남 예산은 양적으로 2년 연속 8조 원 이상을 확보해 국고 8조 원 시대 정착이라는 성과가 있었고, 질적으로는 마한 문화권 유적 발굴,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그린수소 에너지 섬 등 의미 있는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며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정부안 미반영 사업을 재정비해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8-31 13:52

전라남도는 28일까지 3일간 해남 오시아노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2022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가 캠핑가족 270팀과 관람객 1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전한 캠핑문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전남에서 처음 열린 이번 캠핑관광 박람회에는 55개 업체가 참가해 162개 부스에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 의자·테이블 등 다양한 장비와 용품을 전시해 전국 캠핑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다.특히 캠핑카와 완성차를 전시한 현대자동차와 오프로드 차량의 대명사인 미국 지프(Jeep) 자동차의 오프로드 체험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박람회 기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야간에 마련한 디제잉·버스킹·퍼포먼스 공연과 기념식 끝에 진행된 뮤직페스티벌에는 브레이브걸스, 소코도모 등 엠지(MZ)세대가 좋아하는 인기 가수가 대거 출연해 한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만큼 환호를 받았다.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27일 캠핑관광 박람회 기념식에 참석해 캠핑 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캠핑음식 체험 및 지프 자동차 오프로드 체험 등에 참여했다.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전시와 축제를 혼합한 ‘2022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전남지역 캠핑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국제적 행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박람회는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문화 전파를 위해 준비한 캠핑 아카데미와 플로깅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캠퍼에게 건전한 캠핑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향타 역할을 했다.캠핑 아카데미는 캠핑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부쉬크래프트, 우드카빙체험으로 진행됐다. 플로깅 보물찾기는 캠핑장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숨겨진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치러졌다.반려동물 동반 캠핑프로그램도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족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국의 캠핑문화를 알리기 위해 초청한 44명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누리소통망(SNS) 기자단 8명은 전남의 특산물로 만든 캠핑 음식을 체험하고 남도의 수려한 자연을 만끽하며 만족감을 표했다.이번 캠핑관광 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 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오토캠핑장 위탁운영 업체인 ㈜파라가 함께 참여해 추진한 민관 상생협력사업 모델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2-08-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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